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펜싱 선수 출신 오상민씨 “동생한테 재미로 해 보라 했는데…이렇게 우승까지“

(파리=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에이스'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의 형 오상민씨는 동생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딸 거라는 예감이 들었다고 한다.오상욱이 대회 개막 전부터 워낙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오씨는 29일(한국시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번에 (오상욱이 결승에서) 이길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대회 전 이야기를 했는데, 파리로 가기 전부터 엄청 자신감 있는 태도로 말하더라“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래서 나도 자신감만 되찾으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했고, 실제로 그렇게 생각했다“며 “자신감을 다시 얻은 게 중요했다. (그전에는 동생이) 부상 때문에 자신감을 많이 잃은 상태였다“고 돌아봤다.올해 들어 손목을 다쳐 한동안 자리를 비운 오상욱은 지난 5월께 슬럼프를 겪었다.안방인 서울 올림픽공원 SK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국제그랑프리대회에서도 당시 국제펜싱연맹 랭킹 78위였던 필리프 돌레지비치(미국)에게 패해 8강에서 떨어졌다.

직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성적은 이보다 못했다. 개인전 16강에서 떨어졌다.하지만 부상을 털어낸 오상욱은 누구도 '건강한 자신'을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은 파리 올림픽을 통해 입증했다.전날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물리치고 염원하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오씨는 “캐나다 선수(파레스 아르파)와 8강전이 고비였는데 그 경기 빼고는 마음 편하게 봤다“고 웃었다.오씨의 믿음과 지지를 알았는지 오상욱은 금메달을 딴 직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으로부터 '다음 목표가 뭐냐'는 질문을 받자 형을 언급했다.오상욱은 “친형이 펜싱 클럽을 운영하려 하는데, 도와주면서 아이들을 가르쳐보고 싶다. 지도자 쪽도 많이 생각해보고 있다“고 말했다.이 상황을 전해 들은 오씨는 “당장 그렇게 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물론 당장 그렇게 일할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본인이 (선수로서) 할 수 있는 데까지 하고 나서 나중의 목표를 이야기한 것 같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정말 기특하다. 나도 선수 생활을 하다가 중도에 은퇴했는데, 동생이 그렇게 (올림픽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보니 자랑스럽더라“라고 말했다.1994년생인 오씨는 오상욱보다 2살 많다. 먼저 선수 생활을 시작한 오씨를 따라 오상욱도 펜싱에 빠져들었다.오씨는 “상욱이가 초등학교 6학년 때쯤 시작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펜싱은 유망한 종목이 아니었다“며 “나도 키가 커서 하게 된 건데, 재미있어 보였는지 하겠다고 하더라. '재미로라도 해보라'라고 했는데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다“고 돌아봤다.그러면서 190㎝가 넘는 당당한 체격에 기술까지 갖춰 '괴물'이라는 평가를 받는 오상욱을 향해 “사실 동생이 어렸을 때는 체격이 작았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실제로 오상욱은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키가 크지 않아 고민이었다고 한다. 이를 만회하고자 스텝을 비롯한 기본기 훈련에 힘을 쏟은 것이 현재의 오상욱을 만드는 바탕이 됐다.오씨는 “금메달을 따기까지 상욱이가 정말 고생이 많았다. 이제는 조금은 마음 편하게 즐기면서 남은 선수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며 “바쁘겠지만 그래도 이제는 시간이 좀 나면 좋겠다. 빨리 보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pual07@yna.co.kr<연합뉴스>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71건, 페이지 : 88/5148
    • [뉴스] “토트넘서 우승하고 싶다“ 손흥민만 홀로 간..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은 이번 여름 좋은 선수를 영입할 생각조차 없었다. 주급 체계를 줄이는데 혈안이 됐기 때문이었다.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지난달 2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아..

      [24-09-03 21:48:00]
    • [뉴스] [24박신자컵] 강유림 "항상 수비부터 하려..

      강유림이 맹활약을 펼치며 삼성생명의 승리를 이끌었다.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71-55로 승리했다.강유림이 3점슛..

      [24-09-03 21:32:15]
    • [뉴스] [24박신자컵] 구나단 감독 "선수들, 끝까..

      신한은행이 3연패에 빠졌다.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경기에서 55-71로 졌다. 구나단 감독은 “박신자컵을 준비하면서 모든..

      [24-09-03 21:30:49]
    • [뉴스] [24박신자컵] 화력 되찾은 강유림, 김아름..

      [점프볼=아산/최창환 기자] 용인 삼성생명의 슈터 강유림(27, 175cm)이 진가를 뽐냈다. 3점슛을 꾸준히 터뜨리며 팀의 완승에 앞장섰다.강유림은 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인천 ..

      [24-09-03 21:29:28]
    • [뉴스] [파리패럴림픽] 세계최강 한국 보치아, 혼성..

      [파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금메달 또 따러 간다.'정호원(38·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의 2024년 파리패럴림픽 개인전 금메달 획득으로 전대미문의 '패럴림픽 10회 연속 금메달' 위업을 달성하며 세계 최강의..

      [24-09-03 21:28:00]
    • [뉴스] 'LG 킬러' KIA 또 이겼다! 7:5…L..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전 8연승을 이어갔다.KIA는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LG전에서 7대5로 역전승 했다. 선발 양현종이 6이닝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24-09-03 21:23:00]
    • [뉴스] [24박신자컵] 김나연의 깜짝 활약, 하상윤..

      [점프볼=아산/최창환 기자] 삼성생명이 완승을 거두며 2위 경쟁에 불을 지폈다.하상윤 감독이 이끄는 용인 삼성생명은 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인천 신한은행과의 B조 맞대결에서 71-..

      [24-09-03 21:21:39]
    • [뉴스] '151㎞ 직구 팔꿈치 직격' KIA 김도영..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왼쪽 팔꿈치 윗부분에 사구를 맞고 쓰러진 KIA 타이거즈 김도영의 검진 결과가 나왔다.KIA 구단은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팀이 4-2로 앞서던 5회말 ..

      [24-09-03 21:11:00]
    이전10페이지  | 81 | 82 | 83 | 84 | 85 | 86 | 87 | 88 | 89 | 9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