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술탄카부스스타디움(오만 무스카트)=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후반 38분이었다. 기세 등등하면서 동시에 다소 무례하기까지 했던 오만 관중들은 입을 다물었다. 손흥민의 멋진 한 방때문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후(현지시각) 오만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만과의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2차전에서 2대1로 승리했다. 1-1로 맞서던 후반 37분 손흥민의 멋진 왼발 슈팅 한 방으로 승부가 결정됐다.

어려운 경기였다. 전반 10분 한국은 선제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쉬운 경기가 되는 듯했다. 그러나 오만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중반 이후 볼점유율을 끌어올렸다. 한국을 몰아쳤다. 한국은 흔들렸다. 계속 주도권을 내줬다. 불안함이 엄습했다. 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내줬다. 오만의 세트피스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 볼이 정승현 머리를 스치고 들어갔다. 정승현의 자책골이었다.

후반 들어서도 한국의 경기력은 시원스럽지 않았다. 오만의 역습에 흔들렸다. 후반 10분 애매한 상황이 있었다. 손흥민은 상대 박스 안에서 볼 경합 중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오만 선수들이 거세게 항의했다. VAR을 봤다. 판독에만 4분여가 걸렸다. 결국 노파울, 페널티킥은 취소됐다. 흐름이 미묘해졌다. 한국은 더욱 힘들어졌다.

여기에 2만 7000여 오만 관중들의 응원이 쏟아졌다. 오만은 계속 한국을 괴롭혔다. 오만이 역전골을 넣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다.

이 시점에서 손흥민이 빛났다. 이강인이 패스를 찔렀다. 손흥민은 아크 서클에서 볼을 잡았다. 수비수가 네 명이 에워쌌다. 손흥민은 드리블을 치며 수비를 벗겨냈다. 그리고 왼발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흥분하던 오만 관중들은 조용해졌다. 손흥민의 세리머니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오만 관계자 하나가 취재진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하는 말.





“쏜 골. 오어 파울?“





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한 마디를 남겼다.





“앱솔루틀리(당연히) 골“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11분. 손흥민은 하나 더 만들어냈다. 개인기로 수비수를 제친 후 패스를 찔렀다. 주민규가 슈팅, 골을 만들었다. 3대1로 앞서나갔다 2만 7000여 오만팬들은 고개를 숙인 채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손흥민은 그렇게 오만을 침묵하게 하고 집으로 가게 했다.

결국 캡틴 손흥민이 오만에서 한국 축구를 끌어올렸다. 이건 기자 bbadagun@gmail.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295건, 페이지 : 9/5130
    • [뉴스] 'SON만 고통 받는다' 6500만 파운드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결국 손흥민(토트넘)만 고통받는 구조다. 부상이던 도미닉 솔란케가 복귀했지만 아무 도움도 되지 않았다.영국 언론 더부트룸은 16일(이하 한국시각) '게리 네빌이 솔란케의 플레이를 비판했다. ..

      [24-09-16 13:17:00]
    • [뉴스] 우상혁 “올 시즌 아쉬워…내년에는 더 자주,..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3위에 오르며 올해 국제대회 일정 마무리(영종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커다란 다이아몬드 챔피언 트로피 들고 귀국하고 싶었는데….“2024년 국제대회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한 '스마일 점퍼..

      [24-09-16 13:00:00]
    • [뉴스] SK 나이츠, 라라 아레나 견학 및 치바 사..

      SK 나이츠가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도 치바와 교류를 가져갔다. 서울 SK 나이츠는 16일 오후 2시 5분 치바현 후나바시시에 위치한 라라 아레나 도쿄 베이에서 치바 제츠와 '호텔 플로라 프리시즌 게임 2024..

      [24-09-16 12:34:30]
    • [뉴스] 파울 타구 맞아 아픈 강민호의 니킥, 그걸 ..

      [인천=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배트에 스친 파울타구를 허벅지에 맞은 강민호가 자신에게 고통을 안긴 한유섬을 원망하며 익살 넘치는 파워 니킥을 선사했다.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SSG의 경기, SS..

      [24-09-16 12:34:00]
    • [뉴스] 흥국생명 김연경 “지금은 물음표의 팀, 하지..

      흥국생명이 다시 우승을 목표로 전진 중이다. 흥국생명은 올해 중국 상하이, 일본 JT마블러스와 전지훈련을 실시하며 전력 점검에 나섰다. 지난 14일에는 JT와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공개 연습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지난..

      [24-09-16 12:01:39]
    • [뉴스] [오프시즌 위클리] ‘해피 추석’에도 멈추지..

      [점프볼=홍성한 기자] 해외 전지훈련의 시간이 지나가고 있다. 추석이 껴있는 9월 셋째 주 기준. 나가 있는 구단은?시즌 개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구단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해외로 떠나 전력을 끌어올리고 있..

      [24-09-16 11:00:45]
    • [뉴스] 우리가 알던 오승환이 아니다...정신 못 차..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왜 홈런을 맞을 수밖에 없었을까. 왜 우리가 알던 오승환의 모습을 볼 수 없었나.삼성 라이온즈에는 충격적인 주말 이틀이었다. SSG 랜더스와 연속 난타전을 벌였다. 결과는 9대11, 9대14..

      [24-09-16 10:08:00]
    • [뉴스] 퍼펙트큐 앞세운 사이그너, 프로당구 PBA ..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가 퍼펙트큐를 앞세워 프로당구 PBA 투어 16강에 올랐다.사이그너는 1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

      [24-09-16 09:43: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