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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젠 어엿한 LG 트윈스의 4번 타자다.

LG 문보경이 한달이 넘는 4번 타자 기간 동안 더 좋은 성적을 올리면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천적 벤자민에게 패배를 안기는 1타점 안타까지 치면서 4번 타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문보경은 27일 잠실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서 4번-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려 팀의 6대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키 포인트는 상대 선발인 웨스 벤자민을 무너뜨리는 것. 벤자민은 지난해부터 2년 동안 8경기서 LG전에서만 5승무패 평균자책점 1.07로 'LG 킬러'로 맹활약을 했다.

LG로선 벤자민을 일찍 무너뜨려야 승산이 높을 수밖에 없는 상황. 다행히 2회말 상대 실책을 등에 업고 2점을 먼저 뽑아 2-0으로 앞섰고 3회말 추가점을 뽑았다. 여기에 문보경도 합세.

2회말 첫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던 문보경은 3회말 2사후 오스틴의 우중간 3루타로 3-0으로 앞선 뒤 맞이한 두번째 타석에서 깨끗한 우중간 안타로 1타점을 더했다. 4-0으로 앞서면서 LG가 여유를 가질 수 있게 한 점수였다.

그리고 4-1로 쫓긴 7회말엔 신민재의 적시타로 1점을 뽑은 뒤 2사 3루서 문보경이 좌측 2루타로 쐐기 1타점을 더했다.

지난해 벤자민에게 10트수 1안타에 그쳤던 문보경이지만 올해는 벤자민을 상대로 가장 잘치는 LG타자가 됐다. 올해 벤자민을 상대로 9타수 4안타로 상대 타율이 4할4푼4리나 된다.

문보경은 “작년부터 벤자민을 상대로 결과가 좋지는 않았다. 컨트롤도 좋고, 구위도 좋은 투수다“라며 “그래도 오늘 경기에서 그런 생각은 하지않고 똑같이 경기에 임하려고 했다. 타석에서는 먼쪽 코스 공보다는 몸쪽으로 오는 직구에 타이밍을 놓고 치려고 했고, 무엇보다도 몰리는 공을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 결과적으로 컨디션도 좋고 운도 좋아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만족했다.

7월 10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부터 4번 타자로 나서고 있다. 그런데 4번 타자로 나서면서 더 잘치고 있다. 이전까지 87경기서 타율 2할8푼8리(295타수 85안타), 2루타 18개, 10홈런, 45타점을 기록했던 문보경은 4번 타자로 나선 이후 34경기에서 타율 3할1푼6리(136타수 43안타), 2루타 13개, 5홈런, 31타점을 기록 중이다. 4번 타자를 맡기 전엔 장타율 0.458, 출루율 0.360으로 OPS가 0.818이었는데 4번 타자를 맡은 이후 장타율 0.551, 출루율 0.382로 OPS가 0.933이나 된다. 모든 수치가 향상됐다.

문보경은 “4번 타자로 나간다고 해서 특별히 장타를 의식하고 있지는 않다“면서 “그저 팀이 이기는데 도움이 되는 타구를 만들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신일고를 졸업하고 2019년 2차 3라운드로 입단한 문보경은 2021년부터 1군에서 뛰기 시작했다. 처음엔 주전 김민성의 백업으로 올라와 뛰기 시작했으나 어느새 주전 자리를 꿰찼고 2022년부터는 아예 3루주 주전으로 풀타임을 뛰었다. 지난해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금메달도 목에 걸고 LG의 29년만에 우승까지 했고, 올해는 4번 타자로 우뚝 섰다.

매년 성적이 오른다. 홈런은 2021년 8개에서 2022년 9개, 지난해 10개로 1개씩 오르더니 올해는 벌써 15개를 기록 중. 타점도 2021년 39개에서 2022년 56개로 올랐고, 지난해엔 72개를 찍더니 올해는 76개를 기록 중이다.

안타 역시 64개로 시작해 128개, 141개를 기록했고, 27일 현재 128개를 기록 중이라 지난해 기록을 넘을 가능성이 높다. LG 육성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문보경은 “응원 와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고, 마지막까지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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