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7 11:38:00]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또 한명의 위대한 배구 레전드가 코트에 공식적인 작별을 고한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은 '레전드 리베로' 여오현(46)이다.
여오현은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시즌 1라운드 현대캐피탈-대한항공 경기에 앞서 은퇴식을 갖고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현대캐피탈은 팬들과 여오현의 은퇴 기념 영상을 함께 시청하고, 영원할 핸드프린팅을 남기는 등의 행사를 통해 레전드의 발자취를 배웅하기로 했다.
대전중앙고-홍익대 출신인 여오현은 2000년 삼성화재에서 데뷔, 무려 24년간 이어진 긴 선수생활이었다. 한국 배구 역사상 최고령(46세)까지 뛴 선수로 당당히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삼성화재에서 7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며 전성시대를 이끈 레전드 리베로였다. 특히 가빈과 레오의 시대, 후방에서 수비를 이끄는 한편 주전 세터 못지 않은 안정된 2단 연결로 팀을 지탱한 살림꾼이었다.
2013년 현대캐피탈 이적 후에도 기량을 잃지 않고 정신적 지주로 활약했다.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에도 2014~2015시즌, 2015~2016시즌 베스트7에 리베로로서 이름을 올리는 등 자신의 전성기를 이어가며 2번의 우승을 추가했다.
한국 배구 명가 2팀의 역사를 이끈, 축복받은 배구 인생이었다. 이미 2015년에 플레잉코치로 등록하며 은퇴를 준비했지만, 그 코치 생활이 10년간 이어질 줄은 여오현 본인도 몰랐다.
여오현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고, IBK기업은행의 수석코치로 새출발했다. 비시즌 용인의 기업은행 연습장에선 연신 큰 소리를 외치며 훈련을 주도하는 여오현 코치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또한 현대캐피탈 시절 인연을 맺은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을 보좌하는 것인 만큼 의미가 특별하다.
기록 면에서는 말할 것도 없다. 3시즌 연속(2005, 2005~2006, 2006~2007) 리베로상을 거머쥐었고, V리그 남자부 최초 수비 5000개, 10000개 등 기념할만한 이정표를 달성했다. 통산 625경기라는 '철인'의 존재감도 독보적이다.
비시즌 외국인 선수 레오, 아시아쿼터 덩신펑을 추가한 현대캐피탈은 2연승으로 쾌조의 시즌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이날은 올시즌부터 지휘봉을 잡게 된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이 '배구 수도'로 불리는 천안의 홈팬들과 첫 인사를 나누는 날이기도 하다. 홈개막전인 이날 티켓은 이미 매진됐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웜업터뷰] 카와무라의 NBA 데뷔, 박무빈..
[점프볼=수원/홍성한 기자] 박무빈(현대모비스)도 감명받고, 또 응원했다.울산 현대모비스는 27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이날 ..
[24-10-27 12:54:10]
-
[뉴스] '충격' 손흥민→황희찬→이번엔 LEE, '무..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이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파리생제르맹(PSG) 팬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28일 오전 4시45분(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
[24-10-27 12:47:00]
-
[뉴스] [현장라인업]'106일 침묵' 울산 주민규,..
[포항=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강원FC가 파이널라운드에서 2연승하며 울산 HD를 턱밑에서 추격하고 있다.강원은 26일 김천 상무를 1대0으로 제압했다. 선두 울산(승점 62)과 강원(승점 61)의 승점 차는 1점에 ..
[24-10-27 12:43:00]
-
[뉴스] [부상] ‘하나은행에 닥친 대형 악재’ 주장..
[점프볼=부천/조영두 기자] 개막전부터 하나은행에 대형 악재가 닥쳤다. 주장 김정은(37, 179cm)이 종아리 부상으로 개막전에 결장한다.부천 하나은행은 27일 부천체육관에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24-10-27 12:41:53]
-
[뉴스] “솔직히 커버 들어가기도 싫다” 서재덕은 왜..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서재덕이 어택 커버가 하기 싫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왜일까.서재덕은 V-리그에서 비슷한 유형을 찾아보기 힘든 유니크한 날개 공격수다. 왼손잡이지만 왼쪽에서도 날카로운 공격을 구사할 수 있고, 아..
[24-10-27 12:11:31]
-
[뉴스] ‘실책 후 득점 4-20’ 삼성, 작전시간 ..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삼성이 또 실책에 발목이 잡혔다. 3연패 원인 중 하나는 작전시간 후 득점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3경기에서 14번 작전시간을 불러 총 7득점했다. 서울 삼성은 2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
[24-10-27 12:11:13]
-
[뉴스] 메날두→음바페→이젠 야말의 시대. 엘 클라시..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000년대 세계 축구계를 양분한 역대 최고 선수들이다.후계자는 킬리안 음바페가 꼽힌다. PSG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음바페는 프랑스 축구 대표팀의..
[24-10-27 12:07:00]
-
[뉴스] “리버풀이 미쳤다“ '킹' 살라, 대체자는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리버풀이 '이집트 킹' 모하메드 살라(32)의 대체자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뛰어넘은 '이집트 황태자'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영국의 '더선'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이 프랑크..
[24-10-27 11:47:00]
-
[뉴스] 정든 코트와 마지막 작별인사…'레전드' 여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또 한명의 위대한 배구 레전드가 코트에 공식적인 작별을 고한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은 '레전드 리베로' 여오현(46)이다.여오현은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
[24-10-27 11:38:00]
-
[뉴스] '오프사이드 골 취소 2회→2007년생에도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생애 첫 '엘 클라시코'에서 제대로 굴욕을 당했다.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24-10-27 11:3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