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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첼시 공격수의 논란이 되는 행동에 팬들도 실망했다.

첼시는 25일(한국시각) 25일 오후 10시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프턴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첼시는 직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개막 라운드에서 0대2로 패배하며 분위기가 추락했다. 지난 세 번의 여름 동안 무려 12억 파운드(약 2조 1000억원)를 투자한 첼시지만, 맨시티와의 격차는 전혀 좁혀지지 않았다. 첼시로서는 지난 시즌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선 확실히 달라진 경기력이 절실하기에 중위권 이하의 구단들에게는 승리가 절실하다.

하지만 첼시와 울버햄프턴의 경기를 앞두고 첼시 선수 행동에 팬들의 눈살이 찌푸려졌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25일 '노니 마두에케가 울버햄프턴을 공식 SNS로 비난한 뒤 게시글을 지웠다'라고 보도했다.

두에케는 개인 SNS를 통해 '울버햄프턴 지역의 모든 것은 S***이다'라며 욕설과 함께 울버햄프턴 지역과 구단을 공개적으로 조롱했다. 이후 그는 해당 게시물이 팬들을 통해 공유되자, 다시 게시물을 통해 '내가 잘못된 SNS 계정에 올렸다. 당신들은 너무 빠르다'라며 자신의 비공개 계정에 올리려고 했던 내용을 공식 게시물에 올렸다고 주장하며 실수라고 밝혔다.

다만 그의 행동이 이해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선수가 상대 구단 지역과 팀을 공개적으로 조롱하는 것은 경기 상대에 대한 매너도 아니다. 팬들도 이번 마두에케의 행동에 대해 “그의 태도는 끔찍하다. 너무 오만하다“, “개인적이든, 공적이든 마음이 중요한 거다“, “최악의 이기적인 용병“이라며 지적했다.

한편 마두에케의 태도가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첼시 동료들을 무시하고, 선수단을 고려하지 않은 행동으로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마두에케는 지난 4월 맨시티와 첼시의 FA컵 준결승전 당시 첼시가 0대1로 패배하며 탈락한 상황에서 모든 동료들이 슬퍼하는 가운데, 상대 선수 잭 그릴리시와 미소를 지으며 떠드는 모습이 포착되며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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