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05 08:25:00]
영화 범죄도시 분장팀장 조은혜, 낙상사고 후 휠체어 펜싱 선수로 변신첫 패럴림픽서 동메달 결정전 진출해 4위…파리 그랑팔레에서 우뚝
(파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4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한 휠체어 펜싱 국가대표 조은혜(39·부루벨코리아)는 2017년 낙상 사고를 당하기 직전까지 영화계에서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했다.2017년 개봉해 680만 명의 관중을 모은 영화 범죄도시가 대표작이다.분장팀장으로 영화 흥행에 힘을 보탰던 조은혜는 사고 후 영화계를 떠났다.
척수 손상으로 하반신이 마비된 조은혜는 국내 최고의 스타일리스트가 되겠다는 꿈을 이어갈 수 없었다.그는 “휠체어를 타고 영화 현장을 누비는 일은 불가능했다“고 말했다.사고는 그의 꿈을 꺾었지만, 열정까지 빼앗지는 못했다.조은혜는 재활 과정에서 여러 가지 운동을 하다가 우연히 TV 뉴스를 통해 휠체어 펜싱을 접했다.그는 흰색 펜싱복을 입고 칼싸움을 하는 펜싱 선수들의 모습에 매료됐다.무작정 장애인펜싱협회에 연락한 조은혜는 곧바로 운동을 시작했다.
주 무대는 영화 촬영 현장에서 체육관으로, 손에 들린 것은 미용 펜슬에서 칼로 바뀌었지만, 조은혜의 열정과 땀방울의 양은 그대로였다.조은혜는 펜싱으로 새 삶의 동력을 얻었다.펜싱 칼에 수없이 맞아 몸은 멍투성이가 됐지만, 조은혜는 개의치 않았다.그렇게 조은혜는 태극마크를 달았고, 생애 처음으로 패럴림픽에 출전했다.조은혜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 섰다.
경기장을 꽉 찬 관중들은 조은혜를 바라봤다.조은혜는 심호흡하고 자신의 영화를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그는 파리 패럴림픽 휠체어 펜싱 플뢰레 카테고리 B 16강에서 홍콩의 충웬핑에 10-15로 패했으나 패자부활전 1∼4라운드를 통과하며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동메달 결정전 상대는 이탈리아의 베아트리체 비오.비오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과 2020 도쿄 패럴림픽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최강자다.조은혜는 비오를 상대로 이를 악물었다. 그러나 세계 최강의 선수를 상대로 아직은 역부족이었다.2-15로 패해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눈물을 펑펑 흘린 조은혜는 “최선을 다하긴 했으나 아직 내가 해야 할 것들이 더 많음을 느꼈다“며 “더 많이 연구하고 분석해 다음엔 더 좋은 경기력으로 무대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파리 패럴림픽 조은혜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그는 5일 권효경(23·홍성군청), 백경혜(24·한전KDN)과 함께 플뢰레 단체전에 나서고 6일에는 주 종목 에페에서 금빛 찌르기에 도전한다.같은 날 플뢰레 카테고리 A 경기를 치른 권효경은 8강에서 중국의 구하이옌에게 패한 뒤 패자부활전 3라운드에서 주전너 크러이녀크(헝가리)에게 14-15로 아쉽게 져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cycle@yna.co.kr<연합뉴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국내 미니투어 골프 대회서 10개 홀 연속 ..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 골프 미니투어인 드림필드투어에서 10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진기록이 나왔다.드림필드투어는 지난 2일 군산컨트리클럽 김제·정읍 코스(파70)에서 열린 드림필드투어 10차 대회..
[24-09-05 12:57:00]
-
[뉴스] SON→비카리오 연달아 분노 폭발, 2006..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루카스 베리발(토트넘)이 제대로 반성했다.영국 언론 스탠다드는 5일(이하 한국시각) '베리발이 개막전에서 동료에게 격렬한 질책을 받았다. 베리발은 상대의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24-09-05 12:47:00]
-
[뉴스] '세계 최고 MF' 로드리 포함...레알 마..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레알 마드리드의 욕심은 끝이 없다. 계속해서 팀을 강화하려고 노력한다.레알이 2024~2025시즌을 끝내고 로드리를 영입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스페인 AS는 3일(이하..
[24-09-05 12:35:00]
-
[뉴스] 미운 오리에서 백조로...이젠 꿈이 커졌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미운 오리에서 백조로 성장한 공격수가 구단에 단 한 가지 꿈을 밝혔다.영국의 트리뷰나는 4일(한국시각) '카이 하베르츠가 아스널의 상징적은 유니폼 번호를 노렸다'라고 보도했다.하베르츠는 지난..
[24-09-05 11:47:00]
-
[뉴스] SON, 홀란과 함께 '후스코어드 월간 베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통계전문사이트가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8월 월간 베스트11에 선정됐다. 9월에 펼쳐진 뉴캐슬전은 무관한 데이터로 보인다.토트넘 팬커뮤니티 '스퍼스웹'은 5일(한국시각) '토..
[24-09-05 11:42:00]
-
[뉴스] 가스공사·현대모비스·SK 일본 전지훈련 경기..
[점프볼=조영두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 울산 현대모비스, 서울 SK의 일본 전지훈련 경기를 네이버에서 생중계 한다. 9월은 해외 전지훈련의 계절이다. KBL 10개 구단은 일본과 대만으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다...
[24-09-05 11:37:39]
-
[뉴스] “쉬게 해줄까 싶었는데…“ PS 준비는 나중..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넘어 V12를 바라보고 있는 KIA 타이거즈.가을바람이 부는 가운데 고민이 적지 않다. 페넌트레이스를 1위로 마쳐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는 건 당연히 중요한 일. 하지..
[24-09-05 11:30:00]
-
[뉴스] [U18 아시아컵] 21점 폭격 이제원 "8..
이란전 승리를 이끈 이제원이 8강전 승리에 대한 각오드를 드러냈다.대한민국 18세 남자 농구 대표팀은 4일 요르단 암만 프린스 함자 홀에서 열린 2024 FIBA U18 아시아컵 조별예선에서 이란에 83-60으로 승..
[24-09-05 11:27:57]
-
[뉴스] 기대주 이한범·싸움꾼 정승현·영리한 조유민…..
홍명보호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8시 팔레스타인과 월드컵 3차 예선 첫판(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새로 출범한 홍명보호에서 '철기둥' 김민재(27·뮌헨)의 짝은 누가 될까.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09-05 11:27:00]
-
[뉴스] [U18 아시아컵] 정승원 감독 "8강, 어..
대한민국이 아시아컵에서 순항을 이어갔다.대한민국 18세 남자 농구 대표팀은 4일 요르단 암만 프린스 함자 홀에서 열린 2024 FIBA U18 아시아컵 조별예선에서 이란에 83-60으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조별예선..
[24-09-05 11:26: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