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5 15:30:36]
소준혁이 프로 구단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까.
KBL은 11월 1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4 KBL 신인드래프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학 졸업 예정인 28명의 선수와 얼리 엔트리로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9명의 선수들, 그리고 일반인 자격으로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5명의 선수까지 총 42명이 프로에 도전한다.
명지대 주장 소준혁도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한다. 소준혁을 포함해 명지대에서는 이번에 총 5명의 참가자가 있다.
소준혁은 이번 시즌 평균 16.9점 6.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평균 득점 4위에 올랐다.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폭발적인 득점력이 강점인 선수다. 정규리그가 끝난 뒤 드래프트 준비에 여념이 없는 소준혁이다.
소준혁은 “마지막 경기가 끝난 후부터 1주일에 6일 동안 컨디션 관리하면서 다른 대학교 선수들과 몸 상태가 떨어지지 않도록 피지컬 트레이닝, 스킬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여기에 슛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픽업 게임 정도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학년 때는 정말 멋 모르고 뛰었고 형들한테 의지하면서 책임감이 부족했다. 그런데 고학년으로 올라오니까 드래프트도 얼마 남지 않았고 매 경기 소중함을 느끼면서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고 대학 생활을 돌아봤다.
3학년 때 얼리 드래프트 참가를 선택할 수 있었지만 소준혁은 대학에서 1년을 더 보내기로 결정했다.
소준혁은 “얼리 얘기가 있었고 솔직히 3학년 때 도전하고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더 좋은 성적을 내고 내 플레이도 잘 보완한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 감독님과도 상의를 해봤는데 마찬가지고 작년보다는 올해 더 열심히 해서 단점을 보완하고 최선을 다해보자고 하셨다. 감독님의 격려에 힘을 얻고 시즌에 임했다“고 이야기했다.
소준혁이 이끈 명지대는 시즌 초반 많은 패배를 쌓으며 고전했지만 후반기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중심에는 캡틴의 역할이 있었다.
소준혁은 “전반기에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치면서 많은 경험을 했다. 부상자도 많이 나오면서 연패를 탔는데 그래도 후반기에는 충분히 휴식 시간도 있었고 부상자들도 복귀하니 선수들이 다 뜻을 모으면서 좋은 경기력이 나왔다“고 강조했다.
저학년 때부터 많은 경험을 쌓은 게 그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
소준혁은 “내 생각에는 많은 도움이 됐다. 수비의 길이나 공격할 때 스페이싱이나 자신감, 멘탈 같은 것도 대학에서 많이 경기를 치르면서 늘었다. 이제 드래프트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최선을 다해서 후회 없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 “어느 팀에서 나를 뽑아주신다면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스타일이 있지 않겠나. 거기에 내가 최선을 다해서 수행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내 플레이보다는 팀에서 원하는 플레이를 맞게 수행할 수 있는 선수가 되려고 한다“는 말을 남겼다.
경기 내에서 열정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기로 유명한 소준혁. 장점을 묻는 질문에도 게임 내적인 플레이보다는 열정과 끈기를 언급했다.
소준혁은 “열정, 끈기 하나는 진짜 자신 있다. 만약에 프로에 간다면 죽기 살기로 몇 분을 뛰든 지명만 된다면 최선을 다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짚었다.
롤모델로는 KCC의 허웅을 꼽았다. 비슷한 슈팅가드 포지션의 선수다.
소준혁은 “롤모델은 KCC 허웅 선수다. 파이팅이 넘치고 자신감은 리그에서 최고라고 생각한다. 플레이도 2대2 게임도 잘하시고 슛도 좋은 선수다. 나와 비슷한 부분도 많다고 생각해서 닮고 싶은 점이 많다. 그래서 롤모델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트라이아웃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그에 대한 평가도 높아질 수 있다.
소준혁은 “트라이아웃 때 내 장점을 많이 어필하려고 한다. 슛이나 수비에서 파이팅 있는 모습을 보이고 몸싸움도 다부지게 하면서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그리고 내가 수비할 때 깜빡하고 놓칠 때가 있었는데 올해 정말 많이 좋아졌다. 그래서 트라이아웃할 때도 그런 점을 잘 발휘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년 동안 같이 해준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다음 시즌에는 꼭 이루지 못한 플레이오프 진출의 꿈을 이뤄달라며 당부의 말을 남겼다.
