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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KBL은 시즌 중 제대 선수의 보수 순위 반영 방식을 바꿨다. 그렇지만, 선수들이 받는 보수는 변함없다.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주역인 송교창(KCC)과 허훈(KT)도 인센티브를 받지 못했다.

시즌 중 합류하는 제대 선수들은 입대 전 보수 기준으로 보수를 받는다. 보수는 연봉과 인센티브의 합이다. 제대 선수들의 보수는 인센티브를 뺀 연봉 기준으로 출전 가능한 날짜부터 계약 마지막 날까지 일할 계산된다.

예를 들면 이렇다.

송교창과 허훈의 입대 전인 2021~2022시즌 보수는 각각 7억 5000만원과 4억 6000만원이었지만, 연봉은 5억 2500만원과 3억 6000만원이었다.

송교창과 허훈은 지난해 11월 15일 제대 후 팀에 합류했다. 이들의 2023~2024시즌 보수는 출전 가능한 일자(2023.11.16~2024.05.31)와 연봉(5억 2500만원, 3억 6000만원)로 계산된 약 2억 8480만원과 1억 9529만원이었다.

두 선수는 KCC와 KT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주역임에도 인센티브인 2억 2500만원과 1억 원 중 단 1원도 받지 못했다.

인센티브는 구단과 합의한 조건을 만족시켜야 받을 수 있다. 챔프전 진출이란 팀 성적을 감안해 100% 만족시켰다고 가정하고, 인센티브도 연봉처럼 일할 계산한다면 송교창과 허훈은 대략 1억 2195만원과 542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을 것이다. 제대 선수라는 이유로 두 선수는 이에 준하는 인센티브를 손해본 셈이다.

KBL은 애초에 27경기 이상 출전 가능한 선수는 선수 등록을 위해 연봉 협상을 해야 하며, 27경기 이상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 계약기간 1년을 소진 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군 복무 기간이 짧아져 국군체육부대(상무)를 제대한 선수들이 빨리 복귀가 가능해지자 계약기간을 소진 시키지 않도록 규정을 손질했다.

이 결정을 할 당시 찬반 논란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송교창이나 허훈처럼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보다 출전 기회가 적은 선수의 경우 제대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고 아쉽게 계약기간 1년을 소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계약 만료된 선수가 입대 후 원 소속 구단으로 복귀하는 게 타당한지 따져봐야 한다.

KBL은 최근 제대 선수들의 보수 순위 반영 방식을 실제로 지급받는 보수가 아닌 입대 전 보수로 정했다.

예를 들면 지난 시즌의 경우 송교창은 실제 받은 2억 8480만원으로 보수 순위 27위였는데 바뀐 방식을 적용한다면 입대 전 보수인 7억 5000만원으로 보수 순위 공동 3위로 껑충 뛰어오른다.

제대 선수의 기량을 고려하면 보수 순위 반영 방식을 변경한 게 합리적이다.

그렇지만, 제대 선수가 어떤 활약을 펼쳐도 인센티브를 받지 못하는 건 선수들에게 불합리하다.

일각에서는 제대 선수가 덤으로 그만큼 연봉을 받을 수 있다고 하지만, 인센티브를 빼고 지급하는 건 선수의 기량에 맞는 대우를 하지 않는 것이다.

더구나 KBL이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한 이유인 선수들의 동기부여에도 맞지 않다.

최근 상무에서 제대 후 복귀한 선수들이 부상 등을 많이 당하거나 입대 전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를 고려하면 제대 선수들에게도 인센티브를 반영하는 게 맞다.

물론 입대 전 계약의 인센티브 조건을 그대로 적용하는 건 무리가 있다. 그렇다면 제대 선수들만 팀 성적이나 개인 기록 등 공통된 인센티브 조건을 적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27경기 이상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되어도 계약기간이 소진되지 않고, 보수에서도 인센티브를 받지 못한다면 제대 선수들만 손해를 보는 것이다.

KBL은 제대 선수들의 보수 순위 산정 방식만 손질할 게 아니라 선수들에게만 강요된 양보를 보완해야 한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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