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일본 유도의 국민 여동생 아베 우타(24)가 충격의 올림픽 탈락 후 소리를 지르며 오열한 장면이 화제가 됐다.

'아베 남매'는 현재 일본 유도에서 국민적 인기를 얻고있는 스타 선수들이다. 오빠인 아베 히후미(27)는 남자 66kg급, 여동생인 아베 우타는 여자 52kg급 간판 스타다.

두사람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나란히 해당 체급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상 최초의 유도 남매 동반 금메달이었다. 이번에도 아베 남매의 목표가 올림픽 2연패였다.

하지만 동생 우타의 꿈이 좌초됐다. 우타는 2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샹 드 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52kg급에서 2회전에서 디요라 켈디요로바(우즈베키스탄)를 만나 절반을 먼저 얻은 후 한판패로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8강 진출 실패, 노메달 확정이었다. 켈디요로바는 해당 체급 세계랭킹 1위의 강자. 우타는 9위로 켈디요로바와 포인트 차이가 2배 가까이 나던 상황. 켈디요로바의 승리가 결코 이변은 아니었지만,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던 우타의 정신적 충격이 워낙 컸던 것으로 보인다.

그도 그럴만 한 것이 우타는 '무패 행진'을 이어오고 있었다. 국제대회 30연승. 2019년 11월 GS 오사카 대회 결승에서 패한 후 약 5년만의 패배였다.

우타는 탈락 확정 후 오열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눈물을 훌쩍이다가 경기 후 상대 선수와 도복을 다시 정비한 후 예의를 갖춰 인사를 해야하는데, 이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았다. 그 상태로 경기장 밖을 떠날때까지도 큰 소리를 내면서 오열을 하는 목소리가 경기장을 가득 채울 정도였다. 모두가 당황해했다. 반면 켈디요로바는 승리 후에도 감정 동요 없이 차분한 표정을 유지해 두사람의 태도가 더욱 비교가 됐다. 켈디요로바는 우타를 꺾고 결승까지 진출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타의 대성통곡은 자국 일본 내에서도 엄청난 화제가 됐다. 몇몇 팬들은 “우타의 패배가 충격적이기는 하다“고 공감하면서도, 상당수의 팬들이 “경기 진행에 방해가 되는 민폐 행위였다“, “이기고도 냉철한 표정의 켈디요로바와 비교됐다. 켈디요로바는 금메달을 딸 자격이 있었다“고 냉정한 반응을 보였다.

우타는 경기를 마치고 3시간50분이 지나서야 감정을 추스르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우타는 “정말 분하다는 한마디를 할 수 있겠다. 올림픽이라는 무대에서 결과에 승복하지 않은 나 자신이 굉장히 나약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이어 “평소 경기와 다른 긴장감이 있었다. 이기지 않으면 안된다는 압박감을 느꼈다. 이번 올림픽에 모든 것을 걸고 여기까지 왔는데, 패배하는 순간 냉정함을 유지할 수 없었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오빠인 히후미는 같은날 남자 66kg급 결승에서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관중석에서는 감정을 추스르고 오빠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다시 찾은 동생 우타가 앉아있었다.

히후미는 금메달을 딴 후 “오늘 여동생의 탈락으로 여동생 몫까지 더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이었다. 여동생의 패배를 상상도 하지 못했다. 소식을 듣고 놀랐고, 눈물이 날 것 같았다. 그래도 다음 올림픽에서 3연패에 도전하며 여동생과 다시 한번 동반 금메달을 노려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69건, 페이지 : 89/5067
    • [뉴스] [NBA] 기대보다 걱정이 많았던 '제2의 ..

      [점프볼=이규빈 기자] 이디가 프리시즌에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멤피스 그리즐리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프리시즌 인디애나 페..

      [24-10-16 08:58:59]
    • [뉴스] '연봉 90억 이상? 맨유는 감당 못하지' ..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500만파운드(약 89억원)보다 더 쏠 수 있나?'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기감독 선임 플랜이 흔들리게 됐다. 에릭 텐 하흐 현 감독의 후임으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던 토마스 투헬 전 바이..

      [24-10-16 08:47:00]
    • [뉴스] “그럴 일 없습니다“ KS 구상 고심 꽃감독..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무르익는 가을야구, '수 싸움'의 향연이다.페넌트레이스에선 볼 수 없었던 갖가지 승부수가 펼쳐지고 있다. 1승이 시리즈 전체를 좌우할 수 있는 단기전, 승리를 위해 사령탑들은 머리를 쥐어 ..

      [24-10-16 08:45:00]
    • [뉴스] “자신있다“던 염갈량의 '대구 빅볼' 처참한..

      [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대구는 삼성 라이온즈의 잔칫집이었다.삼성 라이온즈는 플레이오프 1,2차전서 홈런 8개를 폭발시키면서 LG 트윈스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LG 염경엽 감독도 대구에..

      [24-10-16 08:40:00]
    • [뉴스] LIV 골프 수장 노먼 해임설…“후임 물색 ..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LIV 골프를 창설할 때부터 이끌어온 그레그 노먼 LIV 골프 최고 경영자가 조만간 물러날 것이라고 미국 스포츠비즈니스저널이 16일(한국시간) 보도했다.이 매체는 LIV 골프에 돈을 ..

      [24-10-16 08:22:00]
    • [뉴스] '하늘은 LG 편이 아니었다' 염경엽 감독의..

      [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손주영 도박의 참혹한 실패였다. LG 트윈스가 벼랑 끝에 몰렸다.LG 트윈스가 대구 원정 2연전에서 2연패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분위기를 바꾸는 게 쉽지 않아 보인다. 2년 ..

      [24-10-16 08:13:00]
    • [뉴스] '바레인전 판정에 분노 폭발' 신태용호, 이..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중국의 3차 예선 첫 승 제물이 되고 말았다.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각) 중국 칭다오의 칭다오 유스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년..

      [24-10-16 08:13:00]
    • [뉴스] [전국체전] 김서영 “꾸준히 한다면 개인혼영..

      이번 대회까지 4회 연속 5관왕 도전…“좋은 선물 가져가고 싶어“(창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여자수영 대들보 김서영(30·경북도청)이 수집한 전국체육대회 금메달은 무려 41개다.경기체고 재학 시절 3년 동..

      [24-10-16 08:02:00]
    • [뉴스] 日 여행 중 '신사 상징물' 잡고 운동했던 ..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일본의 한 신사에서 칠레 국가대표 출신 체조 선수가 현지 상징물을 철봉처럼 잡고 매달리기를 선보였다가, 비난 댓글 세례를 받고 사과했다.15일(현지시간) 칠레 일간지 라테르세..

      [24-10-16 08:01:00]
    이전10페이지  | 81 | 82 | 83 | 84 | 85 | 86 | 87 | 88 | 89 | 9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