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01 23:31:00]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침묵하며 팀 패배를 지켜봤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각) 오후 9시 30분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1대2로 졌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중앙공격수 도미닉 솔란케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데얀 쿨루셉스키가 그 자리를 맡았다. 왼쪽에 익숙한 윌손 오도베르는 오른쪽에 배치됐다.
제임스 매디슨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으며 '웃음가스' 논란을 일으켰던 이브스 비수마가 복귀했다. 파페 사르도 허리에 힘을 보탰다.
핵심 센터백 미키 판더펜이 부상으로 빠졌다. 라두 드라구신이 기회를 잡았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호흡을 맞췄다. 데스티니 우도기와 페드로 포로가 좌우 풀백으로 나섰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다.
토트넘은 대부분 경기를 주도했지만 실속이 없었다. 소유권을 많은 시간 유지하면서도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 6분 수비지역에서 공을 빼앗겨 상대 슈팅으로 연결되는 빌미를 제공했다. 그 슈팅이 골대를 맞히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손흥민은 전반전 왼쪽에서 활발하게 움직였다. 손흥민에게 공이 자주 연결됐다. 하지만 손흥민이 무언가를 보여주기에 공간이 좁았다. 손흥민은 드리블 성공률 0%에 그쳤다. 주로 횡패스에 의존하며 답답한 모습을 노출했다.
토트넘은 전반 25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순식간에 수비 조직이 흩어졌다.
뉴캐슬은 압박을 통해 얻어낸 스로인을 신속하게 전개했다. 빠르게 침투하는 윙백 로이드 켈리에게 스로인이 연결됐다. 켈리는 공을 끌지 않고 중앙으로 컷백했다. 쇄도하던 하비 반스가 다이렉트 슈팅으로 방향만 바꿔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후반전 'SON 톱' 시프트를 사용했다. 사르를 빼고 브레넌 존슨을 투입했다. 손흥민이 중앙으로 이동하고 오도베르가 왼쪽 존슨이 오른쪽에 섰다. 원톱을 보던 쿨루셉스키가 미드필더로 이동했다.
이 용병술은 효과를 보는 듯했다. 토트넘은 후반 11분 만에 뉴캐슬 자책골을 유도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0분이 지나면서는 토트넘의 파상공세가 펼쳐졌다. 토트넘 특유의 전방 압박이 잘 통하며 뉴캐슬의 후방 빌드업을 방해했다.
소유권을 탈취한 손흥민이 수비를 이끌고 왼쪽의 오도베르에게 패스했다. 오도베르의 돌파가 뉴캐슬 좋은 수비에 막혔다. 바로 다음 순간에는 손흥민이 오도베르의 왼쪽으로 돌아 뛰었다. 오도베르가 손흥민에게 패스하는 대신 직접 슈팅을 시도했다가 수비에 굴절됐다.
후반 25분에는 존슨이 오른쪽을 완전히 돌파했다. 허허벌판으로 뚫었다. 손흥민이 가운데로 쇄도했다. 하지만 존슨이 크로스 타이밍을 놓쳐 뉴캐슬 수비가 복귀하는 바람에 슈팅까지 연결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결정을 짓지 못하면서 점점 집중력을 잃었다.
결국 후반 32분 고질적인 문제를 노출하고 말았다. 높은 수비라인이 취약한 뒷공간을 노출했다. 뉴캐슬의 침투패스 하나에 토트넘 수비라인이 붕괴됐다. 제이콥 머피가 골키퍼와 맞선 기회를 잡았다. 머피는 욕심을 내지 않고 왼쪽에 자유롭게 있던 알렉산데르 이삭에게 내줬다. 이삭이 왼발만 갖다 대며 결승골을 뽑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슈팅 1개' 손흥민 다시 최저 평점 “스트..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이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답답한 전술 속에 손흥민은 존재감을 발휘할 수가 없었다.토트넘은 1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24-09-02 05:20:00]
-
[뉴스] '아! 타임아웃' 시간초과로 역전기회 놓친 ..
[파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4엔드 마지막 장면이 너무나 아쉬워요.“긴장과 부상 후유증으로 왼쪽 팔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게 됐다. 마음을 가다듬고 집중했지만, 볼을 잡아 올리는 데 평소보다 배로 시간이 들어갔..
[24-09-02 04:40:00]
-
[뉴스] [파리패럴림픽] 첫 패럴림픽 출전 강선희, ..
[파리패럴림픽] '준비된 효자종목 보치아, 메달사냥 시작됐다''패럴림픽 효자종목' 보치아의 2024년 파리패럴림픽 첫 메달이 나왔다. 패럴림픽 무대에 처음 나서는 강선희(47·한전KPS)가 여자 개인(BC3 등급) ..
[24-09-02 02:43:00]
-
[뉴스] '실점, 실점, 또 실점' 맨유 한심한 경기..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홈경기장에서 라이벌에게 망신을 당했다.맨유는 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
[24-09-02 01:58:00]
-
[뉴스] [NBA프리뷰] '전면 리빌딩 버튼' 워싱턴..
[점프볼=이규빈 기자] 워싱턴의 차기 시즌이 가시밭길이다.워싱턴은 한때 동부 컨퍼런스의 강호로 급부상했다. 2010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존 월을 지명했고, 2012 NBA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브래들리 ..
[24-09-02 01:09:09]
-
[뉴스] [JB화보]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부천..
[점프볼=아산/김소희 인터넷기자] 부천 하나은행은 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71-64로 승리했다. 점프볼 / 김소희 기자 modelstyle88@naver..
[24-09-02 00:59:59]
-
[뉴스] [JB화보]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부산..
[점프볼=아산/김소희 인터넷기자] 아산 우리은행은 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부산 BNK 썸과의 경기에서 80-75로 승리했다.점프볼 / 김소희 기자 modelstyle88@naver..
[24-09-02 00:48:51]
-
[뉴스] [JB화보]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인천..
[점프볼=아산/김소희 인터넷기자] 일본 후지쯔 레드웨이브는 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76-55로 승리했다.점프볼 / 김소희 기자 modelstyle88@n..
[24-09-02 00:34:26]
-
[뉴스] [현장인터뷰]'이용 부상 OUT' 김은중 감..
[강릉=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지금 방법이 없다.“김은중 수원FC 감독의 말이다.수원FC는 1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수원FC..
[24-09-02 00:27:00]
-
[뉴스] “이번주 내내 긴 경기가…“ 무박2일도, 연..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파죽의 4연승을 이어갔다.롯데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4연승을 달리며 시즌 56승(3무62패)를 기록했..
[24-09-02 00:15: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