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1 10:32:00]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우리가 얼마나 많은 찬스를 만들었는지 아는가?? 우리가 얼마나 많은 찬스를 얻었는지 아느냐고.“
그레이엄 아놀드 호주 축구대표팀 감독은 10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붕카르노 경기장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2차전에서 0대0으로 비긴 뒤 극도의 실망감을 표출했다.
경기 내용을 보면 그럴만도 했다. FIFA 랭킹 24위인 호주는 133위인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슈팅수 19대5, 점유율 63대37(%)로 경기를 주도하고도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지난 5일 바레인과 홈 1차전에서 0대1 충격패한 호주는 2경기에서 1무1패를 기록, 이보다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아놀드 감독은 “2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고 재앙이 찾아온 것은 아니지만, 집으로 돌아가 깊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호주와 승점 1점을 나눠가진 인도네시아의 표정은 한결 밝았다. 인도네시아 축구가 호주를 상대로 A매치에서 승점을 따낸 건 2009년 홈 평가전에서 0대0으로 비긴 이후 15년만이었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은 “우린 지쳤다. 유럽, 아메리카 대륙에서 온 선수도 있다“고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경기장을 가득 메운 8만여 홈관중에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인도네시아는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서 깜짝 1대1 무승부를 거두고 돌아와 호주의 발목까지 잡았다. 사우디전에선 피슈팅 18개를 내줬다. 두 경기 도합 피슈팅 37개로 단 1골만을 내준 짠물수비와 투지가 빛났다. 두 경기에서 태클수는 도합 38개였다. 호주전에선 볼 리커버리 61회를 기록했고, 지상경합 성공률은 48%로 호주와 투쟁심 대결에서 밀리지 않았다. 네덜란드 출신 귀화 골키퍼인 마르턴 파예스는 2경기에서 총 8개의 선방을 기록했다.
C조 최약체로 평가받은 인도네시아발 돌풍으로 예선 C조 양상은 혼란스러워졌다. 인도네시아는 승점 2점으로 4차예선 진출 마지노선인 4위를 기록했다. 2전 전승을 기록한 일본(6점), 중국을 꺾은 사우디(4점), 바레인(3점) 다음이다. 호주(1점)가 5위, 2전 전패를 한 중국(0점)이 6위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7월 본지와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잡은 지 4년6개월이 됐다. 아직 멀었다. 장기적으론 인도네시아를 FIFA랭킹 100위 안에 들게 하고 싶다. 단기적으론 눈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3차예선에서 조 3~4위 안에 드는 것이다. 어떻게든 플레이오프는 나가고 싶다. 현 상황에서 조 1~2위를 해서 월드컵에 나가겠다는 것은 꿈“이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또 “우리는 누구도 쉽지 않다. 하지만 나는 오히려 잘 됐다고 생각한다. 일본과 호주가 최상위에 있고, 그 밑에서 4팀이 서로 싸우다보면 기회가 올 것이다. 각국 대표 선수들의 경기 체력, 유럽에서 이동하는 선수들의 시차 적응, 비행편 등 복합적이다. 감독은 모든 것을 고려해야 한다. 계획이란 것은 원래 현실에 맞게 수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선수 보호가 기본 원칙→2경기 면밀히 지켜..
[신문로=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홍명보 A대표팀 감독이 11월 A매치 명단에 포함한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컨디션을 소집 전까지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지난 9월 카라바흐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10월 A매치 2연전..
[24-11-04 12:46:00]
-
[뉴스] 돌아온 손흥민, 홍명보호에도 재승선…하노버 ..
축구대표팀, 11월 쿠웨이트·팔레스타인과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이을용 아들 이태석 비롯해 김경민·김봉수도 A대표팀 첫 선발(서울=연합뉴스) 배진남 이의진 기자 = 부상에서 회복해 그라운드로 돌아온 '캡틴' 손흥민(..
[24-11-04 12:25:00]
-
[뉴스] 돌아온 손흥민, 홍명보호에도 재승선…중동 2..
축구대표팀, 11월 쿠웨이트·팔레스타인과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서울=연합뉴스) 배진남 이의진 기자 = 부상에서 회복해 그라운드로 돌아온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치..
[24-11-04 12:25:00]
-
[뉴스] '이기흥 체육회장 3선 도전' 사전 심의…노..
스포츠공정위 소위 열어 1차 심사…12일 전체 회의서 결론체육회 노조는 기습시위…“이기흥 회장 퇴진·공정 심사“ 요구(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대한체육회 수장 3선에 도전하는 이기흥(69) 현 회장의 연임 승..
[24-11-04 12:25:00]
-
[뉴스] 국제 무대서 얻은 자신감…북한은 지금 '탁구..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북한에서 인기 스포츠인 탁구가 국제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이를 밑거름 삼아 대중체육 활성화를 통해 내부 결속을 다지는 분위기다.조선중앙통신은 2024년 전국공개탁구경기를 시..
[24-11-04 12:25:00]
-
[뉴스] “옴니킨!오산“ 국내 첫 킨볼월드컵X국제오픈..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옴니킨! 오산!“2024년 킨볼 스포츠월드컵-국제오픈 코리아(이하 킨볼 스포츠 월드컵)가 5일 경기도 오산시 오산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개막한다.국제킨볼연맹과 경기도 오산시(시장 이권재)가 ..
[24-11-04 12:19:00]
-
[뉴스] [JB 위클리 MVP] 가스공사 선두 이끈 ..
[점프볼=문광선 인터넷기자] 2024-2025 KCC 프로농구 개막 두 번째 주에는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무서운 기세를 이어갔다. 한 주간 3승을 포함, 5연승으로 단독 선두 자리에 올랐다. 가스공사는 현재 평균 득점..
[24-11-04 12:16:12]
-
[뉴스] 쇼트트랙 '퀸의 귀환' 최민정, 2차 월드투..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쇼트트랙 '여왕'이 돌아왔다. 푹 쉬고 복귀한 최민정(26·성남시청) 월드투어 1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단거리인 500m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해 건재를 과시했다. 최민정을 앞세..
[24-11-04 12:06:00]
-
[뉴스] '몬스터' 류현진의 골프 실력은?…'황금인맥..
[24-11-04 11:52:00]
-
[뉴스] [NBA] ‘돈치치 32점 맹활약’ 댈러스,..
[점프볼=조영두 기자] 댈러스가 올랜도에 대승을 거뒀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NBA 2025-2025시즌 정규리그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10..
[24-11-04 11:51:0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