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에 대한 평가가 엇갈렸다. 다만 일부 언론은 김민재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좋은 이야기를 할 생각도 거의 없어 보였다.

김민재는 2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SC프라이부르크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활약과 함께 2대0으로 승리했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 수비진에서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전반 33분에는 날카로운 롱패스로 좌측에서 우측 그나브리에게 깔끔하게 공을 연결하는 등 패스에서 불안감을 찾기 어려웠다. 수비로 팀의 리드를 지키기도 했다. 전반 44분 역습 상황에서 김민재는 상대 공격수 도안이 먼저 공을 잡기 전 빠른 속도로 수비 진영으로 복귀해 공을 차단하고 노이어에게 전달했다. 김민재는 후반 18분에는 상대 크로스가 박스 안으로 투입되자 곧바로 점프하며 이를 걷어내는 강렬한 모습도 선보였다.

바이에른은 김민재의 활약과 함께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선제골, 토마스 뮐러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무난하게 승리를 챙겼다. 직전 볼프스부르크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것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 풀타임을 소화했으며, 패스 성공 115회, 패스 성공률 95%, 클리어링 5회, 공 소유권 회복 6회, 공 경합 성공 7회 등을 기록하며 수비와 빌드업에 모두 크게 기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독일 언론들은 아직까지 김민재의 활약에 의심의 눈초리가 남아있었다. 독일의 SPOX는 팀 내 준수한 수준인 평점 3점을 부여하면서도 '김민재는 심각한 실수를 하지 않고, 대체로 신중하고 헌신적이었다. 하지만 때때로 중앙선에 있는 상대에게 성급하게 수비할 때 너무 헌신적이었다'라며 아쉬운 부분을 빼놓지 않고 지적했다.

독일의 아벤트차이퉁도 김민재에게 팀 내 최하인 평점 4점을 부여하며 '몇 가지 실수가 있었지만, 선발 라인업에 남았다. 게임을 선발로 나서는 데 문제가 있는 우파메카노와 유사하다'라며 김민재가 더 안정적이어야 한다고 평가했다. 독일의 스포르트도 김민재에게 평점 3점과 함께 '때로는 긴장감을 유발했다. 공과 관련해 불규칙하게 행동했으며, 동료들과의 의사소통 부족을 드러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며 여러 경합에서 승리했다'라며 아쉬움과 활약을 동시에 언급했다.

독일의 RAN은 평균인 평점 3점과 더불어 '약간의 불안감을 보였지만, 실수는 하지 않았다. 훨씬 더 강한 팀을 상대로 하프타임 휴식 후 좋은 차단을 선보이며 향상된 기량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독일 언론들은 김민재의 무실점 활약에도 그의 활약상만을 평가하는 경우는 드물었고, 약간의 미흡한 부분을 빼놓지 않았다.

특히 독일 빌트의 평가가 박했다. 빌트는 '항상 플레이에서 사소한 실수가 있었고, 포지션 플레이에서 흔들림이 있었다'라며 김민재에게 평점 4점과 함께 혹평했다.

독일 언론이 의구심을 표한 이유는 간단하다. 지난 경기 김민재의 부진에 대한 여파인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직전 볼프스부르크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81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79%, 인터셉트 1회, 공 소유권 회복 2회, 태클 성공 0회, 경합 성공률 50%로 평소답지 않은 모습이었다.

부진과 함께 충격적인 실책까지 발생했다. 후반 10분 상대 공격수 패트릭 비머의 압박을 벗어나기 위해 마누엘 노이어를 향한 백패스가 비머에게 걸리고 말았다. 이후 공은 비머를 거쳐 로브로 마예르에게 향해 볼프스부르크의 역전골로 이어졌다. 바이에른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면 김민재가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될 수밖에 없었던 장면이었다.

김민재를 향한 비판은 거셌다. 독일 언론은 모두 최하 평점을 주며 김민재를 비판했다. 독일의 TZ는 김민재에게 평점 5점으로 가장 낮은 평가를 내렸으며 '위험한 드리블로 공을 잃었을 때는 운이 좋았지만, 볼프스부르크가 활용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의 운은 55분에 바닥났다'라고 평가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과 주장 마누엘 노이어가 그를 감쌌지만, 팬들은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일부 팬들은 “그는 아시아 유니폼 판매용이다“. “그를 2군으로 보내야 한다. 새로운 영입이 필요하다“라고 부정적인 반응을 숨기지 않았다.

