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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달라야 한다.


LA 클리퍼스의 터런 루 감독은 29일(이하 한국시간) 'ESPN'과의 인터뷰에서 카와이 레너드와 제임스 하든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강력한 경쟁력을 과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혔던 클리퍼스다. 하지만 결과는 2년 연속 1라운드 탈락이었다. 결코 만족할 수 없는 성적.


카와이 레너드의 부상 여파가 뼈아팠다. 비교적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던 레너드는 시즌 막판 부상 악재 속에 결장이 잦아졌고 결국 플레이오프를 정상적인 몸 상태로 뛰지 못했다. 댈러스와의 시리즈에서 1차전에 빠진 뒤 2~3차전에 돌아왔지만 전혀 제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했고 남은 경기는 모두 결장했다.


FA 이적 이후 에이스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레너드는 입단 첫 시즌을 제외하면 모두 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르브론 제임스, 케빈 듀란트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한때 리그 최고의 포워드 중 한 명으로 불렸으나 부상 앞에서 점점 작아지는 모습이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부상이 이어지는 시즌까지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터런 루 감독의 인터뷰에 의하면 파리 올림픽에는 나서지 못했지만 트레이닝 캠프 참가는 무난히 가능하리라 전망된다.


루 감독은 “난 항상 카와이 레너드와 대화하고 있다. 몸 상태가 좋고, 그가 트레이닝 캠프에 나올 준비가 될 거라는 걸 알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클리퍼스는 FA 시장에서 폴 조지와 이별하며 큰 전력 누수가 있었다. 하지만 또다른 대어급 내부 FA 제임스 하든을 붙잡았고, 조지의 공백은 여러 알짜 선수를 영입하면서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한 하든은 클리퍼스에서 처음으로 온전히 비시즌을 소화한다. 비시즌에 팀원들과 손발을 맞추고 경기에 나선다면 이전보다 더 완성도 있는 플레이를 기대할 수 있다.


루 감독은 “제임스 하든이 트레이닝 캠프를 팀원들과 같이 소화하는 건 엄청난 차이가 생길 것이다. 트레이닝 캠프 없이 지난 시즌에 곧바로 그에 대한 최상의 활용 방법을 알아가는 건 힘들었다“고 이야기했다.


2024-2025시즌은 클리퍼스에 매우 중요한 시즌이다. LA 레이커스와의 크립토닷컴 아레나 공존을 끝내고 막대한 투자 속에 지어진 인튜이트 돔에서 새롭게 출발한다. 유니폼과 구단 로고 등도 새 구장 시대에 맞춰 바뀌었다.


흥행을 위해서는 팀 성적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건강한 레너드, 팀에 완벽하게 녹아들 하든이 필수 조건이다. 특히 벌써 클리퍼스에서의 6번째 시즌을 맞는 레너드가 무난하게 시즌을 완주하는 게 중요하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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