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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호주가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설 12인 엔트리를 발표했다.

호주농구협회는 5일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호주 남자농구 대표팀 명단 12인을 공개했다.

호주는 FIBA(국제농구연맹) 랭킹 3위의 강호다. 그러나 지난해 열렸던 2023 FIBA 농구 월드컵 2라운드에서 탈락하며 자존심을 제대로 구겼다. 당시 독일과 슬로베니아에 밀려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절치부심한 호주는 파리 올림픽 명단에 무려 8명의 NBA리거를 승선시켰다. 다이슨 다니엘스(애틀랜타), 단테 엑섬(댈러스), 조쉬 기디(시카고), 조쉬 그린(샬럿), 조 잉글스(올랜도), 조크 란데일(휴스턴), 패티 밀스(마이애미), 듀옵 리스(포틀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부상과 부진을 겪은 벤 시몬스(브루클린)는 탈락했다.

이밖에 자국리그인 NBL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메튜 델라베도바(멜버른), 윌 맥네이, 잭 맥베이(이상 태즈매니아)도 합류했다. 델라베도바는 멜버른 유나이티드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끌었고, 맥네이와 잭베이는 태즈매니아 잭 점퍼스의 플레이오프 우승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맥베이는 파이널 MVP 수상자다.

마지막 한 자리는 일본 B.리그에서 뛰고 있는 닉 케이(시마네)로 채워졌다. 케이는 2021년부터 시마네 스사노오 매직 소속으로 활약 중이다. 지난 2월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 윈도우1 A조 예선 한국과의 경기에서 21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한국에 패배의 아픔을 안긴 바 있다.

파리 올림픽에서 호주는 캐나다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나머지 두 자리는 현재 진행 중인 최종 예선을 통해 가려질 예정이다. 월드컵에서 자존심을 구긴 호주가 올림픽에서 명예 회복을 할 수 있을지, 그들의 경기력이 궁금해진다.

2024 파리 올림픽 호주 남자농구 대표팀 12인 명단
다이슨 다니엘스(애틀랜타), 메튜 델라베도바(멜버른), 단테 엑섬(댈러스), 조쉬 기디(시카고), 조쉬 그린(샬럿), 조 잉글스(올랜도), 닉 케이(시마네), 조크 란데일(휴스턴), 윌 맥네이, 잭 맥베이(이상 태즈매니아), 패티 밀스(마이애미), 듀옵 리스(포틀랜드)

# 사진_NBL 공식 소셜미디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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