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 여자 핸드볼이 '철벽' 독일을 넘어섰다.

헨리크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독일과의 2024년 파리올림픽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23대22로 승리했다. 류은희와 강경민이 각각 6점을 책임지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국은 28일 슬로베니아와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올림픽 무대에서 독일과 세 차례 격돌해 3전승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에선 26대25, 1996년 애틀랜타에선 33대20, 2008년 베이징에선 30대20으로 제압했다. 한국과 독일은 무려 16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서 재회했다.

경기는 한국의 공격으로 시작했다. 한국은 강경민의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독일도 곧바로 득점했다. 두 팀은 점수를 주고 받으며 팽팽하게 격돌했다.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19분30초였다. 볼 경함 과정에서 한미슬이 발목을 다쳤다. 그는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벤치로 물러났다.

한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강경민의 득점으로 11-8, 점수 차를 벌렸다. 당황한 독일은 슛 실수를 연발하며 스스로 흐름을 끊었다. 어수선한 상황 속 한국도 집중력을 잃었다. 시그넬 감독은 작전 시간을 요청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한국은 전반을 11-10으로 앞선 채 마감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독일이 반격에 나섰다. 안트제 도엘의 득점으로 경기는 11-11, 원점으로 돌아갔다. 한국은 후반 시작 5분 20초 만에 첫 득점을 기록했다. 류은희가 깔끔한 득점으로 리드를 되찾았다. 그러나 독일이 곧바로 추격하며 12-12로 팽팽하게 맞섰다. 독일이 균형을 깼다. 안트제 도헬에게 득점을 내줬다. 한국은 강은혜의 득점으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독일의 분위기를 막기는 쉽지 않았다. 독일은 연달아 득점하며 16-14로 점수 차를 벌렸다.

시그넬 감독은 곧바로 작전 타임을 불렀다. 선수들에게 “두 골 차이는 금방 따라갈 수 있다“며 격려했다. 그러나 독일의 기세를 쉽게 끊지 못했다. 한국은 14-18로 밀렸다.

포기는 없었다. '에이스' 류은희가 공격에 앞장섰다. 15-18로 한 점 추격했다. 전지연과 강경민이 점수를 보태며 순식간에 17-18, 1점 차로 추격했다. 이제 마음이 급해진 것은 독일이었다. 독일은 작전 타임을 요청했다.

한국은 후반 22분 53초 김다영의 득점으로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독일도 마이케 슈멜체르의 득점으로 20-20 동점이 됐다. 한국이 뒷심을 발휘했다. 후반 강경민이 7m 드로는 물론, 상대 2분 퇴장까지 이끌어냈다. 한국이 21-2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두 팀의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다. 벤치 싸움도 치열해졌다. 한국의 집중력이 더 강했다. 경기 종료 20여초를 남기고 강경민이 득점했다. 독일은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한국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한국 여자 핸드볼은 '자타공인' 세계 최강이다. 1988년 서울, 1992년 바르셀로나에서 올림픽 2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2, 은메달 3,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한국은 1984년 대회부터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는 대업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도 한국 유일의 구기 종목으로 자존심을 세웠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37건, 페이지 : 91/5144
    • [뉴스] 평생 드록바랑 뛰다가 SON 보니까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첼시 전성기를 이끌었던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가 손흥민(토트넘)의 움직임에 대해 이상하다며 물음표를 띄웠다. 램파드는 현역 시절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 디디에 드록바와 전성기 대부분을 함께..

      [24-09-03 10:50:00]
    • [뉴스] [U18 아시아컵] "아주 만족한다" 첫 경..

      “기본적인 것부터 착실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대한민국 18세 남자농구 대표팀은 3일 요르단 암만 프린스 함자 홀에서 열린 2024 FIBA U18 아시아컵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인도에 119-47로..

      [24-09-03 10:48:32]
    • [뉴스] “텐 하흐는 복도 많지“ 리버풀전 참패→벌써..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다시 경질 위기에 내몰렸다. 하지만 맨유 수뇌부는 지지 의사를 분명히 했다.맨유는 2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라이벌 리버풀과의 2024~..

      [24-09-03 10:47:00]
    • [뉴스] [파리패럴림픽] '믿음'과 '믿음'이 맞닿은..

      [파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우리 캡틴이 해결해줬습니다.“임광택 패럴림픽 보치아 대표팀 감독은 연신 “좋아요. 속이 다 후련합니다. 답답했던 가슴이 시원하게 풀렸어요“라고 말했다. 앞선 두 번의 결승전 패배. ..

      [24-09-03 10:45:00]
    • [뉴스] [U18 아시아컵] 72점 차 대승으로 순조..

      “쿠웨이트전, 준비한대로 최선을 다하겠다.“대한민국 18세 남자농구 대표팀은 3일 요르단 암만 프린스 함자 홀에서 열린 2024 FIBA U18 아시아컵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인도에 119-47로 승리했다.U18 대..

      [24-09-03 10:38:55]
    • [뉴스] [24박신자컵] ‘복을 담았다’ KB스타즈의..

      [점프볼=아산/최창환 기자] KB스타즈가 승부에 앞서 환영의 의미가 담긴 선물을 전달했다. 이에 일본 팀들도 화답했다.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이 열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A조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아산 우리은행..

      [24-09-03 10:33:29]
    • [뉴스] '밴쿠버에서 페예노르트까지' 순수 실력으로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페예노르트 구단은 3일(한국시각) 대한민국 간판 미드필더 황인범(28)의 영입을 알리는 오피셜 영상에 지구본을 띄웠다. 페예노르트는 대한민국 대전시에서 출발해 캐나다(밴쿠버 화이트캡스), 러..

      [24-09-03 10:31:00]
    • [뉴스] 'SON 연봉의 2.5배' 요구한 욕심쟁이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무리한 주급 요구로 이적이 불발된 빅터 오시멘이 결국 유럽 변방으로 향한다.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 소속 기자이자,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3일(한국시각) '오시멘..

      [24-09-03 10:20:00]
    • [뉴스] “타구감, 비거리, 관용성↑“ JPX출시 2..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국미즈노가 JPX 시리즈의 신제품 'JPX925 시리즈 아이언'를 한국에서 가장 먼저 공개했다.전 세계 런칭을 앞둔 신제품을 2일 오후 마포구 상암동에서 열린 발표회를 통해 공개했다.JPX..

      [24-09-03 10:16:00]
    이전10페이지  | 91 | 92 | 93 | 94 | 95 | 96 | 97 | 98 | 99 | 10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