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05 05:50:00]
홍명보 감독이 돌아왔다. 10년 만에 다시 잡은 A대표팀 지휘봉, 이제 그 첫 경기가 시작된다.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1986년 멕시코 대회를 시작으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정조준한다.
새로운 시작점이다. 한국은 오랜 방황 끝에 새 사령탑을 선임했다. '레전드' 홍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홍 감독은 지난 2014년 이후 10년 만에 A대표팀에 복귀했다. 그는 팔레스타인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 출항에 나선다.
홍 감독은 4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예선이 시작된다. 완전체가 돼 가볍게 훈련했다. 선수들 피로감은 있지만, 부상 선수는 없다. 하루 더 휴식과 훈련을 한다면 더 나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이날 15분 공개 훈련에서 환한 모습으로 가볍게 몸을 풀었다.
홍 감독은 그동안 유럽 출장, K리그 현장 답사 등을 통해 최종 명단 26명을 선발했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등 최고의 선수들을 모두 소집했다. 다만, 이들은 소속팀 경기 일정 탓에 3일에야 팀에 합류했다. 단 하루 훈련한 뒤 곧바로 경기에 나서는 살인 일정이다.
더욱이 팔레스타인은 매우 낯선 팀이다. A대표팀과 격돌한 적이 없다. 한국 남녀 대표팀을 통틀어 단 한 차례 격돌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만 놓고 보면 한국이 우위다. 한국은 23위, 팔레스타인은 96위다. 단, 팔레스타인의 귀화 선수들은 경계 대상이다. 공격수 웨삼 아부 알리(알아흘리)는 덴마크 17세, 18세, 19세 이하 대표팀을 거쳤다. 지난 3월 팔레스타인축구협회의 부름을 받아 6월 레바논과의 월드컵 2차예선 경기에서 팔레스타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이밖에 스웨덴 A대표팀 경기도 소화했던 오마르 파라이(AIK), 무스타파 제이단(로젠보리)이 팔레스타인 대표팀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한국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팔레스타인 공격수의 움직임이 굉장히 위협적이다. 조직력도 우리가 생각하는 팀 이상의 능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전과 달리 공격에서 플레이를 하는데, 거기서 나오는 허점도 있다. 우리 선수들은 충분히 경험과 능력이 있다. 우리가 득점할 기회로 삼을 생각“이라고 했다.
공격의 선봉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이강인 등이 설 것으로 예상된다. 홍 감독은 “공격은 창의적으로, 수비는 규율적으로 해야 한다. 이강인의 공격 능력도 좋고, 반대 쪽의 손흥민, 그 가운데 있는 스트라이커와 미드필더도 능력이 있다. 우리가 지난 2차예선에서 좋은 장면이 많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조금 더 어려운 대진이 있다. 얼마나 효율적으로 완성도를 높여 경기하느냐가 중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2차 예선에서 4골-3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홍 감독은 “첫 경기다. 많은 분의 기대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많은 득점을 바라고 있고, 그렇게 훈련도 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승리에 초점을 맞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첫 경기에서의 승리“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마크람 다부브 감독은 “아시아 최고의 팀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과 겨루게 됐다. 한국은 월드컵만 10회 연속 진출한 팀이다. 우수한 선수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는 월드컵 진출이란 큰 꿈, 큰 야망을 갖고 있다. 아시아 3차 예선에 첫 진출이라 우리의 꿈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한국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고, 우리의 꿈인 월드컵 진출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3년이란 '갭'이 있는데“ 맨시티서 언제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첼시의 품에 안긴 제이든 산초(24)가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영국의 '더선'은 5일(이하 한국시각) '맨유의 실패작 산초는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이 이적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었..
[24-09-05 10:27:00]
-
[뉴스] 수상구조사 국가자격 7일 전주 완산수영장서 ..
(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군산해양경찰서는 오는 7일 전주시 완산수영장에서 2024년도 전북지역 제2회 수상구조사 국가 자격시험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수상구조사는 수상에서 조난한 사람을 구조할 전문적인 능..
[24-09-05 10:20:00]
-
[뉴스] “해고 위약금 왜 안줘?“ 안첼로티-시메오네..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사상 초유의 감독 파업이 벌어질까.4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르카는 '스페인에서 활동 중인 감독들이 경질된 감독들에 대한 구단들의 급여 미지급 문제에 대해 뜻을 같이 하고 있다'며 '제대로 협..
[24-09-05 10:12:00]
-
[뉴스] 황연주에게서 나현수로, 새롭게 이어지는 ‘국..
2024년 6월 8일 ‘토종 아포짓의 전설’ 황연주가 공식적으로 태극마크를 내려놨다. 그로부터 한 달 뒤 소속팀 후배 나현수가 다시 그 배턴을 이어받았다. 그가 대표팀에 승선한 건 대전 용산고 3학년이던 2018년 ..
[24-09-05 10:05:19]
-
[뉴스] [24박신자컵] 위성우 감독 극찬에 응답한 ..
[점프볼=아산/조영두 기자] 후지쯔 토즈 감독이 위성우 감독의 극찬에 응답했다.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이 예선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WKBL 6개 구단과 더불어 대만의 캐세이라이프, 일본의 후지쯔 레드웨이브,..
[24-09-05 10:05:03]
-
[뉴스] [패럴림픽] 한국, 탁구에서 동메달 3개 추..
탁구, 동메달 3개 외에 메달 4개 추가 확보보치아 혼성페어 결승 진출…정호원 2관왕 정조준(파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4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이 탁구에서 3개의 동메달을 획득했다.이미 동메..
[24-09-05 10:05:00]
-
[뉴스] 셰플러+맥킬로이 vs 디섐보+켑카, 12월에..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LIV 골프의 간판선수가 맞붙는다.ESPN은 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가 오는 12월 중..
[24-09-05 10:05:00]
-
[뉴스] 시즌 4승 나온다 '빅4' 메이저 대회 총출..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별들의 전쟁이 펼쳐진다.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에서 시즌 최초 4승자가 탄생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박지영 이예원 박현경 배소현이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서 열리..
[24-09-05 10:01:00]
-
[뉴스] “LEE가 있다“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LEE가 있다.“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기존 틀을 바꿀 의향이 없다고 명확하게 밝혔다.스포츠전문매체 CBS스포츠는 5일(한국시각) 'PSG는 지속적으로 전력 보강에 대한 목소리들이 ..
[24-09-05 09:47:00]
-
[뉴스] [파리패럴림픽] 육상레전드 전민재 눈물의 작..
[파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개인적인 감정으로 부당한 결정을 했다. 내 의사는 1%도 반영되지 않아 힘들고 억울했다.'각종 장애를 지닌 선수들이 쏟아내는 열정과 투혼으로 전세계를 감동시키고 있는 2024년 파리..
[24-09-05 09:44: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