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03 08:15:05]
'프랑스 조던'으로 불렸던 에반 포니에가 결국 NBA를 떠난다.
'바스켓뉴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에반 포니에가 유럽 무대의 대표 명문 구단으로 꼽히는 그리스 리그의 올림피아코스와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계약 기간은 2년, 연봉 총액은 400만 달러 가량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출신의 포니에는 NBA에서 오랜 시간 동안 커리어를 이어갔던 스윙맨이다.
2012년 NBA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0순위로 덴버에 지명됐고 소포모어 시즌부터 76경기에 출전,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2014년 올랜도로 트레이드된 이후 본격적으로 전성기를 누렸다. 니콜라 부세비치와 함께 팀을 이끄는 핵심 선수였다. 2019-2020시즌에는 66경기에서 18.5점을 기록했다.
2021년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됐고 그해 여름 뉴욕에 둥지를 틀었다. 4년 7,300만 달러의 계약이었다.
뉴욕에서 보낸 첫 시즌이었던 2021-2022시즌에는 80경기에서 14.1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포니에는 뉴욕에서 출전 기회를 전혀 받지 못했다. 이후 2년 동안 제대로 뛰지 못한 포니에는 지난 2월 디트로이트로 트레이드됐고, 디트로이트는 1년 남은 포니에와의 계약을 해지, 포니에는 자유의 몸이 됐다.
포니에는 이적시장에서 인기가 없었다. 프랑스 대표팀 소속으로 올림픽에 출전했고 여전히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NBA 팀 중 포니에에게 관심을 표하는 팀은 없었다. 결국 포니에는 12년 만에 NBA를 떠나 유럽으로 돌아가게 됐다. 프랑스 리그에서 뛰었던 2011-2012시즌 이후 처음이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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