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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프로다운 이야기로 시선을 끌었다.

토트넘은 2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카라바흐FC(아제르바이잔)와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리그페이즈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결전을 앞두고 공식기자 회견이 25일 열렸다. 손흥민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나섰다. 살인적인 일정, 토트넘과의 재계약, '인종차별' 발언으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에 기소된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그는 가감없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손흥민은 2015년 7월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2021년 7월에 토트넘과 4년 재계약에 서명했다. 벌써 3시즌이 흘렀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계약이 종료된다.

다만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옵션을 발동할 경우 손흥민은 2026년까지 토트넘에 머물게 된다. 하지만 손흥민은 토트넘과 1년 연장 옵션을 비롯해 재계약에 대한 협상은 일체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직 아무런 이야기도 나누지 않았다. 나에게는 명확하다. 난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 이 나이에는 매 순간이 소중하다. 특히 이번 시즌은 여러 대회에 참가하고 있어서, 더 신경 쓰고 있다는 느낌“며 “난 현재의 상황, 그리고 올 시즌에만 완전히 집중하고 있다. 이 클럽, 이 선수들, 그리고 주변 모든 사람들이 우승하고 싶어한다. 그것이 제가 일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리고 “미래에 무엇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난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걸 다할 거다. 거의 10년 동안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보자. 아직 클럽과 계약이 남아있고, 그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계약기간 동안은 모든 걸 쏟아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답'이다. 32세인 손흥민은 여전히 세계적으로도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토트넘을 위해서도 제몫을 다했다. 토트넘에서 10번째 시즌을 맞은 그는 414경기에 출전해 164골-86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는 모두가 인정하는 토트넘의 '리빙 레전드'다. 2016~2017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8시즌 연속으로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199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후 8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단 7명에 불과하다.

2021~2022시즌에는 23골을 넣으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올랐다. 페널티킥 득점 하나 없는 순도 100% 득점왕이었다.

지난 시즌에는 토트넘 통산 첫 세 번째 '10-10 클럽'에 가입했다. 손흥민은 2019~2020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10-10'(11골-10도움)을 달성했다. 2020~2021시즌에도 17골-10도움을 기록, 그 고지를 다시 한번 밟았다.

그리고 17골-10도움으로 또 한번 새로운 문을 열었다. EPL에서 3차례 이상 10-10 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웨인 루니,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 디디에 드로그바(이상 은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까지 5명 뿐이다.

토트넘 출신 중에는 해리 케인도 넘지 못한 고지였다. 손흥민이 최초로 테이프를 끊었다. 손흥민은 또 4월에는 토트넘 400번째 출전 선수로 역사에 기록됐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14번째 기록으로, 비유럽 선수로는 최초다. 토트넘은 특별 영상을 제작해 손흥민의 업적을 기념했다. 손흥민의 말대로 현재에 충실하고, 계약 기간이 끝나면 미련없이 떠나면 된다.

손흥민은 벤탄쿠르도 다시 한번 끌어안았다. 벤탄쿠르는 코파아메리카를 앞두고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에 휩싸였다. 농담으로 던진 이야기지만 큰 논란이 됐다. FA는 벤탄쿠르를 인터뷰와 관련된 FA 규정 E3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흥민은 “지금은 FA에서 진행 중인 절차가 있어서, 이에 대해 많은 말을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난 로드리고를 정말 사랑한다. 우리는 많은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 그가 처음 팀에 합류했을 때부터 함께 뛰기 시작했다“며 “그가 그 일 이후 바로 사과했다. 우리가 휴가 중일 때였는데, 난 집에 있어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조차 몰랐다. 그가 나에게 긴 메시지를 보냈는데, 그 메시지에서 그의 진심이 느껴졌다. 프리시즌을 위해 훈련장으로 돌아왔을 때, 그는 정말 미안해했고 거의 울 뻔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는 공개적으로, 또 개인적으로 사과했다. 그가 진심으로 미안해하는 것이 느껴졌다. 우리는 모두 인간이고, 실수를 하고, 그로부터 배워간다. 난 로드리고를 정말 사랑한다. 그는 실수를 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난 전혀 문제가 없다. 우리는 팀 동료로서, 친구로서, 형제로서 함께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다만 FA에서 어떻게 결정할지 기다릴 수밖에 없고, 내가 더 이상 할 말은 없다.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한, 난 로드리고를 사랑한다.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선수들의 '혹사 논란'이 전세계 축구판을 흔들고 있다. 파업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로드리(맨시티)가 쓰러지면서 일파만파다. 맨시티 '중원의 핵'인 그는 23일 아스널과 2024~2025시즌 EPL 5라운드에서 전반 16분 무릎을 잡고 주저앉았다. 상황이 심각해 보인다. 십자인대 파열과 반월판까지 모두 손상돼 '시즌 아웃'이라는 전망도 있다. 십자인대 파열 하나만으로도 재활을 포함해 최소 10개월 소요된다. 반월판 부상까지 더해지면 복귀까지 얼마나 걸릴지 장담할 수 없다.

손흥민은 “많은 선수들이 적절한 말을 했다. 누군가가 그런 말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 때로는 선수들이 직접 나서서 말해야 할 때가 있다. 확실히 경기가 많기는 하지만, 축구를 사랑하는 팬으로서 중요한 것은 경기의 양보다는 질이다. 우리는 가능한 한 많은 경기를 보는 것보다 질 높은 경기를 보고 싶어 한다“며 “선수들이 부상으로 고통받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 아무도 그런 걸 원하지 않습니다. 많은 경기, 많은 이동. 우리는 스스로를 관리해야 하는데, 때때로 그것이 매우 어렵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에 나서면 부상의 위험이 상당히 커진다. 우리는 로봇이 아니다. 이런 부분들을 잘 관리해야 하고, 경기를 줄이는 것이 확실히 필요하다. 더 나은 경기의 질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소신을 전했다.

그는 또 “오해하진 마라, 우리는 축구를 사랑하고 경기를 뛰는 걸 즐긴다. 그건 분명하다. 하지만 이동과 경기 수가 많다는 게 문제다. 예를 들어, 맨시티는 일요일에 경기를 하고, 화요일에 또 경기를 했는데, 유연하지 않았다. 화요일 대신 수요일로 옮길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그러니까 모든 선수들이 부상의 위험에 노출되는 게 당연한 상황이다. 공정하지 않다. 로드리도 올바른 말을 했다. 우리는 50~60경기를 뛰고 있는데, 70경기 이상을 뛰는 건 말이 안된다“고 부연했다.

'파업을 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결승에 진출해서 많은 경기를 뛰고 싶다는 건 다르다. 하지만 지금의 플랫폼, 즉 형식은 더 많은 경기를 치르는 쪽으로 되어 있다. 그건 선수들을 배려하는 방식이 아니다. 우리가 말하고 있는 것이 바로 그 부분이다. 분명히 바꿀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선수들을 잘 돌볼 수 있도록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했던 선수들 중 몇 안 남은 자원이다. 올 시즌은 유로파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꿈이다. 이건 숨길 수 없다. 우리가 바로 그 목표를 위해 훈련하는 거다. 당연히 모든 사람들이 우승하고 싶어 하는 또 다른 큰 대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단히 힘든 대회가 될 거고, 경기 수도 많고 여행도 많이 해야 해서 더욱 힘들어질 거다. 우리는 준비를 잘 하고, 이 대회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왜냐하면 정말 중요한 대회이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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