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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1부 승격을 노리는 서울 이랜드가 FC서울로부터 전천후 공격수 김신진을 임대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잔여시즌 이랜드에서 뛰는 조건이다.

이랜드는 김신진에 대해 “1m86-80kg의 탄탄한 체격을 지닌 김신진은 힘과 센스가 좋고 득점 감각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용도가 높은 멀티형 공격수“라고 소개했다.

선문대 시절 2020년 U리그 왕중왕전에서 팀 우승과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동시에 차지하며 주목받은 김신진은 2022년 프로 데뷔 후 서울에서 3시즌 동안 56경기 9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 입단 첫해 20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고 지난해 27경기에서 5골 1도움을 올리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올 시즌에는 주로 백업 공격수로 9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다. 10라운드 수원FC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며 당시 3연패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

이랜드는 올 시즌 23경기에서 47골(경기당 2.04골)을 폭발시키며 K리그 1, 2를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공격수 이준석 정재민 몬타뇨와 플레이 메이커 카즈키를 영입한 이랜드는 김신진의 가세로 막강한 공격진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김신진은 “경기장 안에서 투지 있게 열심히 뛰는 모습을 팬들에게 각인시켜 드리고 싶다. 남은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해서 다섯 골 이상 넣는 것이 목표다. 팀과 개인의 목표를 모두 이루고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K리그2 4위를 달리는 이랜드는 약 2주간 휴식을 취한 뒤 내달 10일 오후 7시 30분, 홈구장 목동종합운동장에서 부산을 상대로 승격 경쟁을 이어간다. 김신진과 몬타뇨는 이날 데뷔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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