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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킬리안 음바페가 이강인의 앞길을 가로막을 수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을 고소할 예정이다.

영국의 트리뷰나는 20일(한국시각) '음바페가 PSG를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 추방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트리뷰나는 'PSG는 음바페와 미지급 임금 분쟁으로 인해 UCL 출전 금지 처분을 받을 수도 있다. 음바페는 전 소속팀이 돈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3600만 유로의 계약금과 3개월치 급여, 일부 보너스가 포함되어 있다. 소식에 따르면 음바페의 변호사는 이 사건을 프랑스축구연맹과 유럽축구연맹(UEFA)에 제소했다. UEFA는 PSG에 출전 금지 조치를 부과할 권한이 있으며, 이는 음바페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PSG가 유럽 최고 무대에서 제외될 가능성을 말한다'라며 최악의 경우를 언급했다.

음바페는 최근 PSG와의 법적 분쟁으로 인해 화제를 모았다. 발단은 음바페의 이적이었다. 음바페는 이번 여름 전까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는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난 2022년 당시에도 레알은 음바페를 영입하기 직전까지 갔었다. 다만 당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파리 생제르맹(PSG)의 강한 만류로 음바페는 잔류를 택했다.

이후 음바페는 2023~2024시즌을 앞두고 PSG를 떠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PSG와 대립했다. 음바페가 당시 밝힌 계획은 자유계약으로 PSG를 떠나는 것이다. 그는 구단과 연장 계약을 체결할 의사가 없음을 밝힌 이후, 2023~2024시즌까지 PSG에서 뛰다가 계약 만료 후 팀을 떠날 것이라는 의사를 내비쳤다. PSG는 반대 입장이었다. 당초 2022~2023시즌을 앞두고는 레알의 제안에 흔들리는 음바페를 계속해서 붙잡아 잔류시켰던 PSG지만, 이번 이적시장에서는 음바페가 계약 연장 의지가 없다고 밝히자 곧바로 매각 계획을 실행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단호했다. 오직 자유계약으로 이적하겠다는 의사를 유지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알힐랄이 음바페의 이적료로 3억 유로(약 4255억원), 연봉으로는 7억 유로(약 9930억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음바페는 협상조차 거부하며 사우디행을 선택하지 않았다.

이후 음바페는 2군으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으며 구단과 선수 사이가 완전히 틀어질 뻔했지만, PSG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노력으로 극적으로 봉합됐다. 결국 음바페는 올 시즌 PSG 소속으로 활약하며 파리에서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시즌에 열중했다.

PSG가 재계약을 위해 더 많은 금액을 제안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PSG가 음바페에게 10년간 10억 유로 규모의 계약을 제시했다'며 '해당 계약은 10년 동안 총 10억 유로를 주는 계약 연장 제안으로,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고려 중인 음바페가 이 제안을 수락한다면 그는 스포츠 역사상 가장 높은 연봉을 바는 선수가 될 것이다. 그는 매년 포브스 세계 최고 연봉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강력한 제안을 제공받았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음바페의 마음에는 레알뿐이었다. 결국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음바페와 레알이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번 여름 현실이 됐다. 레알은 음바페에게 등번호 9번을 주며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전 소속팀과 달리 음바페는 9번을 달고 베르나베우를 누빌 예정이다. 해당 번호는 음바페의 우상으로 알려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입단 당시 사용했던 번호와 같다. 당시 호날두도 7번을 팀 전설 라울이 사용했기에 9번을 먼저 달고 뛰어야 했다.

음바페는 입단 소식 발표 후 개인 SNS를 통해 “꿈이 현실로 이뤄졌다. 내 드림클럽인 레알에 합류하게 돼 너무 행복하고 자랑스럽다. 내가 지금 얼마나 행복하고 흥분되는지 아무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고, 믿을 수 없는 지지에 감사하다“라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었는데, 이번 입단식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레알 입단 후 PSG와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음바페는 프랑스와 룩셈부르크의 친선 경기 기자회견에 프랑스 대표팀 주장으로 참석해 “엄청난 기쁨이며, 꿈이 이뤄졌다. 나는 해방됐다“라며 레알 이적의 기쁨을 직접 표현했다. 그는 “내 얼굴에서 내가 매우 행복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라며 “시즌 막판 출전 시간이 줄었다.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는 말을 폭력적인 방식으로 들었기에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루이스 엔리케와 루이스 캄포스가 나를 구해줬고, 그들이 없었다면 나는 경기장에 나설 수 없었을 것이다“라며 PSG에서 경기 출전 정지에 대한 압박이 굉장히 강한 방식으로 있었다고 폭로했다.

