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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3개월 만에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로 징계를 받는 사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13일(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가 벤타쿠르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디애슬레틱은 '벤탄쿠르는 지난 6월 우루과이 프로그램에서 손흥민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이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포스테코글루는 아스널전을 앞두고 손흥민과 벤탄쿠르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과 벤탄쿠르는 이번 사건 전체에 대해 논의했다. 두 선수 모두 서로 입장을 존중하고 이해하며, 이미 벤탄쿠르는 자신이 한 말에 대해 사과했다. 손흥민도 자신과 가까운 동료가 실수를 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처벌할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배우고 속죄할 수 있는 기회에 관한 이야기다. 우리가 모든 부분을 이해하고 관용하는 사회에 대해 말하려면 벤탄쿠르가 누구나 실수를 저지르는 것처럼 그것을 보여줘야 한다. 우리는 그를 잘 알고 있으며,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이해한다. 벤탄쿠르는 훌륭하고, 환상적인 동료지만, 큰 실수를 했고, 처벌을 받아야 한다. 그에게 속죄할 기회를 줘야 한다. 다른 사람들도 그로부터 배우기를 바란다“라고 처벌은 받아야겠지만, 실수한 것임을 크게 강조했다.

토트넘은 최근 3개월 만에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사건에 대한 징계가 예고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의 BBC는 지난 12일 '영국축구협회(FA)가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로 벤탄쿠르를 기소했다'라고 보도했다.

BBC는 '벤탄쿠르는 팀 동료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적 모욕을 한 혐의로 기소를 당했다. 벤탄쿠르는 해당 발언 이후 개인 SNS를 통해 나쁜 농담이었다고 사과했다. FA는 벤탄쿠르가 미디어 인터뷰와 관련한 부정 행위로 FA E3 규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적, 인종, 민족적 기원에 대한 묵시적 언급이 포함되어 있기에 중대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FA는 징계 수위에 대해서도 6~12경기의 제대가 권고될 것이다. 벤탄쿠르는 19일까지 이에 대해 응답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3개월 전에 발생한 벤탄쿠르의 인종차별이었다. 토트넘은 지난 6월 당시 손흥민에 대한 토트넘 동료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발언으로 큰 논란이 있었다. 일부 팬이 한 행동이 아닌 토트넘 동료가 주장 손흥민을 향한 직접적인 인종차별이었기에 엄청난 문제로 번졌었다. 발단은 벤탄쿠르가 조국 우루과이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였다. 당시 벤탄쿠르는 인터뷰 진행자가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질문을 하자 “손흥민의 사촌 유니폼은 어떤가. 손흥민과 그의 사촌은 똑같이 생겼다“라며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답했다.

벤탄쿠르는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곧바로 SNS를 통해 손흥민에게 사과했다. 그는 “쏘니! 지금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할게, 매우 좋지 못한 농담이었어.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걸 알 거야, 너를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려고 한 말은 아니야.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다만 짧은 사과와 무성의한 태도에 사과에도 논란은 줄어들지 않았다.

그간 인종차별로 어려움을 겪었던 손흥민이었기에, 절친한 동료인 벤탄쿠르의 발언은 더욱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이미 4년 전부터 꾸준히 인종차별 구호를 유지하며, 인종차별에 대한 근절 캠페인까지 진행했었으며, 토트넘 또한 손흥민에 대한 일부 팬들의 인종차별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유지했었다. 토트넘은 지난해 세 차례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에도 곧바로 성명문을 내며 강하게 분노했다.

손흥민이 공개적인 입장 발표로 개인 SNS를 통해 남기며 상황은 나아질 수 있었다. 손흥민은 해당 사건에 대해 “벤탄쿠르와 이미 그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실수를 저질렀고, 그 사실을 알고 있으며, 이미 사과를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벤탄쿠르가 뭔가를 공격적으로 말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우린 형제고, 아무것도 바뀌는 것은 없다. 이제 지나간 일이며, 우린 하나다. 우리는 프리시즌에 다시 만나 한 팀으로서 싸울 것이다“라며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자신의 입장을 마무리했다.손흥민이 입장을 내놓으며, 팀 동료 벤탄쿠르를 용서하자, 그간 사태에 대해 침묵하던 토트넘과 EPL도 즉각적인 입장문을 전했다.

토트넘은 '해당 인터뷰 영상에서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발언과 공개 사과에 이어, 구단은 이 문제에 대해 긍정적인 결과를 마련하는 데 도움을 제공할 것이다. 도움에는 다양성, 평등, 포용 목표에 따른 모든 선수들을 위한 추가 교육도 포함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주장 손흥민이 이 사건에 대해 선을 그을 수 있다고 느끼며, 앞으로 새로운 시즌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그를 전적으로 지지한다. 우리는 다양하고 글로벌한 팬층과 선수단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어떤 종류의 차별도 우리 구단, 경기, 더 넓은 사회까지 용납되지 않는다'라며 확실하게 이번 사건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다만 이번 징계로 다시 벤탄쿠르의 과거 행동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포스테코글루는 실수라고 못박으며 기회를 줘야 한다는 주장을 강조했다.

벤탄쿠르의 이번 징계로 토트넘은 중원의 주요 전력을 잃게 되었으며, 토트넘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구단 내부에서 발생한 인종차별 사건의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실수라고 치부하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하는 것보다 확실한 구단 차원의 대처와 노력이 필요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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