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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유가 개막도 전부터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프리 시즌 친선 경기에서 1대2로 역전패했다. 맨유는 전반 10분 라스무스 호일룬의 득점으로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가브리엘 제수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다만, 이날은 친선 경기였던 만큼 팬들을 위해 승부차기도 진행했다. 승부차기에선 맨유가 4-3으로 웃었다.

맨유는 이날 날벼락을 맞았다. '주포' 호일룬이 득점 뒤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다. 호일룬은 전반 14분 허벅지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새 얼굴' 레니 요로도 전반 35분 만에 벤치로 물러났다. 두 선수 모두 부상 탓이다.

영국 언론 더선은 '텐 하흐 감독은 호일룬의 부상 상태를 초조하게 지켜보고 있다. 호일룬은 경기 시작 10분 만에 골을 넣었지만, 불과 5분 만에 쓰러졌다. 그는 벤치로 물러나기 전 햄스트링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보였다. 20분 뒤엔 새 얼굴 요로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는 발목 부상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우리는 (결과를 알기까지) 24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 그러면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특히 요로는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맨유는 새 시즌 명예회복을 노린다. 맨유는 2023~2024시즌 카라바오컵과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선 일찌감치 탈락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8위에 머물렀다. 그나마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정상에 오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맨유는 새 시즌을 앞두고 최근 5200만 파운드를 투자해 요로를 영입했다. 호일룬은 2023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7200만 파운드를 들여 품에 안은 선수다. 호일룬은 2023~2024시즌 EPL 30경기에서 10골-2도움을 기록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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