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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이 연승에 도전한다.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부산 KCC 이지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정관장은 직전 경기 현대모비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경기에선 연승에 도전한다.


김상식 감독이 가스공사전 대패 후 미팅을 통해 선수들에게 전달한 메시지가 효과를 봤다. 김 감독은 “가스공사전 끝나고 선수들에게 시범을 보이다가 허리를 삐끗했다“며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김상식 감독은 “일단 이번 경기는 정효근이 먼저 나간다. 투 가드와 정효근, 배병준이 먼저 나간다. 어제 다 쏟아서 힘들긴 할 것이다. 좋은 기운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라 오전에 휴식을 줬다. 식사하고 휴식을 주고 스트레칭 정도 했다“고 말했다.


역시 KCC를 상대로는 허웅과 디온테 버튼 수비가 중요하다.


김 감독은 “허웅과 디온테 버튼 수비에 신경을 써야 해서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파생되는 이승현의 미들슛도 경계해야 한다. 잘하는 선수들은 어떻게 하든 넣는 방법이 있어서 최대한 줄이자고 했다“고 강조했다.


외국 선수들의 득점 부진이 정관장의 최대 고민이다. 지난 경기는 둘이 합해서 10점도 넣지 못하는 부진을 겪었다.


김 감독 또한 “좋은 점도 있지만 앞으로 경기가 너무 많이 남았다. 국내 선수들이 더 많이 뛰어야 한다. 둘이 합해서 한 자릿수 득점이었다. 10점만 넣었어도 수월했을 건데 국내 선수들이 더 많이 뛰어야 했다“며 우려를 표했다.


캐디 라렌의 경우 KBL 검증을 마친 선수이지만 이번 시즌 초반 퍼포먼스는 다소 아쉽다.


김 감독은 “1대1을 기술적으로 하는 선수가 아니고 허훈과 같이 뛸 때도 픽앤롤하면서 리바운드 잡아주고 그런 플레이를 잘했다. 뭘 하긴 해야하는데 그래서 슛을 많이 던지게 된다. 무게감 있게 리바운드나 수비를 더 해줬으면 한다. 준형이나 승희가 들어오면 이거보다 더 나빠지진 않지 않겠나. 분명한 건 국내 선수들에게만 질책할 수 없다. 외국 선수들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마이클 영에 대해서는 “아직 자리를 못 잡고 있다. 개인기는 있는데 슛이나 스피드가 월등한 선수는 아니고 다재다능한 선수다. 한국에선 한 가지 특징이 확실히 있으면 좋은데 고전하는 것 같다. 그래도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하비 고메즈의 출전 시간에 관한 질문에는 “렌즈 아반도 처음 왔을 때랑 비슷하다. 가드와 달리 아시아쿼터로 포워드 출신이 오면 디펜스에서 어려움이 많다. 필리핀 쪽은 1대1 위주의 오펜스나 디펜스를 많이 하다보니까 여름 내내 팀 디펜스나 조직적인 플레이를 연습했는데 아직 적응이 덜 됐다. 아반도도 그게 오래 걸렸다. 계속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슈팅력은 분명히 좋은 선수인데 자기 공격 위주로 많이 보다보니까 계속 강조해주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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