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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와이트 하워드가 코비 브라이언트와 함께 뛴 시절을 회상했다


2004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올랜도에게 지명된 하워드는 기대치대로 성장하면서 리그를 지배하는 센터가 됐다. 3년차이던 2006-07시즌 평균 17.6점 12.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올스타에 선정된 하워드는 리그 최고의 가치를 지닌 선수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올랜도에서 연이어 우승도전에 실패한 하워드는 트레이드를 요청하며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그런 하워드가 향하게 된 팀은 레이커스. 덴버와 필라델피아까지 포함된 대형 4각 트레이드를 통해 하워드는 레이커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레이커스는 코비와 파우 가솔, 스티브 내쉬가 포진한 팀이었다. 여기에 하워드까지 더해지면서 레이커스는 우승 후보 0순위가 됐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자 레이커스의 전력은 실망스러웠다. 공교롭게도 하워드는 이 시기 허리 부상에 시달렸고 그 결과 레이커스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이라는 아쉬운 결과를 손에 넣었다. 이후 하워드는 휴스턴으로 이적하면서 레이커스와 이별을 고했다.


최근 인터뷰에서 하워드는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코비와 함께 뛰는 것은 어려웠다. 모두가 나와 코비가 새로운 코비와 샤크가 되기를 원했다. 레이커스로 가고 싶지 않았다. 파이널에서 패배를 안겨줬던 그들을 이기기 위해 브루클린으로 가고 싶었다. 하지만 레이커스로 가게 됐고 이후 상황이 풀리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이처럼 아쉽게 레이커스와 이별했던 하워드는 지난 2019-20시즌과 2021-22시즌 다시 레이커스의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그러나 당시는 이미 하워드의 전성기가 지난 시점이었다. 하워드는 2021-22시즌을 끝으로 NBA에서 새로운 팀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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