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5 21:03:49]
[점프볼=수원/김민수 인터넷기자] 잘 달리던 SK의 발목을 잡은 것은 KT의 수비가 아닌 3점슛 성공률이었다. 그럼에도 선수들을 향한 전희철 감독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았다.
서울 SK는 25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수원 KT와 맞대결에서 75-77로 패배했다.
경기 전 만난 양 팀 사령탑 모두 속공 득점 포인트로 짚었다. 그만큼 SK는 잘 달리는 팀이었다. SK는 안양 정관장과 경기에서 속공 득점으로만 35점을 올렸고, 이어진 원주 DB와 경기에서도 16점을 기록했다.
경기 전 송영진 감독은 “SK의 트랜지션 게임을 얼마나 제어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고 짚었다. 전희철 감독 또한 “스틸이 많이 나오다 보니 속공을 잘 이어졌다. 우리가 잘하는 농구를 보여줘야 한다”며 수비 후 이어지는 속공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이어 “작년과 재작년 속공 개수가 5.9개와 5.6개였다. 올해는 8~9개 정도 하는 것이 목표다. 워니가 체지방을 많이 빼면서 스피드가 더 빨라졌다. 팀적으로 기본적인 수비와 리바운드만 잘 이뤄진다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양 팀의 사령탑이 모두 언급했듯, SK는 빨랐고, 막을 수 없었다. 전반에만 7개의 속공으로 13점을 올렸다. 후반에도 3개의 속공을 추가하며 도합 19점을 속공 득점으로 기록했다.
하지만 승부는 속공이 아닌 3점슛에서 갈렸다. 3점슛 성공률(13%)이 잘 달리던 SK의 발목을 잡았다. SK는 3점슛 24개를 시도해 3개에 성공하는데 그쳤다. KT가 41%(9/22)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었다.
경기 전 전희철 감독은 “아직 두 경기뿐이지만, 3점슛 성공률(23.2%)과 자유투 성공률(65.4%)이 너무 낮다. 그동안 스틸이 많아서 속공 득점으로 이기긴 했지만, 스틸을 항상 그렇게 할 순 없다. 결국 스틸 개수는 줄어들 텐데, 득점을 유지하려면 3점슛 성공률을 올려야 한다”고 우려했고, 현실로 드러났다.
특히 1점 차 승부를 이어가던 4쿼터 막판, 오세근과 워니, 김선형이 연속으로 3점슛 찬스를 놓치며 무릎을 꿇었다. 3점슛 기회를 만드는 과정 자체는 너무 좋았기 때문에 더 아쉬운 결과였다.
경기가 끝난 후 만난 전희철 감독은 “슛은 선수들이 쏘는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웃음). 3점슛을 못 넣은 것보다, 상대에게 3점슛 찬스를 내준 것이 더 아쉽다. 3점슛을 쏘는 과정 자체는 잘 만들어줬다. 정규리그는 54경기다. 선수들이 감을 찾길 바랄 뿐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전희철 감독은 "잘 넣을거다"라고 덧붙이며 선수들을 향한 높은 신뢰를 보여줬다.
#사진_유용우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9회초 2사 만루, KIA 박찬호 초구 파울..
[24-10-25 22:06:00]
-
[뉴스] 나름의 수확 거둔 장소연 감독 “선수들의 투..
혈투 끝에 패장이 된 장소연 감독의 표정이 어둡지만은 않았다.페퍼저축은행이 25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정관장에 2-3(21-25, 18-25, 25..
[24-10-25 22:04:17]
-
[뉴스] KT가 새롭게 만든 스위트박스, 직접 경험해..
KT가 새롭게 만든 스위트박스가 첫 선을 보였다. 수원 KT 소닉붐은 최근 홈 경기장인 수원 KT 소닉붐아레나 내부에 스위트박스를 신설했다. 새롭게 만들어진 스위트박스는 팬들에게 최고의 서비스와 편안한 관람 환경을 ..
[24-10-25 21:58:10]
-
[뉴스] “돌아가지 않는 자리, 보완이 필요하다” 더..
승리를 거뒀지만 보완할 부분이 명확하다. 캡틴 염혜선의 고뇌도 깊어진다.정관장이 25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3-2(25-21, 25-1..
[24-10-25 21:58:10]
-
[뉴스] 피홈런 4방에 끊긴 2연승 흐름, KIA 이..
[24-10-25 21:56:00]
-
[뉴스] 29득점 14리바운드 KT 레이션 해먼즈 "..
레이션 해먼즈가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수원 KT 소닉붐은 25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77-75로 승리했다..
[24-10-25 21:55:14]
-
[뉴스] “수비할 때 더 영리하게 하겠다” 기복을 줄..
[점프볼=수원/김민수 인터넷기자] 파울 관리에 성공한 레이션 해먼즈(26, 200cm)는 자밀 워니도 막을 수 없었다. 해먼즈는 25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
[24-10-25 21:53:57]
-
[뉴스] "저 더블더블 없었나요?" 1순위 출신→화려..
[점프볼=수원/홍성한 기자] "버티고 버티다가 최고의 식스맨으로 돌아온 것 같다." 수원 KT 박준영(28, 195.3cm)은 25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서울 SK와 2024-2025 KCC 프로농구 ..
[24-10-25 21:49:43]
-
[뉴스] 또또 망했다! 뚱보 MF, 승격팀 임대까지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칼빈 필립스의 임대가 이번에도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25일(한국시각) '입스위치가 필립스와의 계약을 조기에 종료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한때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중..
[24-10-25 21:47:00]
-
[뉴스] “3G+A매치 2G→2G+?“ 다시 쓰러진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희망의 시선은 있었다.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기자회견 전 영국의 '스포츠몰'이 손흥민의 '복귀 가능 날짜'를 공개했다. 손흥민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
[24-10-25 21: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