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4 18:04:28]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생각을 못 했는데 (MVP로) 이름이 불리니까 기분이 진짜 좋았다.”
부산대는 4일 부산대학교 경암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자 대학부 챔피언결정전에서 단국대를 62-50으로 물리치고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챔피언에 등극했다.
챔피언결정전 MVP는 양팀 가운데 최다인 25점(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올린 2학년 고은채(165cm, G)였다. 고은채는 수원대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18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로 팀 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고은채는 이날 시상식까지 모두 마친 뒤 “3월부터 11월까지 10명 모두 고생했다. 선생님과 교수님 모두가 이뤄낸 성과라서 더 좋다. 너무 감사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부산대는 정규리그에서는 12전승을 거뒀지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4강에서 단국대에게 52-58로 일격을 당했다.
고은채는 이날 어떤 부분이 잘 되었는지 묻자 “(대학팀들과 대결에서) 마지막 전적이 단국대에게 패한 것이다”며 “진다고 생각하지 않고, 주눅들지도 않았다. 우리가 잘 하던 것만 잘 하자며 준비했고, 그 결과가 오늘(4일) 나왔다”고 했다.
부산대는 전반에는 야투 부진에 빠져 22-24로 뒤졌다. 3쿼터부터 달라졌다. 속공과 3점슛이 살아나 3쿼터에만 25점을 몰아쳤다.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고은채는 “수원대와 경기부터 안 풀린 부분도 있다.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몸이 완전히 풀리지 않아서 그랬던 거 같다”며 전반 부진의 원인을 되짚은 뒤 “3쿼터부터는 몸이 풀리고, 선생님께서 우리가 잘 하는 걸 하자고 해서 잘 풀렸다”고 했다.
챔피언결정전 MVP로 호명될 때 기분을 묻자 고은채는 “작년에 비해 시즌 초반 부진해서 마음이 좋지 않았다”며 “4강과 결승에서는 팀에 보탬이 되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생각을 못 했는데 이름이 불리니까 기분이 진짜 좋았다”고 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잘 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서는 “부모님이 가장 크다”며 “부모님께서 가까이 계시지 않지만, 전화를 하면 부담을 갖지 말고 마음 편하게 하고 싶은 걸 하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걸 되새기며 부담을 갖지 않고 마음을 편하게 먹어서 잘 되었다”고 했다.
부산대는 이제 도전자가 아닌 챔피언 자리를 지켜야 하는 입장으로 바뀌었다.
고은채는 “우리 모두 스피드나 공격에서는 밀린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팀 플레이나 수비를 섬세하게 맞추면 내년에도 이런 좋은 분위기를 이어 나갈 수 있다”며 “가드라서 시야를 더 넓히고 제 공격도 공격이지만, 동료들까지 살려줄 수 있으면 좋을 거 같다”고 바랐다.
#사진_ 박상혁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비시즌 열심히 한 효과가 나오는 듯” 역전..
모든 선수들이 제 역할을 충실히 해낸 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을 상대로 역전승을 따냈다.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24-11-04 21:34:39]
-
[뉴스] 삼성생명 하상윤 감독 “공격 리바운드 다수 ..
삼성생명이 후반 들어 극심한 체력 저하를 보이며 우리은행에게 패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의 맞대결에서 65..
[24-11-04 21:34:00]
-
[뉴스] [기록] 김단비, 단일리그 첫 3G 연속 3..
[점프볼=아산/최창환 기자] 김단비(우리은행)의 연속 경기 30점 이상 행진이 이어졌다. 모처럼 ‘바스켓퀸’도 소환됐다.아산 우리은행은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하나은행 2024~2025 여자..
[24-11-04 21:31:31]
-
[뉴스] [속보] 손흥민 바르셀로나+사우디 이적설 종..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이 곧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조항을 발동할 것이다. 최근 몇몇 바르셀로나 매체를 통해서 나왔던 바르셀로나 이적설은 사실상 끝났다.영국 텔레그래프는 4일(한국시각) “토트넘은 ..
[24-11-04 21:30:00]
-
[뉴스] 어느덧 6연패 김주성 감독 "외국선수 득점 ..
DB의 연패가 더 길어졌다.원주 DB 프로미는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1라운드 홈 경기에서 64-79로 패했다.개막전 승리 이후 좀처럼 페이..
[24-11-04 21:17:12]
-
[뉴스] ‘골밑 싸움 완패’ 하상윤 감독 “힘에 밀려..
[점프볼=아산/김민수 인터넷기자] 공격 리바운드 23개 허용. 도저히 이길 수 없는 경기였다. 하상윤 감독이 이끄는 용인 삼성생명은 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
[24-11-04 21:15:16]
-
[뉴스] ‘이정현 22점 활약·윌리엄스 더블더블’ 소..
[점프볼=원주/조영두 기자] 소노가 DB를 제물로 2연패에서 탈출했다. 고양 소노는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의 맞대결에서 79-64로 승리했다. 이정현(22..
[24-11-04 20:57:10]
-
[뉴스] 수원 삼성 올 시즌 '최다 득점자' 뮬리치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날벼락이다. 수원 삼성이 '주포' 뮬리치(30)가 부상으로 이탈했다.수원 구단 관계자는 4일 “뮬리치는 검사 결과 오른발목 안쪽과 바깥쪽 인대가 모두 부분 파열됐다. 검사 직후 바로 깁스를 ..
[24-11-04 20:50:00]
-
[뉴스] '역대급 찌라시 폭발' 맨시티 홀란 매각!→..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말도 안되는 이적설 루머가 등장했다.영국 팀토크는 3일(한국시각) “맨시티는 1월 이적시장에서 공격수를 보강하기 위해 레알 윙어 호드리구에게 엄청난 제안을 보낼 준비가 됐다. 브라질 국가대표..
[24-11-04 20:48:00]
-
[뉴스] 윌리엄스 20-10 소노, DB 꺾고 재빠르..
소노의 연패 탈출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주 DB 프로미와의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79-64로 승리했다.2연패에 빠졌던 소노는..
[24-11-04 20:47:4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