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선수단에서 발생한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사건에 대해 토트넘 전담 기자까지 분노했다.

토트넘은 최근 선수단 내에서 발생한 인종차별로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려 그 대상이 주장 손흥민이었으며, 손흥민을 인종차별 발언으로 괴롭힌 사람은 절친한 동료 벤탄쿠르였다. 벤탄쿠르는 조국 우루과이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인터뷰 진행자가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질문을 하자 “손흥민의 사촌 유니폼은 어떤가. 손흥민과 그의 사촌은 똑같이 생겼다“라며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답했다.

벤탄쿠르는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곧바로 SNS를 통해 손흥민에게 사과했다. 그는 “쏘니! 지금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할게, 매우 좋지 못한 농담이었어.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걸 알 거야, 너를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려고 한 말은 아니야.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다만 짧은 사과와 무성의한 태도에 사과에도 논란은 줄어들지 않았다.

토트넘은 사건이 발생한 지 며칠이 지난 현재까지도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유력 기자 폴 오키프는 토트넘이 현재 휴가 중이기에 해당 사안을 미뤄뒀으며, 이후 입장을 낼지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토트넘이 침묵을 유지하자, 토트넘 공식 SNS에서 해당 논란을 두고 비판하는 팬과 농담이라고 옹호하는 팬들 사이의 분노가 커지는 등 사태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풋볼런던 소속이자 토트넘 전담 기자 알래스디어 골드 기자가 해당 사안에 대해 입을 열었다. 골드 기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과 일부 팬들의 태도를 지적했다.

골드 기자는 해당 사건에 대해 요약하며 벤탄쿠르의 발언에 대해 '정말 멍청한 발언이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악의적인 비하나 의도가 없더라도 그 발언 자체는 인종차별적이었다'라며 부정할 수 없는 인종차별 발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부 주장들도 지적했다. 골드는 '농담이었을 뿐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정말 형편없는 농담이다. 또한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논리다. 이러한 이해의 방식은 정말 최악이다'라며 농담이라는 말에 대해서도 크게 분노했다.

실제로 아직 여러 팬들이 분노로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구호를 남기고 있지만, 일부 팬들은 해당 댓글에 “구단이 꼭 해당 사건에 대처할 필요는 없다“, “벤탄쿠르는 소니에게 사과했고, 소니가 그것을 받았다“라며 이미 인종차별 사건이 마무리됐다는 듯한 추가 댓글을 남겼다.

그는 한국과 더불어 팬들의 분노에 대해서도 '이런 언급이 불필요한 관심을 쏠리게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건 정말 어리석은 소리다'라며 '이 발언을 듣고 영향을 받은 사람들은 상처를 받았고, 기분이 나쁘고, 화가 난 상태일 것이다. 결국 그의 사과도 손흥민 개인에 그쳤다. 이 발언은 모든 한국인을 모욕했기에 제대로 모두에게 사과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한국 팬들이 이번 일에 대해 화를 내는 것이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에 대해서도 이번 사태가 미칠 영향을 우려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아시아 투어, 서울을 방문하는 일정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2024~2025시즌 전 오는 7월 한국에 방문해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참여하며 두 차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팀 K리그, 바이에른 뮌헨과 상대하며, 이미 토트넘의 방문으로 큰 관심을 끌었다.

골드는 이 부분에 대해 '손흥민은 당연히 투어에 참가한다. 이 문제에 대한 질문을 피할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을 분노하게 한 사건에 대해 다들 알고 싶을 것이다. 그런 반응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서 없었던 일이 되지는 않는다'라며 결국 대처가 미뤄지면 한국에서 일이 터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골드는 자신의 의견이 팬들의 기분을 나쁘게 할 수 있지만 “잠깐 동안 인스타그램에 올라가는 사과문을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사과문을 다시 한번 꼬집었다.

토트넘 전담 기자까지 나서서 이번 사건에 대한 문제점을 정확히 지적했다. 다만 토트넘은 여전히 침묵 중이다. 아시아 투어를 앞둔 상황에서 더 큰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는 토트넘의 대처가 중요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92건, 페이지 : 9/5070
    • [뉴스] [유로2024]벨기에 '또 고구마' 우크라이..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벨기에가 다시 답답한 경기 끝에 무승부에 그쳤다. 그러나 조2위를 확보하며 16강에 올랐다.벨기에는 26일 오후(현지시각) 독일 스투트가르트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유로 202..

      [24-06-27 02:58:00]
    • [뉴스] '인터뷰 안 합니다!' 분노 참지 못한 네덜..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버질 반 다이크(네덜란드)가 패배 뒤 분노를 참지 못했다.로날드 쿠만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

      [24-06-27 01:47:00]
    • [뉴스] 초대형 빅딜→우승 사령탑과 재회... 소노 ..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24일부터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전지훈련을 가지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소노는 전성현을 내주고 이재도를 영입하는 비시즌 초대형 빅딜을 단행, 로스터에 변화를 가..

      [24-06-27 01:07:37]
    • [뉴스] 이제 미니멈 신세? 2픽 유망주의 초라한 추..

      제임스 와이즈먼과 디트로이트의 동행이 쉽지 않아 보인다. 와이즈먼은 지난 2020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골든스테이트에 지명을 받았다. 라멜로 볼(3순위), 타이리스 할리버튼(12순위), 타이리스 맥시(21순위..

      [24-06-27 00:52:58]
    • [뉴스] 프랑스 듀오에 르브론 아들까지…, 오리무중 ..

      2024 NBA 신인드래프트가 오늘부터 이틀간 펼쳐진다. 오늘 뉴욕 바클리스 센터에서 1라운드 지명 행사가, 내일은 ESPN 시포트 디스트릭트 스튜디오서 2라운드 지명 행사가 열리게 된다. 영예의 1순위는 프랑스 국..

      [24-06-27 00:51:06]
    • [뉴스] 브릿지스 파격 영입한 뉴욕, 아누노비까지 잡..

      뉴욕이 아누노비까지 잡을 수 있을까.뉴욕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모두를 놀라게 할 깜짝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지난 시즌 브루클린의 1옵션으로 활약한 미칼 브릿지스를 영입한 것. 이를 위해 뉴욕은 보얀 보그다노비치,..

      [24-06-27 00:41:25]
    • [뉴스] “오늘이 중요한 포인트.“ 완봉패보다 더 뼈..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오늘 경기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다.“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26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전날 0대4의 패배 특히 LG 선발 케이시 켈리에게 퍼펙트 게임을 당할뻔 한..

      [24-06-27 00:40:00]
    • [뉴스] 전지훈련서 차근차근 기반 다지는 소노... ..

      “시즌 때 해야 할 부분을 많이 연습하고 있다.“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24일부터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전지훈련을 가지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창단 첫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소노는 반등을 다짐하며 ..

      [24-06-27 00:24:06]
    • [뉴스] 최고 157㎞ 나왔지만 극복 못한 '곰 공포..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여전히 '곰'은 어려운 상대였다. 6월의 부진도 극복하지 못했다. 한화 이글스의 문동주(21)가 초반 고전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대량 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문동주는 26일 대전 한..

      [24-06-27 00:15:00]
    • [뉴스] “5시간 혈투? 아무도 포기하지 않았다“ 전..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정말 힘들었다. 4회인가? 누가 LG-삼성 경기 끝났다고 해서 좀 당황하긴 했는데…우리 선수들 잘했으니까.“롯데 자이언츠 고승민이 신중함 속에도 넘치는 자신감을 드러냈다.고승민은 2..

      [24-06-27 00:11: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