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09 17:52:35]
[점프볼=조영두 기자] 유망주 슈터 고찬혁(23, 184cm)이 KT로 향했다.
수원 KT는 9일 안양 정관장과 일대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빅맨 박찬호를 정관장에 내준 대신 반대급부로 슈터 고찬혁을 데려왔다. 2022년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9순위로 정관장에 입단했던 고찬혁은 데뷔 2년 만에 KT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고찬혁은 9일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오늘(9일) 아침에 김상식 감독님과 미팅을 통해 트레이드 소식을 들었다. 감독님과 구단에서 나를 위해서 KT로 보내주셨다고 생각해서 감사하다. 이제 KT가 어떤 부분이 필요한지 알아야 되고 적응도 해야 한다. 좋게 생각하면서 내 장점인 슛을 KT에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트레이드 소감을 남겼다.
경희대 시절 고찬혁은 슈터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프로의 벽은 높았다. 정관장에는 배병준, 렌즈 아반도 등이 있었기에 고찬혁이 설 자리가 없었다. 그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정규리그 40경기에서 평균 6분 40초를 뛰며 2.5점 3점슛 1.4개 3점슛 성공률 21.8%의 기록을 남겼다.
“솔직히 아쉬움이 제일 크다. 하지만 그만큼 내가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팀에서 볼 때도 부족함이 있으니 출전 시간을 받지 못했던 것 같다. 앞으로 해야 될 숙제도 많고, 군대도 다녀와야 한다. 우선 열심히 하는 게 첫 번째다. 내가 잃을 건 없다고 생각한다.” 고찬혁의 말이다.
KT는 허훈, 한희원, 문성곤, 문정현, 하윤기 등 탄탄한 국내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유일한 약점이 바로 슈터다. 한희원을 제외하면 슛에 강점이 있는 선수가 없다. 따라서 고찬혁이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고찬혁은 “주변에서도 많이 들었다. 오전에 김상식 감독님도 KT에 슈터가 부족하다고 말씀하셨다. 슈터가 부족한 팀에 가는 거니까 내 입장에서는 좋게 생각한다. 이제 팀에 가서 필요한 선수가 되어야 한다. 내 장점을 잘 살려보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9일 오전 트레이드 통보를 받은 고찬혁은 오후에 수원으로 이동해 KT 코칭 스태프 및 선수단과 인사를 나눴다. 앞으로 KT 일원으로서 새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10일에는 KT 선수로서 정관장과 연습경기를 위해 안양 정관장 아레나를 방문한다.
고찬혁은 “내일(10일) 안양에 가면 느낌이 이상할 것 같다. 그래도 KT에 적응하는 게 먼저다. 만약, 경기에 뛴다면 다른 팀과 할 때보다 더 신경 쓰일 것 같긴 하다. 하루 만에 다시 안양에 가는 거라 기분이 이상하지 않을까 싶다”며 웃었다.
이어 “내 장점이 슛이지만 성실한 것도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KT를 가든 어디를 가든 열심히 하는 건 변함이 없다. 내 장점을 잘 살려서 경기 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_점프볼(문복주, 유용우, 박상혁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본머스를 감당할 수 없었어“ 고개숙인 펩,..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우리는 본머스를 감당할 수 없었다.“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맨시티가 충격패를 당했다. 본머스에 발목이 잡혔다. 맨시티는 3일(한국시각)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
[24-11-03 08:42:00]
-
[뉴스] '구자욱→원태인→김지찬 부상 도미노.' 혼자..
[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자칫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모두 부상으로 국가대표팀에서 낙마할 위기다.유일하게 남은 김영웅마저 상황이 좋지 않다. 한국야구대표팀이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쿠바와 평가전을 치렀는데 ..
[24-11-03 08:40:00]
-
[뉴스] 전성현 특급 도우미는 역시 먼로
[점프볼=이재범 기자] 전성현이 대릴 먼로의 도움을 받아 연패 탈출에 앞장설 수 있을까? 전성현은 지난 1일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창원 LG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출전해 15분 35초를 뛰며 9점 1스틸을 기록..
[24-11-03 08:19:27]
-
[뉴스] “흔치 않은 기회“ ML 966억원 강타자 ..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9년 만에 이뤄진 '아마 최강'과의 국가대표 평가전. '류중일호' 뿐 아니라 KBO 구단에도 귀중한 시간이었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프리미어12 대표팀은 지난 1일과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24-11-03 08:10:00]
-
[뉴스] ‘한국과 맞대결 예정’ 인도네시아, NBA ..
[점프볼=조영두 기자] 한국과 맞대결 예정인 인도네시아가 NBA 출신 귀화선수 없이 경기를 치르게 됐다. 인도네시아(FIBA 랭킹 77위) 남자농구 대표팀은 오는 2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5 FIBA 아시아..
[24-11-03 08:00:59]
-
[뉴스] [숏폼] '도영이 실책이 너무 많다' 류중일..
[고척=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도영이가 와서 든든하다. 아쉬운 건 실책이 너무 많다. 내년에는 한 자릿수로 줄였으면 좋겠다.' 프리미어12 야구 대표팀을 이끄는 류중일 감독이 국가대표 3루수 김도영 합류를 반겼다..
[24-11-03 07:47:00]
-
[뉴스] '마무리→불펜 핵심 필승조' 롯데 뒷문 책임..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본격적인 스토브리그의 시작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FA 시장이 열린다. 롯데 자이언츠 뒷문을 책임지던 3인방은 FA를 선언할 자격을 갖췄다.KBO가 공시한 2025 FA 자격선수는 총 30명..
[24-11-03 07:41:00]
-
[뉴스] 먼 타지에서 함께 나아가는 동료…경기 전 옥..
[점프볼=울산/홍성한 기자] “상대 팀이어도 항상 서로 의지하고 많은 조언의 메시지를 건넨다.”먼 타지까지와 낯선 환경에서 꿈을 향해 같이 나아가고 있는 외국선수들이 있다. 특히 KBL은 아시아쿼터가 도입된 지 어느..
[24-11-03 07:30:39]
-
[뉴스] '훈련 복귀' SON 오늘밤 11시 애스턴빌..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을 털고 오늘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토트넘은 3일(한국시각) 오후 11시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애스턴빌라와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격..
[24-11-03 07:26:00]
-
[뉴스] 필승조+만능백업+전천후 투수까지…V12 KI..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우승 축배를 든 지 1주일도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숙제가 밀려오고 있다.KBO가 공시한 2025 FA 자격 선수 명단에 포함된 임기영(31) 장현식(29) 서건창(35)의 거취에 관심이 ..
[24-11-03 06:4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