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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재다능한 부분에서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고 경기에 임한다.“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27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연습경기를 가졌다.


이날 정관장 벤치에는 새롭게 합류한 마이클 영이 모습을 드러냈다. 영은 캐디 라렌과 함께 이번 시즌 정관장의 외국 선수로 활약하게 됐다. 지난 시즌 정관장이 외국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영과 라렌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경기 플랜에 큰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피츠버그 대학을 졸업한 영은 프랑스, 이스라엘, 튀르키예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했으며 2022-2023시즌에는 일본 B.리그 가와사키에서 뛴 경험도 있다. 당시 55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정규시즌 디비전 우승에 기여했던 영이다.


경기 전 만난 영은 “한국에 오게 된 게 내게는 큰 기회다. 일본에서 1년 있었던 경험이 있고 그 기간 동안 아시아를 되게 좋아하게 됐다. 다시 아시아로 올 수 있게 된 거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올해 잘해서 안양이 나의 새로운 홈이 됐으면 좋겠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아시아 무대로 1년 만에 다시 돌아온 영은 아시아 리그가 본인의 스타일에 잘 맞는다며 긍정적인 답을 내놨다.


영은 “농구적으로 봤을 때 코트 안에서 자유를 주기 때문에 내게 완벽하게 맞는 리그라고 생각한다. 아시아 선수들도 충분히 능력적으로 특출나다고 본다“고 이야기했다.








김상식 감독은 영의 영입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그에 대해 “기술자라고 해야 할까. 다재다능한 선수다. 포스트업도 할 줄 알고 어시스트가 경기당 3개 정도씩 찍힌다. 우리 선수들하고도 잘 맞을 수 있고 본인이 해결할 수 있는 능력도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영 또한 이러한 의견에 동의했다. 그는 “감독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다재다능한 선수라고 날 표현하고 싶다. 공격에서 여러 역할을 할 수 있고 수비에서도 한 포지션이 아니라 다양한 포지션 선수를 막을 수 있다. 다재다능한 부분에서 내 자신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플레이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잠깐의 휴식을 가진 뒤 계속 운동에 전념했다는 영. 팀 케미스트리를 다지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은 “훈련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일주일 정도 휴가 기간을 가진 후로는 계속 운동하고 있었다. 곧 연습경기에도 참가할 예정이고 팀원들과의 케미스트리를 다지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각오를 말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이번 시즌이 성공적인 시즌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코트에서 내가 가진 열정을 모두 쏟아붓고 그때 팬분들도 경기장에 오셔서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시길 기대하겠다“며 팬들에게 다짐을 전했다.








사진 = 정관장 농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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