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인센티브 항목에 승수가 없는 줄 알았을 정도.

KT 위즈 외국인 에이스 쿠에바스의 실력과 인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2019년 KT에 입단해 '늘푸른 소나무'처럼 팀을 위해 열심히 공을 던졌다. 다른 외국인 선수들과는 달리, 부상 위험을 안고도 중요할 때는 3일 휴식 후 등판을 자처하는 등 '헌신의 아이콘'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부상으로 인해 2022 시즌 도중 KT와 잠시 이별했지만, 지난해 대체 선수로 돌아와 12승 무패 승률왕 기적을 써내렸다. 쿠에바스 덕에 KT는 꼴찌에서 2위 드라마를 완성했고, 결과는 당연히 재계약이었다. 총액 150만달러 최고 대우. 여기에 일정 옵션을 채우면 1년이 연장되는 계약서를 작성했다.

그런데 올해는 불운해도 너무 불운하다.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 7이닝 1실점(무자책점) 완벽한 피칭을 했지만, 팀 역전패로 승리가 날아가 버렸다.

올해 26경기에 선발로 등판, 그 중 16번의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그런데 승리는 달랑 5승 뿐이다. 여기에 패전은 10패. 10승 이상으로 다승왕 경쟁을 해야 할 퍼포먼스를 보여줬는데, 지금은 리그 최다 패전 1위다. 패전 10경기 중 퀄리티스타트 경기가 무려 4경기나 된다. 당장 8월만 해도 8일 KIA 타이거즈전 7이닝 무실점 노디시전, 14일 삼성 라이온즈전 6이닝 9삼진 1실점 노디시전에 키움전 악몽까지 이어졌다.

외국인 선수들은 개인 기록에 민감하다. 팀도 중요하지만, 결국 돈을 벌러 온 '용병' 개념이다. 대부분의 외국인 선수들에게 인센티브가 걸린다. 쿠에바스도 총액 150만달러 중 20~30만 달러 정도가 인센티브로 책정됐다.

보통 승수가 가장 큰 비중으로 포함된다. 10승을 기준점으로 지급 여부가 달릴 수도 있고, 승수마다 금액이 달라질 수도 있다. 팔이 빠져라 던지는데, 내 성적은 좋은데 인센티브가 줄어드는 상황이 발생하면 어떤 선수라도 기분이 좋지 않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쿠에바스는 불만 없이 늘 유쾌하다. 또, 팀을 위해 같은 자세로 공을 던진다. 그래서 인센티브 항목에 승수는 없나 의심까지 될 정도였다.

그런데 쿠에바스 옵션에도 승수는 포함돼있다. 물론 정확한 금액, 세부 사항 등이 알려질 수는 없고 그게 총액 대비 큰 돈이 아닐 수도 있지만 거기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여타 외국인 선수들과는 분명 다른 모습임이 확실하다.

여기에 KT는 마운드에서의 퍼포먼스 뿐 아니라, 더그아웃에서의 쿠에바스 모습에도 깊은 감명을 받고 있다. KT 관계자는 “신인 원상현, 육청명 등 어린 투수들에게 멘토 역할을 한다. 공 던지는 법부터 프로 선수로서의 생활까지 세세하게 알려준다. 국내 고참 선수들에게 배우는 것도 당연히 좋지만, 어린 선수들에게는 외국인 동료들이 다가와주는 게 또 다른 느낌일 것이다.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역할까지 열심히 해주는 쿠에바스에 고마을 따름“이라고 밝혔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20건, 페이지 : 891/5062
    • [뉴스] '한증막 속 이리뛰고 저리뛰고' 7년차 포수..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야외로 나서기만 해도 숨이 막힌다. 한증막 같은 더위가 연신 엄습한다.하지만 경기를 앞둔 롯데 자이언츠 정보근은 바빴다.비록 포수 장비를 착용한 것은 아니었지만, 롱토스 등 가볍게 몸..

      [24-08-21 14:31:00]
    • [뉴스] 휠체어 펜싱 권효경, 나비 새긴 왼손으로 패..

      화가 꿈꾸던 소녀에서 장애인 국가대표로…패럴림픽 첫 출전(영종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에서 출전하는 휠체어 펜싱 국가대표 권효경(23·홍성군청)의 왼쪽 손목엔 작은 나비 한 마리가 새겨..

      [24-08-21 14:14:00]
    • [뉴스] 프로당구 조재호·최성원, 베트남 재야 고수 ..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조재호(NH농협카드)와 최성원(휴온스) 등 프로당구 PBA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베트남의 '숨은 고수'를 나란히 제압하고 64강에 올랐다.조재호는 20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그랜..

      [24-08-21 14:13:00]
    • [뉴스] 새벽부터 내리더니 오후에 잠시 그쳤다. 비예..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아침 내내 뿌리던 비가 지금은 소강상태다.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SSG 랜더스-LG 트윈스전이 열릴지가 불투명하다.서울에 21일 새벽부터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24-08-21 14:04:00]
    • [뉴스] 손흥민 없는 PFA '올해의 팀', 반박 할..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시티의 필 포든이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올해의 선수' 영예를 안았다. 첼시의 콜 팔머는 '올해의 영플레이어'로 선정됐다.영국 출신 선수들이 두 상을 모두 독식한 것은 ..

      [24-08-21 13:50:00]
    • [뉴스] 'KCC·KT 참가' EASL, 2024-2..

      [점프볼]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일정이 공개됐다.KBL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3-2024시즌 KBL 우승팀 부산 KCC와 준우승팀 수원 KT가 참가하는 2024-2025시즌 EASL일정이 공개됐다"고..

      [24-08-21 13:42:18]
    • [뉴스] 'MVP' 버튼+'괴물' 데이비스 합류하는 ..

      [점프볼=홍성한 기자] 부산 KCC가 외국선수 구성을 마쳤다.KCC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4-2025시즌 외국선수로 디온테 버튼, 타일러 데이비스와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먼저 MVP의 귀환이다. 버튼..

      [24-08-21 13:38:02]
    • [뉴스] KCC와 KT 참가하는 2024-2025 E..

      2023-2024시즌 KBL 우승팀 부산KCC와 준우승팀 수원 KT가 참가하는 2024-2025시즌 동아시아 슈퍼리그(이하 EASL) 일정이 공개됐다.오는 10월2일 개막하여 2025년 2월12일까지 진행되는 조별 ..

      [24-08-21 13:33:53]
    • [뉴스] 요키시 영입은 실패일까? 교체도 거부한 처절..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3경기 2패 평균자책점 10.66. 에릭 요키시가 KBO리그에 돌아와서 거둔 성적이다.숫자로만 보면 실패에 가깝다. 아직 정규 시즌이 한달 정도 더 남아있고, 요키시도 부상 변수만 없다면 꾸..

      [24-08-21 13:25:00]
    이전10페이지  | 891 | 892 | 893 | 894 | 895 | 896 | 897 | 898 | 899 | 90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