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지난 2일(한국시각) 리버풀의 맨유 원정, '이집트왕' 모하메드 살라가 1골 2도움으로 날아오르며 리버풀이 3대0 완승을 거두던 날, 눈 밝은 축구 팬들은 살라의 유니폼 로고에 주목했다.

리버풀은 이날 유니폼 스폰서 나이키의 '2024~2025시즌 서드 유니폼' 키트를 첫 선 보였는데 팬들의 눈에 큰 변화가 감지됐다. 나이키의 시그내처 '스우시' 로고가 통상 쓰이는 방식인 가로가 아닌 세로로 두 번 새겨진 것. 의미심장한 변화에 서포터들의 궁금증이 쏟아졌다.

제조사 나이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극적인 로고 변화가 '투게더 위 라이즈(Together We Rise, 우리는 함께 올라간다)'라는 “여자축구 캠페인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나이키는 여자축구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팀들의 서드 키트 로고를 세로로 바꾸는 파격을 감행했다. 리버풀뿐 아니라 손흥민의 토트넘과 첼시 남녀팀도 세로 로고를 장착했다.

나이키는 공식 채널을 통해 서드 유니폼을 공개하면서 “풀뿌리부터 위대함까지 여자축구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built to celebrate the women's game from grassroots to greatness), 2024~2025시즌 세 번째 키트 컬렉션 '투게더 위 라이즈'“라고 소개했다. 새로운 나이키 세로 로고는 '여자축구의 상승세, 단합, 가속도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리버풀 구단은 서드 유니폼 출시와 함께 성명을 발표하고 “'투게더 위 라이즈' 컬렉션의 일환으로 출시된 서드 키트는 여자축구와 세계 스포츠의 급속한 발전을 기념하기 위한 디자인으로 셔츠, 반바지, 양말 모두에 세로, 더블 스우시로 이를 표현했다“고 전했다. 첼시 구단 역시 성명을 내고 “세로로 된 더블 나이키 로고는 여자축구의 가속화를 의미한다“면서 “첼시의 남녀팀 모두가 착용하는 이 유니폼은 여자축구의 비약적인 발전을 축하하기 위쪽을 가리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첼시 레전드' 지소연이 인터뷰를 통해 수차례 말해왔듯 잉글랜드의 여자축구 발전상은 실로 눈부시다. EPL 빅클럽들이 여자축구 클럽을 함께 운영하면서 여자슈퍼리그(WSL)가 양적, 질적으로 폭풍성장했고 특히 2021년 스카이스포츠가 WSL 중계권을 사들였고, 전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WSL로 모여들면서 발전은 더욱 가속화됐다. 지난 시즌 아스널위민의 평균관중수가 EPL 10개 남자축구 팀을 뛰어넘었다는 사실이 이를 단적으로 증명한다.

리버풀 수비수 앤디 로버트슨은 여자축구의 발전을 축하하는 이 뜻깊은 서드키트에 대해 “정말 마음에 든다“며 흡족해 했다. “특히 스우시 로고가 위로 올라간 셔츠의 색상과 디테일이 마음에 든다. 여자축구의 발전과 성장을 상징하는 것라고 들었다. 우리도 이를 돕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여자축구의 쾌속 성장을 축하하는 유니폼까지 나오는 마당에 제자리걸음 중인 한국 여자축구의 현실은 안타깝다. 지난해 호주-뉴질랜드여자월드컵에서 무승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파리올림픽 진출권을 놓친 이후 '고강도 여자축구'를 외쳤던 콜린 벨 감독은 영국으로 떠났고, 아직 여자축구 사령탑은 공석이다. 여자축구인과 여자축구 전문가들로 이뤄진 JFA여성위원회가 감독 선임을 결정하고 훈련을 지원하는 일본과 달리 한국은 WK리그가 생소한 남자축구 중심 축구인들이 감독을 선임한다. 새로 구성된 전력강화위원회도 황인선 전 20세 이하 여자대표팀 감독, 한준희 해설위원을 제외하면 여자축구에 정통한 전문가는 없다. 남녀축구 행정이 구분돼 있지 않다보니 여자축구는 늘 뒷전인 구조다. 특히 지금처럼 남자축구계가 시끄러울 때면 더욱 그렇다. 올해 한국여자축구 대표팀의 7월 이후 일정은 전무하다. 2월 체코, 포르투갈 원정, 4월 필리핀과의 2연전, 6월 미국 원정 2연전이 전부였다.

