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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홍명보 A대표팀 감독이 첫 행보인 '유럽 출장'을 마치고 돌아왔다.

홍 감독은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감색 상의와 카키색 바지, 백팩 차림의 홍 감독은 옅은 미소로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유럽 출장을 잘 마쳤다. 충분히 좋은 미팅이었다. 선수들하고도 얘기를 해서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앞으로 잘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코치 후보자 면접 결과에 따른 코치진 구성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7일 울산 HD를 이끌던 홍명보 감독을 A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했다. 또 이사회 승인을 통해 홍 감독 선임 절차를 13일 마무리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이끈 홍 감독은 10년 만에 A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홍 감독은 15일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강행군의 연속이었다. 그는 스페인에 도착해 자신을 보좌할 전술, 피지컬 코치 후보들을 면담했다.

유럽파 태극전사들과의 만남도 성사됐다. 홍 감독은 영국 런던으로 날아가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소통했다. 손흥민은 늘 각별하다. 손흥민이 첫 출전한 월드컵이 바로 홍 감독이 지휘한 2014년 브라질 대회다. 그는 당시 A대표팀의 막내였다. 손흥민은 16강 진출에 실패하자 아쉬움의 눈물을 쏟아냈다. 아픔을 말할 수 없었던 홍 감독도 따뜻하게 품에 안으며 미래를 기약했다.

10년이 흘렀고, 손흥민은 A대표팀의 중심이다. 홍 감독은 손흥민과 소통을 통해 '뉴 대표팀'의 밑그림을 그렸다. 이어 독일로 이동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과 만났다. 또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로 건너가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황인범과 울산 사령탑 시절 애제자로 지난달 이적한 설영우와도 대화를 나눴다.

홍 감독은 일주일여 동안 사실상 유럽 전역을 누볐다. 몸과 체력이 바닥이다. 하지만 미소가 더 컸다. 그만큼 성과가 컸다.

홍 감독은 외국인 코치진에 대해선 '대만족'이다. 이미 현대 축구의 핵심은 분업화라고 이야기했다. 그들의 전문성을 확인했다. 그러나 협상은 또 다른 문제다. KFA가 그 매듭을 풀어줘야 한다. 그래야 홍 감독도 그들과 함께 할 수 있다.

홍 감독 유럽 출장간 사이 선임 과정이 공개됐다. KFA는 “외국 감독들과는 유럽 면담 일정이 순조롭게 잡힌 반면, 홍 감독의 경우 K리그 경기 전 인터뷰에서 협회를 향해 여러 발언을 한 바 있어, 면담 자체가 성사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판단이 있는 상황이었다“며 “유럽 현지 면담에서는 외국인 감독들이 성실히 임해줬고,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는 종합적인 고려로 두 명 중에는 한 명의 우선순위를 가려놓았다. 동시에 대동한 협회 변호사는 두 명과 필요한 계약조건에 대한 조율도 해놓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이사는 직접 면담 결과, 외국인 감독들의 철학과 KFA의 기술철학이 접목이 될 것인가에 대해선 물음표였다고 했다. 두 명의 외국인 감독은 거스 포옛 전 그리스 감독과 다비드 바그너 전 노리치시티 감독이었다. 다행히 홍 감독과의 면담은 성사됐다.

KFA는 “이 이사는 홍 감독을 만나 2시간여 면담을 통해 대표팀 운영 방안, 한국축구 기술철학(MIK)의 각급 대표팀 연계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홍 감독은 과거 대한축구협회 전무 시절부터 이러한 연계 방안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었다. 이날 대표팀과 관련해서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동기부여, 대표팀 내 건강한 문화의 조성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이사는 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대표팀 감독직을 제안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전강위원들은 국내 감독을 뽑는다면 (현직이더라도) 홍명보 감독을 뽑아야한다는 의견이 위원회 구성 초반부터 거론됐다. 한 나라의 대표팀을 이끄는 감독을 뽑으면서 모든 후보에게 일률적으로 똑같은 걸 묻고 요구하는 면담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최선은 아닐 것이다. 홍 감독의 경우 울산을 맡고 있다가 대표팀을 맡을 수 있는지가 우선적인 이슈였다. 면담 방식이 특혜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단언했다.

홍 감독의 취임 기자회견은 29일 오전 11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다. 그의 계약기간은 2027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까지다. 홍 감독은 월드컵을 넘어 아시아 정상을 향한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이다.

홍 감독은 유럽으로 출국하기 전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팀을 어떻게 하면 강한 팀, 좋은 팀으로 만들어 가느냐가 내 머릿속에 가장 중요하게 자리 잡고 있다. 물론 지금 많은 분들의 걱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지만 내 인생의 마지막 도전을 응원해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9월 5일 안방에서 열리는 팔레스타인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1차전서 첫 선을 보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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