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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3경기 2패 평균자책점 10.66. 에릭 요키시가 KBO리그에 돌아와서 거둔 성적이다.

숫자로만 보면 실패에 가깝다. 아직 정규 시즌이 한달 정도 더 남아있고, 요키시도 부상 변수만 없다면 꾸준히 로테이션을 소화할 예정이라 단언할 수는 없지만 확실히 '다승왕'까지 차지했던 이전의 위용은 찾기 힘들다.

하지만 세번째 등판이었던 20일 청주 한화 이글스전 등판 투구 내용은 인상적이었다. 요키시는 2-1로 앞서던 5회말 2사 1루 상황이 되자 김수경 투수코치가 교체를 대비한 마운드 방문을 하려고 했지만, 양 손으로 '올라오시지 말라'는 사인을 주면서 한 타자만 더 상대하고 싶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

당시 요키시의 투구수는 이미 105개. 한계 투구수를 분명히 넘은 시점이었는데, 승리 투수 요건까지 아웃카운트가 1개 남아있었다. 여기에 팀은 10연패에 빠져있는 상황. 어떻게든 5회까지는 본인 스스로 막고 리드를 지킨채 내려가고싶은 의지가 컸다.

그러나 결과는 새드 엔딩이었다. 요키시는 이날 109구까지 처절한 역투를 펼쳤으나 황영묵에게 3B에서 내야 안타를 허용하고 말았고 끝내 이닝을 끝내지 못하고 내려왔다. 이후 NC는 7회말 동점타, 9회말 끝내기 홈런을 얻어맞아 2대3으로 패했고 11연패에 빠졌다.

NC가 8승6패 평균자책점 4.35의 성적을 올렸던 다니엘 카스타노를 내보내고 데려온 '경력자' 요키시는 아직 이전처럼 압도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첫 등판이었던 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3⅔이닝 10실점 패전, 15일 창원 SSG 랜더스전에서 4⅓이닝 4실점 패전.

요키시를 상대한 상대팀 관계자들은 “요키시의 구위 자체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구속이 생각보다 안나오는데 이건 이전보다 나이를 먹어서인지, 감각적인 문제인지 이 부분은 조금 더 봐야할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실제로 요키시의 직구 최고 구속은 두산 베어스 입단 테스트를 봤을때 143km, NC 입단 후 2경기에서 143km이었다. 그리고 한화전에서는 141km로 떨어졌다.

날씨가 워낙 덥기도 했고, 요키시가 등판한 3경기 모두 우천으로 인해 경기 시작 시간이 미뤄지면서 컨디션 조절이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구속만으로 모든 것을 평가하기에는 무리일 수 있다.

하지만 한 투수코치는 “요키시가 키움에 있을때는 바깥쪽 낮은 볼, 우타자 몸쪽 낮은 코스를 영리하게 잘 활용하는 투수였다. 그런데 올해 ABS가 이 코스가 볼이 되는 경우가 많더라. 요키시가 당황하는듯 보이는게 있었다. 아직 ABS에 적응하지 못한 영향도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요키시는 20일 한화전에서도 같은 코스의 공이 볼로 선언될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었다.

실전 공백을 감안하더라도 요키시가 이전보다 평균 3~4km 느린 공으로 승부를 해야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몸을 처음부터 다시 만들지 않는 이상, 시즌 중 갑작스럽게 구속이 오르거나 구위가 월등하게 좋아지는 일은 일어나기 힘들다.

다만 팀 성적이 좋지 않다보니 자연스럽게 요키시가 짊어지게 되는 무게가 늘어났고, 이 부분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고, 요키시가 좀 더 나은 투구를 보여주는 것만이 해답이다. ABS로 인해 달라진 환경 적응을 얼마나 빨리 해가느냐, 새로운 패턴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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