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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지의 3점슛에 힘입은 BNK가 신한은행을 꺾고 단독 선두 및 4연승을 내달렸다.


부산 BNK 썸은 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77-57로 승리했다.


1쿼터부터 양 팀의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신한은행은 타니무라 리카의 골밑 장악력과 신지현, 구슬의 득점까지 더 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BNK에서는 안혜지가 나섰다. 1쿼터부터 3점슛 2개 포함 10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1쿼터 종료 막판 박혜진이 팁인 득점을 성공시키며 1쿼터는 BNK가 16-14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들어 BNK가 서서히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심수현과 박혜진의 점프 슛으로 기세를 끌어올린 BNK는 박혜진이 장거리 3점슛을 성공시키며 앞서나갔다. 작전 타임 이후에도 BNK의 기세는 이어졌다.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상대 공격을 틀어막은 BNK는 박혜진이 또 한 번 3점슛을 성공시키며 신바람을 냈다.


신한은행은 지역 방어로 변화를 줬으나 BNK는 안혜지의 중거리 슛과 박혜진의 자유투 득점으로 달아났고 전반은 BNK가 36-24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 초반 신한은행이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홍유순과 김지영의 중거리 슛, 신지현의 3점슛으로 격차를 줄여갔다. 수비에서도 압박의 강도를 높이며 BNK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BNK 역시 수비게 물러서지 않았다. 이소희의 돌파 득점으로 상대 흐름을 한 차례 끊었고 이이지마 사키의 자유투 득점으로 다시 격차를 10점 차로 벌렸다. 이후 김소니아가 3점슛을 터트린 BNK가 51-39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들어 BNK가 서서히 승기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BNK는 안혜지의 3점슛과 박혜진의 중거리 슛으로 격차를 크게 벌렸다. 신한은행은 연달아 득점에 실패하며 서서히 추격의 원동력을 잃어갔다.


이후 신한은행은 신지현의 돌파 득점이 나오긴 했으나 승패에 영향을 주기엔 어려웠고 BNK는 이소희의 3점슛과 심수현의 중거리 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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