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03 14:37:00]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월드컵? 매훈련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하겠다.“
'늦깍이 대표' 황문기(강원)의 각오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A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한국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10년만에 대표팀으로 돌아온 홍명보 감독의 데뷔전이기도 하다. 홍 감독은 앞서 26명의 명단을 공개했고, 2일 소집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홍 감독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새 얼굴을 대거 발탁했다. 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황문기다. 1996년생 황문기는 이번이 첫 발탁이다. 미드필더였던 황문기는 풀백으로 변신에 성공하며 대표팀까지 승선했다. 한국축구의 약점인 풀백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홍 감독도 “강원이라는 팀이 정상에 올라와 있고, 경기력도 아주 좋다. 그 안에서 가장 많은 역할을 하는 선수가 황문기다. 강원의 세 경기를 관찰했을 때 전체적인 컨디션과 경기력이 꾸준했던 선수가 황문기“라고 설명했다.
황문기는 3일 훈련 전 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대표팀에 처음 들어왔다. 축구를 하며 항상 미드필더를 봤다. 작년에 풀백으로 전향하면서 신인의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었다. 감독님이 좋게 봐주셔서 발탁됐다. 더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 어제 첫 훈련을 했는데 아는 사람이 없어서 많이 긴장됐다. 빨리 친해져야 할 것 같다. 친해지면 빨리 적응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든든한 지원군도 있다. 현대고등학교 선후배다. 황문기는 “고등학교 선배인 승현이형과 후배인 동경이가 챙겨주더라“라며 “같이 다니자는 말 한마디가 잘 챙겨주는 것 같아서 잘 적응하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웃었다.
황문기는 풀백으로 대표팀까지 갈 것이라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는 “시즌 초반에 동계훈련 하면서 감독님이 나의 단점을 보와주면 그런 자리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 말씀해주셨는데 현실로 다가오니까 믿기지 않더라“고 했다.
홍 감독은 두차례나 황문기의 경기를 직접 지켜볼 정도로 이번 선발에 공을 들였다. 황문기는 “김천전에 보러오신 걸 끝나고 알았다“며 “팀이 그래도 순위가 높은 순위에 있어서 경기를 보러오시지 않았나 싶다. 우리가 하는 축구가 팬들이 좋아해주시는 축구라 그 점에서 감독님이 보러오시러온게 아닌가. 나를 보러온 것은 아닌거 같다. 그런거 신경 안쓰고 내가 어떻게 뛰는지가 중요해서, 팀에서 원하는데로 했던 것 같다“고 했다.
황문기는 이번 소집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경우, 꿈에 그리던 월드컵 무대까지 갈 수 있다. 하지만 황문기는 먼 미래가 아닌 바로 앞만 보고 있었다. 그는 “월드컵까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주어진 환경에서 지금이 제일 중요하다. 매 훈련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있다보면 좋은 자리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24박신자컵] 박소희 "대표팀 경험, 많이..
박소희가 박신자컵에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부천 하나은행은 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후지쯔와의 경기에서 51-68로 졌다. 경기엔 패했지만 박소희의 활약이 이날도 빛났다. 이..
[24-09-03 16:25:37]
-
[뉴스] [24박신자컵] 김도완 감독 "좋은 테스트한..
하나은행이 후지쯔를 상대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부천 하나은행은 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후지쯔와의 경기에서 51-68로 졌다. 김도완 감독은 “최선을 다했다. 준비를 나름..
[24-09-03 16:24:23]
-
[뉴스] [오피셜]'PSG 언터처블' 이강인이 굴린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김민재 우승 동지'인 나폴리 핵심 공격수 빅터 오시멘이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에 입단했다.갈라타사라이는 3일(한국시각) 공식채널을 통해 오시멘의 영입 소식을 알렸다. '오피셜' 사진은 ..
[24-09-03 16:24:00]
-
[뉴스] 첫 태극마크 단 두 강원의 주역, '당당하게..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홍명보호 시즌2 1기의 포인트는 '변화'였다.홍 감독은 9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선발한 26명 중 4명이 '최초 발탁'이었다. 홍 감독은 올 시즌 K리그1 돌풍의 중심에 있는 강원FC를 ..
[24-09-03 16:20:00]
-
[뉴스] [24 박신자 컵] "실수가 잦았다" 승리에..
“실수가 잦았다.“후지쯔 레드웨이브는 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부천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68-51로 승리했다.후지쯔는 4쿼터 20-0 스코어링 런을 달리며 하나은행을 무너트..
[24-09-03 16:18:09]
-
[뉴스] [24박신자컵] 박소희도 볼 핸들러 역할, ..
[점프볼=아산/최창환 기자] 박소희도 볼 핸들러 역할을 맡는 상황이 적지 않았다. 김도완 감독이 올 시즌을 맞아 준비하고 있는 변화 가운데 하나다.김도완 감독이 이끄는 부천 하나은행은 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4-09-03 16:15:22]
-
[뉴스] KBO 경기 대상 SUM 신규유형 게임 선 ..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프로토 승부식 107회차에 KBO 경기를 대상으로 'SUM' 신규 유형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프로토 승부식 107회차에서 'SUM'..
[24-09-03 16:02:00]
-
[뉴스] ‘대체불가’ 에이스의 역대급 반항 논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하파엘 레앙이 AC밀란 팬들의 걱정거리로 전락했다.레앙의 행동이 논란이 된 건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이었다. AC밀란과 라치오의 경기에서 레앙은 선발로 출전하지 못했다. 밀란의 에이스인 ..
[24-09-03 15:52:00]
-
[뉴스] [24 박신자컵] 일본 통합 챔피언 사령탑도..
“77번(박소희)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후지쯔 레드웨이브는 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부천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68-51로 승리했다.3쿼터까지는 승패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24-09-03 15:43:44]
-
[뉴스] [골프소식]쇼골프, 스크린골프-대리운전 예약..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쇼골프가 9월부터 김캐디 스크린 골프 예약 1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쇼골프는 7월 출시한 골프 구독 서비스 '쇼골프 플레이'에서 김캐디와 제휴해 전국 3000여개 스크린 골프 예약 시 ..
[24-09-03 15:39: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