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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결승 3점슛을 터트렸던 문유현이 올해도 최고의 활약으로 팀에 우승을 안겼다.


고려대학교는 5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건국대학교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79-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출장한 문유현은 40분 풀타임 출전해 29득점 13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문유현은 “저 혼자 이뤄낸 것이 아니라 팀원들 모두 한 마음으로 이룩한 결과다. 서포터즈와 관계자 분들 모두 잘 지원해주셔서 승리할 수 있었다. 준비 과정에서 누가 올라오든 꼴찌한테도 질 수 있고 방심하면 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마음가짐부터 새롭게 하며 준비했다. 4학년 형들도 모두 팀을 위해 헌신해줬다“라며 우승 소감을 내놨다.


이날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문유현이다. 고려대는 3쿼터 한때 10점 차 넘게 뒤졌지만 문유현의 외곽슛과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이에 힘입은 고려대는 다시 리드를 되찾아올 수 있었다. 또한 문유현은 경기 종료 2분 30여초를 남긴 시점 양준의 골밑슛을 어시스트하며 승부의 추를 가져왔다.


이에 문유현은 “이런 경기를 많이 해왔기에 10점 차 내외의 점수 차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진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형들도 너무 잘 해주고 팀을 잘 이끌어줬다. 오늘 경기를 끝으로 프로에 도전하는 형들도 있는데 프로에 가서도 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유현은 1학년이었던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였고 경기 종료 막판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키며 팀에 우승을 안긴 바 있다. 문유현이 결승전만 되면 좋은 모습을 보이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그는 “이상하게 결승전만 되면 긴장이 되지 않는다. 8강, 4강 경기보다 관중이 많았는데 응원을 잘 해주셔서 활약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한편, 문유현은 KT 소속 문정현의 친동생이다. 문정현 역시 대학 리그 최고의 포워드로 활약하며 고려대를 이끌었고 그의 동생 문유현 역시 팀의 주축으로 성장해 팀에 우승을 안겼다.


이에 문유현은 “형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인터뷰를 통해 다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형이 지금 부상 중인데 부모님이 걱정하실까봐 티도 잘 안낸다. 형의 부상 기사를 보고 마음이 좋지 않았다. 앞으로는 아프면 티도 내고 그랬으면 한다“며 형을 위한 따스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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