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5 10:13:00]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모두가 믿지 않았던 독수리 군단의 도약, 진짜로 이뤄지는 것일까.
한화 이글스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을 쓸어 담으면서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선 역전을 허용하고도 이를 따라 잡아 승부를 연장까지 몰고 가 기어이 승리하는 장면을 만들어냈다.
한화의 약진, 산전수전 다 겪은 명장이 만들어낸 하모니임을 부인할 수 없다. 김경문 감독 취임 이후 한화는 공수 양면에서 몰라보게 달라진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마치 다른 팀을 보는 듯한 착각까지 불러 일으킬 정도로 타선 응집력이나 수비 집중력이 좋아졌다. 마운드 안정 역시 두드러진다. 전반기 5.28에 달했던 불펜 평균 자책점이 양상문 투수 코치가 합류한 후반기에 3.97로 크게 낮아졌다.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최근 10경기에서 페레자는 5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타점은 7점에 불과하지만, 그동안 리드오프 등 상위 타선에 기용돼 온 점을 고려해야 한다. 여전히 단타 비율이 높은 게 흠이지만, 상대 마운드를 흔들 수 있는 아치를 꾸준히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타선 전체에 시너지를 가져다 줄 만한 홈런을 생산해내고 있다.
지난 3월 리그 개막 후 페라자는 엄청난 페이스를 선보이면서 한화의 중심 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러나 상대 집중 견제가 펼쳐지며 하향곡선을 그렸다. 부상 여파로 1군 엔트리 말소를 겪었던 6월 이후 부진의 늪에 빠졌다. 7월 한 달간 타율 2할4푼1리, 단 2홈런에 그쳤다. 이런 부진은 이달 초까지 이어졌다. 8월 1일부터 10일까지 타율이 1할9푼4리에 불과했고, 7개의 안타 중 장타는 단 1개(2루타) 뿐이었다.
그런데 지난 13일 대전 LG전 솔로포 이후 반등에 성공, 17~18일 인천 SSG전과 20일 청주 NC전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24일 잠실 두산전에서도 팀에 선취점으로 연결되는 우월 솔로포를 때렸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페라자의 반등을 '스트레스 탈출'로 꼽았다. 김 감독은 “본인이 준비한대로 잘 안되면 스트레스가 쌓일 수밖에 없다. 페라자가 후반기에 잘 안 맞은 게 사실이고, 그만큼 스트레스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이 없어도 문제지만, 많아도 문제“라며 “안 맞으면 쓸데 없는 부분에 힘이 들어가는데, 최근엔 편안한 모습이 눈에 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홈런이 나오기 시작한 이후 보니 굉장히 밝아졌다“고 미소를 지었다.
5위 SSG에 2경기차로 추격 중인 한화는 이제 2018시즌 이후 6년 만의 가을야구 복귀에 도전하고 있다. 부진을 씻고 반등한 페라자도 그 행보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손실 불가피’ 정관장 출전 예정이었던 홍콩..
[점프볼=최창환 기자] 홍콩 인터내셔널 바스켓볼 토너먼트가 갑작스럽게 연기됐다. 출국을 약 1주일 앞두고 통보를 받은 정관장으로선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홍콩 인터내셔널 바스켓볼 토너먼트는 24일 공식 소셜..
[24-08-25 14:03:48]
-
[뉴스] “메이저리그의 임찬규. 희소성이 있다.“ 1..
[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희소성이 있다.“LG 트윈스와 눈물의 이별을 한 뒤 한달만에 메이저리그에서 세이브를 기록한 케이시 켈리에 대해 LG 염경엽 감독이 축하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LG에서 나온 뒤 아버..
[24-08-25 13:40:00]
-
[뉴스] “발 뺄 수 없었니“ 630억 동료가 막은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유가 두 차례 오프사이드에 울었다.맨유는 24일(한국시각) 영국 브라이턴의 아멕스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1대2로 패했..
[24-08-25 13:37:00]
-
[뉴스] 파리패럴림픽의 톨레랑스? IPC,올림픽'오륜..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28일 2024년 파리패럴림픽 개막을 앞두고 '오륜 문신'과 관련한 중대한 정책의 변화를 선언했다.크레이그 스펜스 IPC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책임 국장은 24일 ..
[24-08-25 13:33:00]
-
[뉴스] '토트넘 레전드' 꿈꾸는 손흥민, 감독은 이..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의 활약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손흥민은 2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
[24-08-25 13:26:00]
-
[뉴스] 최광빈, '철전팔기' 끝에 슈퍼레이스 6라운..
최광빈(원레이싱)이 '칠전팔기' 끝에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올 시즌 마지막 나이트 레이스로 24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 슈퍼 6000 클래스 결승서 최..
[24-08-25 13:15:00]
-
[뉴스] 김서현 '언터처블'로 만들더니, 이상규까지...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김서현에 이상규까지...'양파고' 당신은 대체.한화 이글스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대6으로 승리, 돌풍을 이어갔다. 푸른색 여름 버전 유니폼을 ..
[24-08-25 13:06:00]
-
[뉴스] 올해도 OK의 캡틴은 부용찬 ”챔피언을 꿈꿀..
OK저축은행의 주장 부용찬은 이번 일본 전지훈련에 나서는 각오가 남다르다. 성공적인 2024~25시즌 V리그를 위해 주장으로서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기 때문이다.부용찬은 25일 일본 시즈오카에서 전지훈련을 ..
[24-08-25 13:05:27]
-
[뉴스] “월클 SON 재입증“ 122골 만큼 놀라운..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세계 최고의 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시즌 연속 득점은 일부 위대한 전설들도 이루지 못한 대업적이다.'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그 어려운 걸 해냈다.손흥민은 25일(한..
[24-08-25 13:00:00]
-
[뉴스] VTV컵 출격한 한국도로공사, “윤정이가 공..
한국도로공사는 올봄 선수단 구성에 큰 변화가 있었다. 14명 중 6명이 ‘새 얼굴’이다. 2024~2025시즌을 준비 중인 도로공사는 최근까지 국내에서 자체 훈련만 소화하며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 2024 베트..
[24-08-25 12:55:2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