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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가 결전지 오만 무스카트에 입성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오만 무스카트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태극전사 26명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해 카타르 도하를 경유하는 15시간의 긴 여정 끝에 무스카트에 입성했다. 예정보다도 30분 연착됐다. 도하에서 경유편 비행기에 짐을 싣는 작업이 늦어진 탓이다.

'돌격대장' 황희찬(울버햄턴)이 가장 먼저 입국심사대를 통과했다. 대표팀의 뒷문을 지키는 조현우(울산)가 가장 마지막으로 입국심사를 마쳤다. 현장엔 김기주 주오만 한국 대사와 김승일 오만한인회 회장 등 교민 20여명이 꽃다발을 들고 대표팀을 반갑게 맞았다.

승리가 간절하다. 한국은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첫 경기에서 무승부를 남긴 한국은 10일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과 2차전을 치른다. 이번 시리즈 첫 원정 경기다.

분위기는 썩 좋지 않다. 홍 감독 선임 후 여론은 들끓었다. 매끄럼지 않은 선임 과정에, 홍 감독의 거짓말 논란까지 이어졌다. 전력강화위원이었던 박주호의 내부 폭로에 이어 박지성, 이영표 등 '레전드' 출신들의 쓴소리까지 나왔다. 실제로 이날 경기장엔 5만9579명이 찾았다. 미판매 잔여석은 4598석이었다. 기대했던 매진은 없었다. 경기 전후로도 부정적인 걸개가 걸리는가 하면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다.

결국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경기 뒤 팬들을 향해 '자제해달라'는 느낌의 동작을 취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다들 심각하게 생각하고 계신 것 같다. 선수들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렸다. 사실 우리가 시작부터 못하지는 않았다. 왜곡해서 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찾아오셔서 또 그런 말씀 하는 분들 계신다. 우리가 시작부터 못하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가 못하길 바라며 응원해주시는 부분이 조금 아쉬워서 그런 말씀을 드린 것이다. 전혀 공격적으로 말씀 드린 것이 아니다. 가서 조금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했다. 전혀 심각한 분위기 아니었다.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는데, 생각하기 나름이니까 그렇게 받아들이실 분들은 그렇게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상황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SNS를 통해 김민재 인사 논란이 불거졌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식 서포터스 붉은악마는 6일 SNS를 통해 '지기를 바라는 응원은 없다'는 관련 입장을 냈다.

붉은악마는 “경기 종료 후 김민재 선수가 N석 쪽으로 와서 '좋은 응원해 주세요! 부탁드립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돌아갔다. 선수와 관중 간의 설전은 없었다. 붉은악마는 선수들과 모든 순간을 함께했다. 어떠한 순간에도 '못하길 바라고', '지기를 바라고' 응원을 하진 않았다. 간절히 승리를 바랐던 김민재 선수가 좋은 결과가 안 나온 아쉬움에 그리고 오해에 그런 일이 있었던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단, 표현의 방법과 장소는 매우 아쉽다. 모든 축구팬들에게 부탁드린다. 선수에 대한 질책과 비난을 앞으로 더 멋진 선수가 될 수 있게 응원의 목소리로 바꿔주시고 남은 경기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교민 팬들은 김민재가 지나가자 사인을 해달라고 외쳤다. 김민재는 그냥 지나가려다가 쑥스러운 표정으로 발길을 돌리더니 방긋 웃으며 요청에 응했다. 김민재는 앞서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팬들이 와서 응원해주셨다. 선수들도 그렇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팬들 찾아간 것에 대해 좋지 않게 생각하실 분들은 그렇게 생각하셔도 되는데 전혀 그럴 의도 없었다. 공격적으로 한다거나 한 것은 없었다. 좋지 못한 경기력, 선수들이 잘했어야 했는데 죄송하다. 다음 경기 꼭 잘해서 이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국은 공항에서 15분 거리의 숙소에 여장을 푼다. 휴식을 취한 뒤 숙소에서 서쪽으로 약 7㎞ 떨어진 곳에 있는 시브 스타디움에서 첫 훈련을 소화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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