PSG는 반박했다. PSG 관련자는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은 팀에 대해 사소한 결정도 지시한 적이 없다. 엔리케 감독도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음바페는 무언가를 말했고, 마치 모두가 그것이 사실이 것처럼 발표한다“라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다만 알켈라이피 회장이 팀에 대해 결정을 지시한 적이 없다는 주장은 PSG에서 엄청난 지배력을 행사하는 점을 고려하면 신뢰하기는 쉽지 않았다.

레알 유니폼을 입은 음바페는 입단식에서도 PSG를 탈출한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진행된 입단식에서 등장과 함께 “할라 마드리드“를 외치며 팬들과 교감했다. 심지어 레알에서는 PSG보다 적은 연봉을 받는 것도 수락했다고 알려졌다. 음바페는 이번 계약으로 연봉 2360만 파운드(약 470억원)를 수령할 예정인데, 이는 라리가 3위에 해당하는 연봉이다.

레알행이 마무리되자 음바페는 곧바로 PSG에 미지급된 임금을 요청했다. 하지만 PSG는 음바페에게 지급해야 할 보너스와 임금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PSG는 음바페가 구두로 보너스를 탕감해 주겠다고 약속했다는 입장이다. 구단은 양측의 관계가 악화되어 해당 내용을 서면으로 남길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적 결정 이후 음바페를 통해 이적료 수익도 얻을 수 없었던 PSG는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음바페의 임금도 두 달가량 지급하지 않았다.

상황이 해결되지 않으며 이제는 법정에서 구단과 선수가 돈의 지급 여부를 두고 다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음바페 측은 고소를 예고했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ESPN은 지난 7월 당시에도 '음바페가 미지급 임금으로 인해 PSG를 고소할 준비 중이다'라며 '음바페의 어머니인 파이자 라마리는 PSG가 우리에게 빚진 돈을 지불하지 않으면 PSG를 고소할 준비가 됐다고 알렸다. 소식에 따르면 PSG는 음바페에게 8000만 유로(약 1200억원)의 보너스와 2달 치 임금 2000만 유로(약 300억원)를 지불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음바페의 어머니인 라마리는 “아무도 당시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밝힐 수 없다. 지난 2년 동안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과 음바페는 항상 둘이서만 만났다“라며 진실은 두 사람만이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PSG가 이 상황을 빠르게 정상화할 것이라고 믿는다. 이것은 이혼 같은 일이고, 누가 TV를 가져갈지, 누가 가구나, 차를 가져갈지를 정하는 일이다. 모든 것을 더럽히지 않기를 바란다“라며 빨리 상황이 진정되길 원한다고 덧붙였었다.

이제 음바페 측은 본격적으로 PSG 압박에 나섰다. 무려 프랑스축구연맹과 유럽축구연맹(UEFA)에 이번 사건에 대해 제소했다. 프랑스 정론지 르몽드는 '음바페가 PSG의 5500만 유로(약 810억원)의 미지급 급여를 달라고 요구했다'라며 '음바페는 PSG와 분쟁 중이다. 그는 계약에 따라 돈을 요구하고 있다. 소식에 따르면 PSG는 그에게 돈을 지불하지 않았다. 이미 선수는 6월 중순에 PSG에 공식적으로 통지서를 보냈다. 결국 음바페는 더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피하면서도 더 나아가기로 결정했다. 그는 프랑스 축구연맹의 법률위원회와 유럽축구연맹(UEFA)에 연락했다. 징계권한을 가진 법률위원회는 이에 따라 해당 구단의 선수 영입을 금지할 수도 있다'라며 음바페와 PSG의 현재 상황을 전했다.

프랑스축구연맹 법률위원회와 UEFA에서 모두 징계를 받게 된다면 PSG는 음바페 임금 미지급 문제 해결 전까지 UCL 출전과 선수 영입 모두가 어려워질 수 있기에 구단 운영 자체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

만약 음바페 사건이 길어진다면 PSG의 징계로 음바페의 친한 동생 이강인을 포함해 과거 동료였던 PSG 선수들도 낭패를 볼 수밖에 없다. 선수들로서는 UCL 출전 등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하지만 이번 사건의 진행과 징계 결과에 따라 PSG 선수들의 출전마저 막힐 수 있기에 이강인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음바페와 PSG의 법정 공방이 유럽 축구계를 시끄럽게 만들었다. 단순히 구단과 선수의 임금 문제에서 그칠 상황을 넘어섰기에 이번 사건에 주목한 팬들의 관심은 더욱 커질 전 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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