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31 20:51:00]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유의 살아있는 신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된 후 처음으로 올드트래포드(OT)를 찾았다.
맨유는 3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16강전에서 레스터시티를 5대2로 대파했다. 카세미루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각각 2골,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1골을 폭발했다. 맨유의 8강 상대는 손흥민의 토트넘이다. 12월 17일 4강 진출을 다툰다.
퍼거슨 감독은 앰버서더 계약이 파기된 후 올드트래포드에서 사라졌다. 그는 2013년 은퇴 이후 곧바로 연간 216만파운드(약 38억원)의 글로벌 앰버서더 계약을 체결했다. 10년 넘게 유지된 계약은 맨유의 새로운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에 의해 파기됐다. 비용 절감차원이다.
퍼거슨 감독은 우호적으로 결정을 수용했지만 팬들의 분노는 폭발했다. 퍼거슨 감독은 맨유의 역사다. 그는 1986년 11월부터 2013년 5월까지 무려 27시즌 동안 맨유를 이끌었다.
맨유는 퍼거슨 감독 시절 유럽챔피언스리그(UCL) 2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회, FA 5회 등 총 38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3월 아스널을 이끈 아르센 벵거 감독과 함께 EPL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맨유의 굴레에서 벗어난 스코틀랜드 출신인 그는 '고향'에서 목격됐다. 퍼거슨 감독은 19일 글래스고에서 열린 셀틱과 애버딘의 프리머십 경기를 현장에서 관전했다.
퍼거슨 감독은 애버딘 사령탑 출신이다. 그는 애버딘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스코틀랜드대표팀 사령탑을 거쳐 맨유와 손을 잡았다.
올드트래포드를 찾은 특별한 이유가 있다. 뤼트 판 니스텔로이 코치가 임시감독으로 레스터시티전을 지휘했다. 판 니스텔로이는 퍼거슨 감독 시절인 2001~2022시즌부터 2005~2006시즌까지 맨유 공격의 핵으로 활약했다. 219경기에서 150골을 터트린 그는 EPL과 FA컵, 리그컵 우승을 한번씩 차지했다.
영국의 '더선'은 '퍼거슨은 여전히 경기장에서 환영을 받았으며 텐 하흐가 해고된 이후 첫 경기를 지켜봤다. 그는 과거 자신의 선수였던 니스텔로이가 임시로 팀을 지휘하는 것을 보고 매우 자랑스러워했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자연인 퍼거슨 감독이 더 눈길을 끈 이유는 옆에 앉은 인물 때문이다. 퍼거슨 감독은 잉글랜드 크리켓 레전드인 마이클 본과 대화하며 경기를 관전했다.
팬들은 만감이 교차했다. SNS에는 '본이 왜 퍼거슨 감독 옆에 앉아 있는 거지', '마이클 본이 맞나', '불쌍한 퍼거슨 감독이 본의 귀에 대고 경기를 봐야 하다니'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반 니스텔로이의 시간은 많이 남지 않았다. 포르투갈 스포르팅CP를 이끌고 있는 루벤 아모림 감독의 맨유 사령탑 선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디 애슬래틱'은 이날 '맨유는 아모림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선임하기로 스포르팅 리스본과 합의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포르투갈 출신인 그는 현역 시절 벤피카 등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지도자로도 급성장했다. 2019년 1월 포르투갈 3부리그 팀의 사령탑으로 첫 발을 내디딘 아모림 감독은 2019년 9월 브라가의 2군팀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 뒤 3개월 만에 1군팀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2020년 3월 스포르팅으로 자리를 옮겼다. 스포르팅은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2020~2021, 2023~2024시즌 프리메이라리가 정상에 올랐다. 아모림 감독은 2021년에는 '프리메이라리가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저 목표를 두고 약속한 점이 있습니다"…나..
[점프볼=청주/홍성한 기자] "매 경기 더블더블을 달성하는 것이다(웃음)."청주 KB스타즈 나가타 모에(174cm, F)는 3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 ..
[24-10-31 21:52:39]
-
[뉴스] “재밌는 경기... 선수들도 즐기면서 해줬다..
KB스타즈가 신한은행을 꺾으며 2연승을 질주했다.청주 KB스타즈는 3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67-59로 승리했다.KB스타즈는 개막..
[24-10-31 21:52:20]
-
[뉴스] 연장전의 주역 이우석 "경기 중에 진다는 생..
현대모비스가 연승을 이어간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3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83-80으로 이겼다.현대모비스는 3쿼터까지 10점차를 앞선 삼성을 ..
[24-10-31 21:52:11]
-
[뉴스] ‘또 국가대표 승선’ 유기상, “감사한 생각..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감사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31일 오후 2시가 넘어선 창원체육관. 양준석이 가장 먼저 나와 팀 훈련을 준비했다. 뒤이어 창원 LG 선수들이 한 명씩 모습을 드러냈다. 29일 발표된..
[24-10-31 21:51:18]
-
[뉴스] “하나가 되자고 팀원들과 이야기했다” 21득..
KB스타즈가 신한은행을 꺾으며 연승을 이어갔다.청주 KB스타즈는 3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67-59로 승리했다.KB스타즈가 시즌 ..
[24-10-31 21:49:34]
-
[뉴스] 틸리카이넨 감독이 유광우를 선발로 기용한 이..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2연패를 끊고 시즌 2승을 신고했다. 대한항공은 31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삼성화재전에서 3-0(25-21, 25-23, 25-17) 승..
[24-10-31 21:47:56]
-
[뉴스] 소노에게 첫 패 선사한 KT 송영진 감독 “..
“2쿼터에 들어간 멤버가 너무 잘해줬다.“수원 KT 소닉붐은 31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경기에서 69-61로 이겼다. KT는 3승 2패가 됐다..
[24-10-31 21:47:18]
-
[뉴스] 레알-바르샤 선수만 받는 거 아니었어? 홀란..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엘링 홀란의 계획이 바뀔 수도 있다. 팀 동료의 발롱도르 수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스페인의 엘 나시오날은 31일(한국시각) '발롱도르는 홀란의 이적에 핵심임을 분명히 했다'라고 보도..
[24-10-31 21:47:00]
-
[뉴스] “나는 알콜 중독자입니다“ 잘나가던 빅리그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인터밀란 미드필더 프레디 구아린(38)이 6개월 금주를 자축했다.콜롬비아 매체 '데포르테스'에 따르면, 구아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6개월 금주를 자축하는 파티를 열었다.구아린은 과거 이..
[24-10-31 21:47:00]
-
[뉴스] 조동현 감독 "전반, 안일하게 농구했다"
현대모비스가 21점 차를 뒤집는 힘을 보여줬다.울산 현대모비스는 3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83-80으로 이겼다.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3연승을 질주..
[24-10-31 21:43:2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