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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가 이우석의 위닝샷으로 19점 열세를 딛고 원정 최강을 유지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67-64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6승 3패를 기록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특히, 원정 경기에서 5전 전승을 거뒀다.

가스공사는 7연승을 중단하며 시즌 두 번째 패배(7승)를 당했다.

이우석은 승리로 이끄는 3점슛 포함 10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게이지 프림(23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과 숀 롱(11점 5리바운드)도 득점을 주도하며 역전승을 도왔다. 함지훈은 6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21점 6리바운드 3점슛 4개)과 샘조세프 벨란겔12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만 두 자리 득점을 올렸을 뿐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적어 연승을 중단했다. 특히, 팀의 장기였던 3점슛 성공률이 22%(6/27)로 부진했다.

대모비스는 전반 내내 고전했다. 1쿼터 중반 3분여 동안 연속 12실점하며 4-14로 뒤졌고, 가스공사 가드들과 니콜슨에게 실점을 많이 해 2쿼터 3분 12초를 남기고 16-35, 19점 차이까지 뒤졌다.

실책이 많은데다 3점슛을 단 하나도 넣지 못해 고전한 현대모비스는 3쿼터부터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프림은 3쿼터 중반 연속 9득점하며 33-41, 한 자리 점수 차이로 좁히는데 앞장섰다.

수비도 살아났다. 3쿼터에만 가스공사의 실책을 8개 끌어냈다. 옥존과 이우석까지 득점에 가세해 46-51로 3쿼터를 마쳤다.

박빙의 승부가 이어진 4쿼터였다. 현대모비스가 추격하면 가스공사가 달아났다. 현대모비스는 6분 30초를 남기고 이우석의 3점슛으로 57-60, 3점 차이까지 좁혔다.

정성우에게 돌파를 내준 뒤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하던 현대모비스는 박무빈의 3점슛에 이어 1분 59초를 남기고 롱의 덩크로 62-62, 동점을 만들었다.

박무빈은 52.5초를 남기고 점퍼를 성공하며 승부를 결국 뒤집었다. 그렇지만, 22.6초를 남기고 벨란겔에게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현대모비스는 작전시간 후 시간을 대부분 흘려보낸 뒤 1.4초를 남기고 이우석이 결승 3점슛을 터트리며 짜릿한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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