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기적과 같은 승리로 1위 자존심을 지켰다.

KIA 타이거즈가 3연전 스윕 위기에서 탈출하며 3연패를 끊어냈다.

KIA는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9회초 2사 상황서 터진 김선빈, 변우혁의 믿을 수 없는 연속타자 홈런에 힘입어 4대3 기적같은 역전승을 따냈다.

이날 승리로 KIA는 키움 3연전 스윕패 위기에서 탈출했고, 연패 숫자도 4로 늘리지 않았다. 반면 키움은 역대 5번째 3연전 매진 경사 속, 선두 KIA를 상대로 4연승을 질주할 뻔 했지만 그 찬스를 허무하게 날리고 말았다.

사실 키움이 거의 가져간 경기였다. 8⅔이닝을 앞섰는데, 마지막 ⅓이닝을 버티지 못한 게 됐다. 선발 헤이수스가 빛나는 투구를 했다. 전반기에만 10승을 따내며 리그 최고 투수로 이름을 올리나 했지만, 후반기 3경기에서 개인 3연패를 하며 부침을 겪었다. 홍원기 감독은 “구위는 변함 없으나 생각이 많아진 듯 보였다“고 했는데, 이날은 전반기 좋았을 때의 모습 그대로였다. 거침없이 타자를 향해 공을 던졌고, KIA 타자들은 헤이수스의 위력적인 투구에 꼼짝하지 못했다. 7이닝 96개의 공을 던지며 5안타 1볼넷 5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타선도 KIA 토종 에이스 양현종을 맞이해 집중력을 발휘했다. 전날 9회 끝내기 승리의 기운을 몰아 1회부터 터졌다. 끝내기 안타 주인공 캡틴 송성문이 1회 양현종을 상대로 선제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여기에 흔들린 양현종이 최주환에게까지 적시타를 허용하며 1회에만 2실점 했다.

분위기를 탄 키움은 4회 1사 후 최주환의 2루타로 다시 득점 찬스를 잡았고, 김재현 타석에서 나온 KIA 유격수 박찬호의 치명적 실책으로 추가점까지 뽑았다.

KIA 타선은 헤이수스의 투구수를 늘려 불펜이 허약한 키움을 상대로 후반 역전을 노려봐야 했지만, 헤이수스의 구위와 제구가 워낙 좋은 탓에 7회까지 이렇다 할 찬스도 잡지 못했다. 헤이수스의 힘이 떨어질 7회 선두타자 소크라테스가 기습번트 안타로 출루하며 분위기가 바뀌는 듯 했는데, 김선빈이 병살타가 터지며 찬물이 끼얹어졌다.

하지만 이대로 무너질 KIA가 아니었다. 선두 자존심으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키움이 8회 올린 필승조 양지율이 2사까지 잡을 때까지만 해도, 경기가 어렵겠거니 했다. 하지만 2사 후 이창진이 볼넷으로 살아나간 후, 최원준의 투런포가 터지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키움은 8회말 선수 송성문이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추가점을 뽑지 못해 불안한 마음으로 마지막 9회초를 들어가게 됐다. 이게 화근이었다. 9회 김성민이 마운드에 올랐다. 전날까지 3연투를 한 임시 마무리 주승우의 또 다른 임시 마무리였다. 김성민은 좌타자 최형우와 소크라테스를 연속 처리하며 개인 통산 2번째 세이브를 따내는 듯 했다.

하지만 야구는 9회말 2사부터라 했던가. 김성민은 이날 내내 부진한 타격을 하던 김선빈에게 통한의 동점 솔로포를 허용하고 말았다. 그리고 충격을 이기지 못했는지 변우혁에게도 초구 승부를 들어갔다 좌중간 역전 결승포를 내주고 말았다. 마지막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은 KIA 원정팬들은 목놓아 함성을 발산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극적인 장면이었다.

KIA는 이날 임시 마무리 전상현이 휴식일이었다. 하지만 8회 2사 위기서 등판해 좋은 구위를 보인 임기영을 9회까지 밀고 나갔다. 임기영이 1점차 승리를 지키며 세이브. 극적 승리를 확정지었다.

KIA 선발 양현종은 23일 화요일 NC 다이노스전 완투승을 거두고, 4일 휴식임에도 이날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하지만 팀 역전승으로 위안을 삼을 수 있게 됐다.

고척=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62건, 페이지 : 88/5147
    • [뉴스] “선처 바란다, 일관되게 진술“ 이해인 성추..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이하 공정위)가 피겨스케이팅 이해인(19)의 재심의를 기각한 가운데 피해자로 지목된 C선수가 무분별한 비난과 위협에 자제를 요청하고 나섰다.C선수의 대리인을 맡은 ..

      [24-09-03 19:58:00]
    • [뉴스] 난데없는 2030시즌 첼시 베스트 일레븐 예..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역사상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첼시의 황당 정책을 풍자하는 기사가 등장했다.첼시는 토드 보엘리 체제로 전환된 후 이적시장 정책이 180도 달라졌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시절의 첼시는 스타급 선수..

      [24-09-03 19:51:00]
    • [뉴스] 올해는 다르다! '가을 냄새 가득' 라팍 2..

      [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성적이 마케팅'이란 야구계의 격언은 역시 진리였을까. 가을야구에 목말랐던 대구 야심(野心)이 대폭발하고 있다.대구가 야구 흥행을 책임지던 왕년의 기세를 되찾았다. 3일 삼성 라이온즈..

      [24-09-03 19:51:00]
    • [뉴스] 취업률 41.3%, 전체 1순위 세터는 5번..

      46명 중 19명 만이 V-리그 무대를 밟는다. 취업률은 41.3%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일 오후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2024-2025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총 46명의 신청자 ..

      [24-09-03 19:43:02]
    • [뉴스] [24박신자컵] “염윤아와 함께 팀 내 최고..

      [점프볼=아산/최창환 기자] 올해 박신자컵은 아시아쿼터 도입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다. 시즌 개막에 앞서 아시아쿼터의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다. 나가타 모에(27, 174cm)는 주축으로 눈도장을 받은 선수 가운..

      [24-09-03 19:25:40]
    • [뉴스] [24박신자컵] 나가타 모에 "김단비, 한국..

      나가타 모에가 박신자컵에서 임팩트 있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청주 KB 스타즈는 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에 48-65로 졌다.패했지만 나가타 모에의 활..

      [24-09-03 19:21:15]
    • [뉴스] [24 박신자컵] 키아나 복귀 + 강유림 2..

      삼성생명이 신한은행을 잡았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71-55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대회 2승 1패를 기록했..

      [24-09-03 19:16:01]
    • [뉴스] [24박신자컵] 김완수 감독 "허예은, 면담..

      김완수 감독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청주 KB 스타즈는 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에 48-65로 졌다. 김완수 감독은 “수비를 이것저것 시험해봤다. ..

      [24-09-03 19:09:06]
    • [뉴스] [24박신자컵] 위성우 감독의 지론 “첫째도..

      [점프볼=아산/최창환 기자] “처음 감독 생활할 때부터 똑같다. 첫째도, 둘째도 열심히 하는 선수가 제일 좋다.” WKBL 최고의 명장 자리에 오르는 과정부터 재건을 맡은 올 시즌까지. 위성우 감독의 지론은 한결같았..

      [24-09-03 19:04:41]
    이전10페이지  | 81 | 82 | 83 | 84 | 85 | 86 | 87 | 88 | 89 | 9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