다만 이번 경기에서는 활약한 부분이 확실했기에 김민재를 칭찬한 독일 언론도 있었다. 독일의 바바리안 풋볼은 김민재에게 '카이저(황제)'라는 칭호를 안기며 '김민재는 실수투성이 활약에서 다시 태어난 선수처럼 보인다. 그는 힘, 속도, 패스 모두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는 바이에른 박스 중앙에서 슛을 영웅적으로 막기도 했다. 그가 지난 부진한 성정에도 이렇게 극적으로 회복한 것은 그의 신체적 힘뿐만 아니라 정신적 힘도 입증한 것이다'라며 활약을 칭찬했다.

개막전 충격 실책의 여파로 당분간 독일 언론의 부정적인 반응은 피하기 어려울 수 있다. 다만 김민재로서도 증명의 시간은 필요하기에 이번 시즌 초반 꾸준한 활약이 중요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363건, 페이지 : 89/5137
    • [뉴스] '논란의 붉은악마 인사 생략' 김민재 곧바로..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지난 팔레스타인전 이후 논란의 중심이었던 김민재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사과했다.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A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오..

      [24-09-10 05:20:00]
    • [뉴스] 서명진의 조언, “고졸 직행, 농구 빼고 포..

      [점프볼=이재범 기자] “객관적으로 보면 어린 나이에 농구 빼고 포기를 할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올해 대학 4학년들의 전체 기량이 떨어지는 편이다. 선수층이 얇아도 확..

      [24-09-10 05:06:07]
    • [뉴스] “피홈런? 그 정도면 OK지“ 23세 마무리..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다시 한 번 30세이브 고지에 오른 KIA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23).데뷔 2시즌 만에 34세이브를 올리며 타이거즈의 마무리 계보를 잇기 시작한 그는 2022시즌 32세이브를 올렸..

      [24-09-10 05:00:00]
    • [뉴스] '세계 최강' 레알과 경쟁해도 이길 수 있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영입 경쟁에서 승리한 비결은 무엇일까. 다만 좋은 방법인지는 장담할 수 없다.영국의 팀토크는 9일(한국시각) '레니 요로가 레알 대신 맨유를 선택한 이..

      [24-09-10 04:47:00]
    • [뉴스] "오스틴 리브스 트레이드는 NO" 레이커스의..

      레이커스가 오스틴 리브스를 트레이드 불가 자원으로 분류했다는 후문이다.ESPN의 브라이언 윈드호스트 기자는 최근 진행한 자신의 팟캐스트 방송 '훕 콜렉티브'에서 LA 레이커스와 관련한 이야기를 꺼냈다...

      [24-09-10 01:53:40]
    • [뉴스] “이런 황당한 일이“ 교체출격→1골 2도움→..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영국 축구에서 경기 도중 선수가 경찰에 체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의 '더선'에 따르면 골을 넣은 A선수가 경기 중 수갑 채워진 채 경기장 밖으로 끌려나가는 ..

      [24-09-10 01:47:00]
    • [뉴스] 캐나다 커리에게 2억 달러 안긴 덴버, 우승..

      덴버가 자말 머레이에게 2억 달러 계약을 안겼다. 하지만 전력은 오히려 후퇴한 느낌이다.ESPN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덴버 너게츠와 자말 머레이가 4년 2억 800만 달러의 조건에 연장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

      [24-09-10 01:36:20]
    • [뉴스] 김민재 최악의 실책→그럼에도 벤치...'토트..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와 에릭 다이어의 처지가 달라졌다. 반시즌 동안의 전성기는 벌써 끝난 것처럼 보인다.독일의 TZ는 9일(한국시각) '뱅상 콤파니 밑에서 유망한 미래가 없나'라며 바이에른 뮌헨 선발 자리..

      [24-09-10 00:47:00]
    • [뉴스] 10명서 9명으로 줄어든 송산고, IBK기업..

      해체 위기에 놓여있는 송산고 배구부가 9명의 인원으로 2024 IBK기업은행배 화성시 전국중고배구최강전에 올랐다. 첫 경기에 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마지막 경기이자 대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송산고는 9일 화성에..

      [24-09-10 00:04:17]
    • [뉴스] [U18 아시아컵] 대회 마친 정승원 감독 ..

      “끝까지 잘 마무리해줘서 고맙다.“대한민국 18세 남자 농구 대표팀은 8일 요르단 암만 프린스 함자 홀에서 열린 2024 FIBA U18 아시아컵 5~6위 결정전 이란과의 경기에서 66-57로 승리했다. 한국이 마지..

      [24-09-09 23:45:40]
    이전10페이지  | 81 | 82 | 83 | 84 | 85 | 86 | 87 | 88 | 89 | 9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