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지난해까지만 해도 리그 최고령이었던 팀이 마침내 신인의 맛을 알았다.

SSG 랜더스는 3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3대1로 신승을 거뒀다. 쉽지 않은 승부였다. SSG는 2회초 1점을 먼저 뽑았지만 좀처럼 추가점이 나지 않았고, 6회말 노경은이 1-1 동점을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두산은 집중력 있는 수비로 SSG의 추가점 가능성을 차단했다.

1점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 8회초 신인 듀오가 대형 사고를 쳤다. 선두타자 박지환이 필승조 최지강을 상대로 시원한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1-1 동점 균형을 마침내 깰 수 있는 찬스가 만들어졌다. 전의산의 내야 땅볼로 3루까지 진루한 박지환.

1사 3루 상황에서 두산이 투수를 교체했다. 마무리 김택연이 올라갔다. 멀티 이닝을 끌어서라도 반드시 추가 실점을 막겠다는 두산 벤치의 의지였다. 이날 경기에서 이기는 팀이 '위닝시리즈'를 챙기는 상황이라 두산도 여유가 없었다.

타석에는 정현승. SSG 벤치는 대타 교체 없이 정현승을 밀어붙였고, 정현승은 침착하게 승부를 해나갔다. 1B2S에서 4구째 김택연의 153km 강한 직구를 완벽한 타이밍에 받아친 정현승은 중견수 정수빈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기어이 만들어냈다. 3루주자 박지환은 격한 슬라이딩으로 거의 뒹굴다시피 하며 홈에 파고 들었다. 득점 의지가 엿보였다. 2-1. 마침내 SSG가 동점 균형을 깨는 순간이었다.

8회 이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SSG는 9회초 이지영의 추가 적시타와 마무리 문승원의 세이브를 앞세워 3대1로 승리하면서 기분 좋게 잠실 3연전을 2승1패로 마쳤다.

신인 듀오의 맹활약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2루타를 친 박지환은 올해 입단한 고졸 신인이자 1라운드 지명 신인이고, 결승 적시타를 친 정현승은 대졸 신인으로 6라운드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순수 신인 2명이 공격에서 펄펄 나는 사이, 마운드에서는 투수 신예 조병현이 활약했다. 이날 7회 1사 만루 위기 상황에서 구원 등판한 필승조 조병현은 아웃카운트 5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았는데, 알고보니 KBO리그 최초 구원 투수 10타자 연속 삼진 대기록이 만들어졌다. KBO리그 전체를 통틀어서는 1998년 이대진(해태)이 유일무이했다. 이대진은 선발 투수로 등판해 10타자 연속 삼진을 잡은 것이다. 지난 6월 26일 KT 위즈전부터 3경기에 걸쳐 달성한 기록이다보니 조병현 본인도 모르고 있었지만, 대기록이 만들어졌다. 2021년 입단한 조병현 역시 올해 신인왕 후보 요건을 갖추고 있다. 박지환과 정현승 그리고 조병현까지. 지난해 리그 최고령팀이자, 최고령 '베스트 9' 라인업을 가동했던 SSG의 대변신이다. SSG가 신인 크는 맛을 알아가고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560건, 페이지 : 89/5056
    • [뉴스] “韓 대표팀 강하게 만드는 게 내 역할“ 홍..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국회 현안질의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더 강하게 만드는 것을 소명이라고 밝힌 홍명보 감독에 행운이 찾아올 조짐이다.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서 같은 조에 속한 팀 중 가장 까..

      [24-09-27 16:41:00]
    • [뉴스] [24 정기전] "우리 홈인데 안 올 수 없..

      “이 옷 대학교 때 입었던 옷이네요.“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는 2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 정기 연고전을 앞두고 있다. 올해 정기전은 고려대 측의 주최로 열리기에 정식 명칭은 연고전으로 표기한다. 양교 최고..

      [24-09-27 16:34:31]
    • [뉴스] ‘전반에만 19득점’ 단국대 최강민 “역할 ..

      “맡은 역할이 많은 만큼 배우는 것도 많아서 좋다.“단국대학교는 27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조선대학교와의 경기에서 94-68로 승리했다.이날 단국대 3학년 최강민..

      [24-09-27 16:05:47]
    • [뉴스] “그저 슛을 쐈을 뿐인데“ 강제로 '유로파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의 쐐기골로 이어진 '손세이셔널' 손흥민(32·토트넘)의 슛은 어시스트로 공식 인정됐다.유럽축구연맹(UEFA)은 2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카라바..

      [24-09-27 15:59:00]
    • [뉴스] ‘6연패 탈출’ 단국대 권시현 코치 “다음 ..

      “다음 시즌에는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겠다.“단국대학교는 27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조선대학교와의 경기에서 94-68로 승리했다.이날 조선대를 완파하며 6연패에서..

      [24-09-27 15:56:07]
    • [뉴스] 단국대, 주축 고른 활약 앞세워 조선대 상대..

      단국대가 조선대를 완파하고 6연패에서 탈출했다. 단국대학교는 27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조선대학교와의 경기에서 94-68로 승리했다.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24-09-27 15:29:06]
    • [뉴스] 2025 KBO리그 3월 22일 개막, 올스..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5 KBO리그 개막일이 확정됐다.KBO는 27일 제4차 이사회를 열고 2025 정규시즌 경기 일정 편성 원칙 등을 확정했다.페넌트레이스 개막일은 3월 22일로 결정됐다. 올해와 마찬가..

      [24-09-27 15:22:00]
    • [뉴스] 압도적 차이 보여준 단국대, 울산대 완파

      단국대가 울산대를 꺾었다.단국대학교는 27일 울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울산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8-40으로 이겼다. 단국대는 7승 5패로 단독 3위가 됐고 울산대는 1승 11패로..

      [24-09-27 15:21:44]
    이전10페이지  | 81 | 82 | 83 | 84 | 85 | 86 | 87 | 88 | 89 | 9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