7~8월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여자축구 선진국들은 10월 A매치 일정도 일찌감치 잡았다. 호주는 10월 29일 독일과 친선전을 갖는다. 일본도 10월 26일 도쿄국립경기장에서 A매치를 치른다. 우리도 10월 A매치를 준비중이라는데 아직 모든 것이 미정이다. 너무 더디고 답답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37건, 페이지 : 899/5074
    • [뉴스] PSG 황당 '이강인 활용법', 'LEE 절..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파리생제르맹(PSG)이 이강인을 향해 이중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파리생제르맹(PSG)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PSG토크는 3일(이하 한국시각) 'PSG는 올 여름 이적 시장 내내 빅터 오시멘과..

      [24-09-04 12:22:00]
    • [뉴스] '김민재 외톨이+무시' 최악의 스승 온다?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충격적인 감독 교체 가능성이 제기됐다.영국의 미러는 4일(한국시각) '맨유는 에릭 텐 하흐가 해고될 경우 그를 대체할 첫 번째 감독 후보를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맨유는..

      [24-09-04 11:50:00]
    • [뉴스] 손흥민이 포스테코글루한테 소리치며 분노? 도..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하루빨리 팀의 프리킥 키커를 누구에게 맡길 것인지를 정할 필요가 있다.토트넘 선수들이 프리킥을 두고 의견 충돌이 생긴 건 지난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 경기..

      [24-09-04 11:42:00]
    • [뉴스] 한국스포츠과학원-문체부, 2024년 스포츠과..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은 스포츠과학 지원의 중요성과 이를 통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방안 모색을 위한 '2024년 스포츠과학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오는 6일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서..

      [24-09-04 11:41:00]
    • [뉴스] “SON '원톱' 그만해도 돼“ 포스테코글루..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은 A매치 기간이 더 없이 반갑다.원톱 도미닉 솔란케와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이 A매치 후 열리는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

      [24-09-04 11:37:00]
    •   [뉴스] 살라XSON 유니폼 로고가 세로로 선 이유와..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지난 2일(한국시각) 리버풀의 맨유 원정, '이집트왕' 모하메드 살라가 1골 2도움으로 날아오르며 리버풀이 3대0 완승을 거두던 날, 눈 밝은 축구 팬들은 살라의 유니폼 로고에 주목했다.리버..

      [24-09-04 11:34:00]
    • [뉴스] 스포츠토토, 축구토토 승무패 56회차 발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차예선 8경기 및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6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24-09-04 11:33:00]
    • [뉴스] 축구협회, 요르단 원정서 사상 최다 400명..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11년 만에 전세기를 띄운다. 10월 열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 원정에 사상 최대 규모의 원정단을 보낸다.축구협회는 10월 10일 요르단 암..

      [24-09-04 11:31:00]
    • [뉴스] 대구 황재원, K리그 '8월의 영플레이어' ..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대구FC의 황재원이 K리그 8월 최고의 '영플레이어'로 뽑혔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로 황재원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황재원은 ..

      [24-09-04 11:31:00]
    • [뉴스] 기록이 입증한 '넘사벽 골퍼' 셰플러…거의 ..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페덱스컵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PGA 투어 사상 역대 최다 상금 6천230만 달러(약 833억원)를 벌어들였다.누구도 넘보..

      [24-09-04 11:30:00]
    이전10페이지  | 891 | 892 | 893 | 894 | 895 | 896 | 897 | 898 | 899 | 90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