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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엘링 홀란은 다가오는 시즌에 다시 괴물다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8일 오전 7시(한국시각) 미국 뉴욕에 있는 양키스 스타디움에서 AC밀란과 프리시즌 친선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선 홀란은 다가오는 시즌을 위한 완벽한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난 유로 대회에서 뛰고 싶고, 언젠가는 그렇게 되길 바란다. 하지만 2017년 이후로 가장 긴 휴식을 가졌기 때문에 너무 좋았다. 내 몸은 완벽하게 휴식을 취했고, 준비가 됐다“며 완벽한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홀란은 “정말 놀라운 느낌이다. 난 휴식이 필요했다. 꽤 피곤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매우 긴 시즌이 될 것 같다“며 맨시티에서 맹활약하겠다고 경고(?)했다.

또한 홀란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만나 많은 성장을 이뤄냈다고 했다. “난 많은 걸 향상시켰다. 난 경기장 안팎에서 더 나은 모습이 되려고 노력한다. 이전에도 내가 더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여러 번 말했다. 그렇게 노력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더 나은 축구선수이자 더 나은 인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홀란은 건강하게 뛸 수만 있다면 부진이 예상되지 않는 선수다. 지난 시즌 홀란은 2023년 12월 부상을 당한 뒤로 2달 동안 활약하지 못했다. 시즌 전반적으로도 2022~2023시즌 대비 아쉬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득점을 제외한 장면에서는 팀에 기여할 부분이 없다는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렇지만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올랐다. 리그 31경기에서 27골 5도움으로 다른 팀에 자비(?)를 베풀었다. 이번 여름 휴가를 확실하게 즐긴 만큼 다시 괴물모드를 보여주겠다는 홀란이다.

홀란은 이번 여름 EPL 역사상 최다 득점자인 엘링 홀란과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인 티에리 앙리에 도전한다. 시어러는 1994~1995시즌, 1995~1996시즌, 1996~1997시즌 3연속 리그 득점왕이었다. 앙리 역시 2003~2004시즌, 2004~2005시즌, 2005~2006시즌에 리그 최다 득점자였다.

시어러와 앙리를 제외하고는 3시즌 연속 득점왕에 도달한 선수는 없다. EPL 역대 최고 수준의 득점력을 보유하고 있는 해리 케인, 모하메드 살라, 로빈 반 페르시도 3시즌 연속 득점왕에는 도달한 적이 없다. 2024~2025시즌은 홀란이 새로운 EPL 킹에 도전하는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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