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02 12:47:00]
[강릉=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손준호(수원FC)의 중국 구금 리스크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선수는 말을 아꼈고, 김은중 감독은 명확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였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는 지난 1년 간 힘든 시간을 보냈다. 중국 슈퍼리그(1부) 산둥 타이산에서 뛰던 손준호는 지난해 5월 12일 중국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한국으로 귀국하려다 공안에 연행됐다. 중국 공안의 조사를 받으며 구금됐던 손준호는 319일만이던 지난 3월 25일 한국땅을 밟았다. 한국에 돌아온 손준호는 건융FC에 입단해 몸 만들기에 나섰다. 그는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K리그 복귀를 준비했다. 이 과정에서도 우여곡절이 있었다. 당초 전북 현대 이적이 유력해 보였지만, 수원FC로 급선회했다.
손준호는 지난 6월 22일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K리그 복귀를 알렸다. 지난달 18일 울산 HD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득점포를 가동했다. K리그에서 2020년 10월 18일 광주전 이후 정확히 1400일 만에 기록한 복귀골이었다. 수원FC 유니폼을 입은 뒤 첫 득점이기도 했다. 당시 손준호는 “정말 지나간 일은 말하고 싶지 않다. 이런 날이 오구나 생각을 했다. 좋은 날이 올거라고 생각은 했다. 조금씩 하나하나를 찾아가고 있는 느낌이다.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다시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변수가 발생했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감독은 9월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손준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홍 감독은 “손준호는 계속 지켜보고 있지만…, 아직 (중국과 관련해) 뭔가 명확하게 돼 있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물론 앞으로 우리가 중국축구협회 쪽이든 문의를 거쳐서 해야 할 부분인데 이와 관련된 리스크가 조금은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 감독이 중국축구협회를 언급한 이유는 대한축구협회가 현재 중국축구협회의 손준호에 대한 징계 등 처분 결과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손준호에 대한 중국 당국의 '사법 절차'가 끝났다. 중국축구협회가 그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단계가 남았다. 손준호를 선발했다면 이 징계의 시점과 수위가 대표팀의 '리스크'가 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일정 수준 이상의 징계는 해당국 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통보하면, 국제적으로 적용된다. 만약 중국축구협회가 손준호에게 영구 제명 등 높은 수위의 징계를 내리면 한국 축구계에도 적용된다.
'손준호 리스크'가 발생한지 일주일. 그는 1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중국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입을 닫았다. 그는 경기 뒤 구단 홍보팀을 통해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인터뷰) 거절하겠다“는 답만 보내왔다.
김은중 수원FC 감독도 답답한 상황인 것은 마찬가지다. 그는 “나도 물어보고 싶다. 모른다. 언론을 통해 확인했다. 구단에서도 내게 피드백, 얘기가 없었다. 말씀 드릴 부분은 특별히 없다. 문제 없지 않을까 싶다. 그렇기 때문에 손준호가 잘하고 있다. 잘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이슈가 또 나오다보니 팀 입장에서는 조금 신경이 쓰인다. 특별히 전달 받은 것이 없다. 문제 없지 않을까 싶다. 선수와 얘기한 적 없다“고 설명했다. 강릉=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공포스러운 호러쇼→이제 그만 떠나라' 맨유..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카세미루(맨유)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영국 언론 더선은 2일(이하 한국시각) '카세미루가 호러쇼 이후 맨유 팬들의 분노를 샀다'고 보도했다.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일 영국 맨..
[24-09-02 17:47:00]
-
[뉴스] 눈 뜨고 볼 수가 없네...'내 돈 3조 어..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짐 랫클리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새로운 구단주는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고 있을까.맨유는 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
[24-09-02 17:45:00]
-
[뉴스] [24 박신자컵] 새로운 에이스 신지현 분전..
신한은행이 일격을 맞았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캐세이라이프와의 경기에서 62-65로 패했다. 전날 후지쯔와 경기를 치르고 백투백 연전에 나선 신..
[24-09-02 17:41:50]
-
[뉴스] 부산 첫 구청장배 e스포츠대회, '부산진 챌..
부산진구(구청장 김영욱)는 2024년 부산진구 청년의 날 기념 청년 e스포츠대회 '부산진 챌린저스'를 오는 9월 21일 부산진구 부전동 부산이스포츠경기장(삼정타워15층)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24-09-02 17:08:00]
-
[뉴스] 이재성 “홍명보 감독님, 첫인상 무서웠지만 ..
'정식 사령탑 체제' 홍명보호 출항에 “드디어 시작…모두 힘 합쳐야“(고양=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은 '새로운 수장' 홍명보 감독의 첫인상이 무서웠다고 솔직하게 털어..
[24-09-02 17:08:00]
-
[뉴스] “2골 헌납→20세 신성과 교체 굴욕→카세미..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카세미루는 교체 후 바로 올드트래포드를 떠나지 않았다.“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이 2일(한국시각)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완패한 후 하프타임 교체한 '수비형 미드필더' 카세미루와 관련된 루머를..
[24-09-02 17:06:00]
-
[뉴스] IBK 김호철 감독이 본 천신통은? “속이는..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이 “선수들이 일본 팀과 경기하면서 느낀 것들이 많았을 것이다. 오길 잘했다”며 일본 나고야에서 진행한 해외 전지훈련에 만족했다.지난달 25일 일본 나고야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한 IBK기업은행..
[24-09-02 17:00:11]
-
[뉴스] [24박신자컵] ‘볼 운반에 돌파까지’ 존재..
점프볼=아산/최창환 기자] 강이슬의 폭발력에 다소 묻히긴 했지만, 나가타 모에의 경기력도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주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김완수 감독의 견해였다.김완수 감독이 이끄는 청주 KB스타즈는 2일 아산 ..
[24-09-02 16:52:22]
-
[뉴스] [오피셜] 韓 팬들 기대감 대폭발!...역대..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 경기가 확정됐다. 역대급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독일축구협회는 2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DFB 포칼 2라운드 추첨 결과를 공개했다. DFB는 ..
[24-09-02 16:47:00]
-
[뉴스] '왜 자꾸 발끈? 경질 예감?' 리버풀전 완..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발언이 심상치 않다.맨유는 2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라이벌' 리버풀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24-09-02 16: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