소준혁은 “4년 동안 대학 생활 하면서 플레이오프에 가지 못했는데 부모님께서 뒷바라지를 정말 열심히 해주셨고 내가 고학년으로 올라갈 수록 후배들이 믿고 따라와줘서 고마웠다. 점점 팀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후배들이 내년에는 이루지 못했던 플레이오프 진출을 해내주길 바란다. 감독님, 코치님께서도 부족한 내게 4년 동안 정말 많은 걸 가르쳐주셨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끝으로 소준혁은 “프로에 진출한다면 대학교 때보다 성실하고 다부진 모습을 보이겠다. 내 이름을 말하면 모든 팬이 알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 = KBL 제공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현장에서]홈팬 “닥치고 공격“→전북 '답답..
[전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북이 6경기만에 승리한 경기에서도 홈팬의 야유를 받았다.전북은 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슬랑오르(말레이시아)와의 2024~2025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2(ACL2) 조..
[24-11-07 22:19:00]
-
[뉴스] ‘감독님과 정 많이 들었는데..’ 구나단 감..
[점프볼=인천/이상준 인터넷 기자] 오래 기다려왔던 개막 첫 승. 그러나 신이슬은 자리를 비운 사령탑부터 먼저 떠올렸다.신이슬(25, 170cm)은 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
[24-11-07 22:06:00]
-
[뉴스] "(하)윤기 형, (이)정현이 형과의 비교?..
이원석이 삼성을 웃게 했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7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80-79로 이겼다.삼성은 경기 종료 3초를 남겨두고 코피 코번의 위닝샷으로..
[24-11-07 22:04:20]
-
[뉴스] ‘구나단 감독님을 위한 선물’ 신한은행 이시..
[점프볼=인천/류정현 인터넷 기자] 인천 신한은행은 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전에서 66-58으로 승리했다. 이날 신한은행의 승리는 1승, 그 이상의 가치가..
[24-11-07 22:02:50]
-
[뉴스] "언제까지 이정현만 바라볼건가? 이원석-차민..
[점프볼=잠실/유석주 인터넷기자]서울 삼성이 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80-79로 승리했다. 지난 2일 고양 소노 전 시즌 첫 승을 거둔 삼성은 ..
[24-11-07 22:00:34]
-
[뉴스] 결정적 자유투 2개 모두 넣은 정효근 "파울..
[점프볼=안양/김혜진 기자]정효근이 경기 종료 1.6초를 남기고 파울 자유투 2구를 성공시키며 역전승 히어로가 됐다. 안양 정관장은 7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1라운드 수원K..
[24-11-07 22:00:13]
-
[뉴스] “자유투 2개 다 들어갈 것 같았다” 혈투 ..
[점프볼/안양=백종훈 인터넷기자] 74점 중 57점. 국내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운 정관장이 값진 승리를 따냈다.안양 정관장은 7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
[24-11-07 21:54:36]
-
[뉴스] '임찬규가 50억인데 심우준도 50억이라니...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과연 얼마를 불러야 할까. 고민이 될 수밖에 없을 듯하다.해마다 FA 몸값이 바뀌다 보니 전년도 FA가 싸게 느껴지기도 하고 비싸게 느껴지기도 한다.내부 FA가 딱 1명인 LG 트윈스로선 아..
[24-11-07 21:54:00]
-
[뉴스] 승장 아본단자 감독이 짚은 옥의 티 “늘 말..
아본단자 감독이 승리에 대한 기쁨을 표했다. 그러나 옥의 티도 짚었다.흥국생명이 7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3-1(25-20, 25-15..
[24-11-07 21:53:16]
-
[뉴스] 눈시울 붉어진 김진영…“생각만 하면 마음이 ..
[점프볼=인천/홍성한 기자] “생각만 하면 마음이 아프고 눈물 나네요”인천 신한은행 김진영(28, 177cm)은 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 시즌 첫 ..
[24-11-07 21:47:3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