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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조영두 기자] 멀티 플레이어 문정현(23, 194cm)이 포인트가드로 변신했다.

27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시설점검경기. 1쿼터 중반 KT가 흥미로운 라인업을 선보였다. 문정현, 한희원, 문성곤, 하윤기, 레이션 해먼즈를 함께 투입한 것. 가드 없이 포워드 3명과, 빅맨 1명 그리고 외국선수로 코트를 채웠다.

오프시즌 KT는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정성우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이적했다. 허훈은 손목 부상으로 현대모비스전에 출전할 수 없었다. 엔트리에 최창진과 최진광이 있었지만 오프시즌 연습경기에서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KT가 가드 없는 라인업을 선보일 수 있는 이유는 문정현의 존재 때문이다. 신장 194cm의 문정현은 가드에 밀리지 않는 볼 핸들링, 드리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시야 또한 넓어 동료들을 살려주는 플레이에도 능하다. 실제로 슈팅가드, 스몰포워드, 파워포워드 등 어려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KT 송영진 감독은 최창진, 최진광 등 백업 가드들의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 문정현을 포인트가드로 기용했다.

문정현은 고려대 동기 박무빈과 매치업됐다. 상대팀 포인트가드와 매치업 됐지만 외곽 수비가 가능하기에 맞대결에서 밀리지 않았다. 투입되자마자 박무빈을 강하게 압박하며 파울을 범하기도 했다. 공격에서는 박무빈과의 미스 매치를 활용해 포스트업에 이은 골밑 득점을 올렸다. 또한 안정적인 볼 간수를 보여주며 공을 갖고 하프라인을 넘어왔다.

후반 들어서도 문정현은 다시 한번 포인트가드를 맡아 한희원, 문성곤, 하윤기, 해먼즈와 호흡을 맞췄다. 한호빈, 서명진, 미구엘 안드레 옥존과 매치업 됐으나 큰 어려움 없이 수비를 해냈다. 공격에서는 역시 미스매치를 활용해 두 번이나 득점 인정 반칙을 만들기도 했다. 이날 경기만 봤을 때는 충분히 포인트가드로 뛸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문정현은 19분 34초를 뛰며 10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로 활약했다. 3점슛 1개가 림을 빗나갔지만 2점슛 4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켰다. 송영진 감독의 주문사항을 100% 수행, KT가 87-85로 승리하는데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송영진 감독은 “팀에 큰 선수들이 많은 게 장점이다. 대학팀과의 연습경기에서 종종 (문)정현이를 포인트가드로 기용했다. 요즘 팀 경기력이 좋지 못해서 코치들과의 상의 끝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포인트가드로 기용하고 있다. 원래 숨겨야 되는데 요즘은 그냥 대놓고 연습을 시키고 있다”며 웃었다.

송영진 감독의 문정현 포인트가드 기용은 단발성이 아니다. 다가오는 시즌과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에서도 볼 핸들러를 맡는 문정현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멀티 플레이어 문정현의 가치가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송영진 감독은 “(허)훈이가 정규리그 54경기를 40분 동안 뛸 수는 없다. 백업 포인트가드 영입을 못했기 때문에 정현이에게 볼 핸들러를 맡겼다. 볼을 갖고 코트를 넘어오는 게 조금 더 안정감이 생기면 괜찮을 것 같다. 수비 시에는 스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정현이가 포인트가드를 보면 우리 팀에겐 큰 메리트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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