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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가 박신자컵에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부천 하나은행은 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후지쯔와의 경기에서 51-68로 졌다.


경기엔 패했지만 박소희의 활약이 이날도 빛났다. 이날 박소희는 26분 22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1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일본 디펜딩 챔피언 후지쯔를 상대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박소희는 “초반에 3점슛이 들어갔는데 체력이 안 되기도 하고 그래서 후반엔 많이 놓쳤다. 아직은 할 때와 하지 않았을 때를 구분하지 못한 것 같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번 박신자컵에서 박소희는 가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볼 소유 시간이 늘어났고 1번 혹은 2번으로 뛰는 시간이 생겼다.


박소희는 “가드로 뛰는 것고 포워드로 뛰는 것 중 뭐가 더 편하다 그런 건 없다. 다만 제가 앞선의 언니들과 매치업될 때는 포스트업으로, 포워드 언니들과 매치업될 때는 스피드로 제치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소희는 여자농구 대표팀에 선발, 최근 월드컵 사전자격예선을 소화하고 팀에 복귀했다.


박소희는 “확실히 대표팀 언니들을 상대해보니 외국선수들을 많이 막아보니 수비적인 면에서 힘싸움을 하는 법을 알게 된 것 같다. 전체적으로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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