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0 08:47: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번 여름 이적시장 화제의 인물이었던 빅터 오시멘에 대한 루머에 첼시 레전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정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9일(한국시각) '존 오비 미켈은 탐욕 때문에 오시멘의 첼시 이적이 무산된 것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오시멘은 이번 여름 나폴리를 떠나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로 임대 이적했다. 나폴리는 이번 여름 오시멘의 대체자로 로멜루 루카쿠 영입하며 그를 내보내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고 높은 이적료를 고수했다. 다만 그의 이적 작업은 순탄치 않았다. 관심 구단들이 모두 떠나가며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고, 이적시장 막판 겨우 임대로 마무리됐다.
당초 오시멘을 향한 관심은 컸다. 지난 2022~2023시즌 39경기에서 31골을 넣으며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에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안겼던 오시멘은 직전 2023~2024시즌에도 32경기 17골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가치가 치솟았다. 다만 나폴리의 요구 금액이 너무 높았다. 나폴리는 오시멘 이적료로 바이아웃인 1억 1000만 파운드(약 1900억원)를 요구했다. 해당 요구에 지친 팀들은 오시멘에 대한 관심을 접었다.
첼시만이 마지막까지 오시멘 영입 작업을 진행하는 유일한 팀이었다. 하지만 첼시도 오시멘을 잡을 수 없었다. 이적료가 아닌 오시멘의 높은 연봉 요구가 이적을 가로막았다. 오시멘이 요구한 주급은 50만 파운드(약 8억 7900만원)로 최상위권 주급 수령자가 가득한 EPL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토트넘 최고 연봉자인 손흥민이 988만 파운드(약 170억원)를 받는 상황에서 오시멘의 요구 연봉은 무려 2600만 파운드(약 450억원)이기에 거의 2.5배 이상이다. 첼시로서도 수용하기 어려운 금액이다. 오시멘의 무리한 요구에 첼시는 이적시장 막판 오시멘이 아닌 다른 후보들로 관심을 돌렸었다고 알려졌다.
이후 나폴리는 그를 더 이상 품을 생각이 없었기에 단호하게 그를 2군으로 보냈다. 이탈리아 언론은 '나폴리는 오시멘을 완전히 추방하고, 이번 시즌 선수단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오시멘은 팀에 다시 합류할 수 없을 것이다'라며 오시멘의 상황을 전했다. 결국 유럽 5대 리그의 이적시장 종료 후까지 오시멘은 나폴리를 떠나지 못하며 팀의 주전으로도 활약할 수 없고, 원하는 행선지로도 향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며 튀르키예로 한 시즌 임대를 택했다.
하지만 오시멘이 이번 여름 높은 주급 요구로 첼시행이 불발됐다는 소식이 거짓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무려 첼시 레전드가 이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데일리메일은 '미켈은 오시멘이 이번 여름 첼시 합류에 매우 가까웠다고 밝혔다. 미켈은 자신이 이적에 매우 밀접하게 관여했고, 오시멘의 임금 요구로 이적이 불발됐다는 주장이 거짓이라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미켈은 “많은 사람이 오시멘에 대해 여러 말을 하는 것을 들었다. 얼마나 탐욕스러운지, 급여를 삭감하고 오라던지, 그런 말들 말이다. 나는 그를 안다. 절대 그런 요구가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그는 욕심 많은 사람이 아니다. 그저 자기가 받을 만한 것을 요구했다. 그는 그런 말도 안 되는 것을 요구하지 않았다. 확실히 아니라고 모두에게 말할 수 있다“라며 오시멘이 해당 이적 협상 과정에서 무리한 요구는 절대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적은 성사에 매우 근접했지만, 사소한 문제가 있었다. 타협할 수 없는 몇 가지 문제들이 있었다. 나는 정말로 오시멘이 첼시로 오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라며 다른 문제들로 간절히 바라던 이적이 불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오시멘이 정말로 높은 주급을 요구하지 않았지만, 루머로 인해 욕심쟁이로 낙인이 찍혔다면 억울할 수밖에 없다. 더욱이 이적 불발로 한 시즌가량을 튀르키예에서 보내야 하는 상황이기에 그 마음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름 빅클럽 이적이 불발된 오시멘이 갈라타사라이에서 활약을 이어가며 다시 한번 첼시를 비롯한 구단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1R 김태형 합류' KIA, 오키나와 마무..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신인 김태형이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 합류한다.KIA는 오는 4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오키나와 긴구장에서 가질 마무리캠프 참가 명단을 확정했다. 2025 KBO 신인 드래프트..
[24-11-03 17:07:00]
-
[뉴스] '프로 첫 시즌' 희망과 과제 본 조영광 “..
[24-11-03 17:05:00]
-
[뉴스] 선발 출전 '대성공' 현대모비스 박무빈 "다..
[점프볼=창원/김민지 인터넷기자] “다시 잘하고 싶었다. 밝은 부분을 잡고 싶었다.”울산 현대모비스는 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78-73으로 승리했다. 2일 안..
[24-11-03 17:03:26]
-
[뉴스] [부상] 김동현, 1분 16초 만에 발목 삐..
[점프볼=부산/최창환 기자]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그리고 있었던 김동현(KCC)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교체됐다.김동현은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24-11-03 17:03:22]
-
[뉴스] [B.리그] ‘돋보인 4스틸’ 양재민, FE..
[점프볼=조영두 기자] 양재민(센다이)이 수비에서 힘을 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센다이 89ERS는 3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카메이 아레나 센다이에서 열린 B.리그 2024-2025시즌 정규리그 파이팅 이글스..
[24-11-03 17:02:52]
-
[뉴스] '중꺾마' 제대로 보여줬다…마다솜, 2차 연..
[제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시즌 2승을 놓고 펼친 혈투, 마지막에 웃은 건 마다솜(25)이었다.마다솜은 3일 엘리시안 제주 레이크, 파인 코스(파72·6752야드)에서 펼쳐진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S..
[24-11-03 16:59:00]
-
[뉴스] 허웅 돌아오니까 이번엔 김동현이... 부상에..
부산 KCC 이지스는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 맞대결을 펼친다.부산 KCC 이지스는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
[24-11-03 16:55:19]
-
[뉴스] 5세트 9-9에서 4연속 서브에이스! 닮은꼴..
[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퀄리티를 인정받는 외국인 선수-아시아쿼터의 쌍포, 그리고 이들을 저지하는 막강한 블로킹.삼성화재와 우리카드의 닮은꼴 혈투가 한밭벌을 뜨겁게 달궜다. 그 승자는 마지막 세트 9-9에서 ..
[24-11-03 16:52:00]
-
[뉴스] 안양 축구팬의 가슴에 맺힌 응어리, 11년 ..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좌절과 인내, 그리고 마침내 되찾은 영광'. FC안양의 K리그1 승격에는 '영웅 서사'의 모든 요소가 들어있었다.지난 2013년에 시민구단으로 출범한 FC 안양이 드디어 'K리그1 승격'..
[24-11-03 16:49:00]
-
[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첼시 레전드' 에당 아자르가 첼시의 라이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이 공개돼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아자르는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장장 7년간 첼시 유니폼을 입고 수없이 토..
[24-11-03 16: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