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1 16:06:36]
[점프볼=논현/최창환 기자] 악용의 여지가 있었던 테크니컬파울 1차 경고가 사라진다.
KBL은 11일 KBL 센터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경기 규칙설명회를 실시했다. 규칙설명회는 규정 내에서 이뤄지는 정상적인 몸싸움을 허용하며 경기 흐름을 끌고 간다는 취지를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재학 경기본부장, 이승무 심판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2025시즌 주요 판정 사항에 대한 브리핑, 미디어 대상 질의 응답이 진행됐다.
이승무 심판은 “언론을 통해 하드콜, 소프트콜이라는 표현이 나오고 지난해 규칙설명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있었다. 쉽게 말하자면 하드콜, 소프트콜이 아니라 정확한 가이드라인에 맞게 판정을 내렸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선수들이 파울을 유도하는 습관이 생겼고, 이로 인해 기술 발전과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다. 심판들이 그런 상황에 대해 파울을 선언했기 때문에 (선수가)유도를 하는 거라 생각한다. 잘못된 판정도, 선수들의 나쁜 습관도 줄여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수비 파울은 공격하는 선수의 실린더를 침범하며 접촉이 일어났을 때 선언이 된다. KBL은 지난 시즌 경기, 오프시즌 연습경기와 국제대회 경기 등을 참고자료로 보여주며 정상적인 몸싸움의 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이 가운데에는 공격 선수의 과도한 액션에 의해 선언된 수비 파울, 즉 오심도 있었다.
KBL은 오프시즌에 각 팀을 찾아 규칙을 설명했고, 이를 통해 각 팀 감독과 심판 사이의 간극을 좁혀나가고 있다. 유재학 본부장은 “감독들이 불신, 불만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해선 나도 충분히 이해한다. 영상을 보내주고, 의견을 주고받으며 격차를 줄이려고 노력 중인데 시간이 해결해줄 거라 생각한다. 심판들이 노력하고 있는 부분을 코트에서 보여주면 해결될 문제다”라고 말했다.
유재학 본부장은 또한 “현장(감독)으로부터 다양한 질문을 받고 있는데 가장 많이 듣는 게 골밑에서 많은 선수가 겹쳐 있을 때 일어나는 상황에 대한 파울 선언은 소극적이라는 얘기다. 그냥 서있으면 당연히 안 보인다. 나도 심판들에게 어떻게든 찾아내려고 움직이면서 경기를 보라고 했다. 이 부분 역시 앞으로 개선될 거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테크니컬 파울 경고는 사실상 사라진다. 지난 시즌까지는 감독 또는 선수가 지나친 항의를 해도 1차 경고 후 테크니컬파울을 선언했는데, 올 시즌부터는 곧바로 테크니컬파울이 주어진다.
이승무 심판은 “선수까지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판정에 대한 지나친 행동, 지속적 항의, 불필요한 행동(상대 자극이나 볼을 강하게 내리치는 행위)에 대해서는 곧바로 테크니컬파울이 내려진다. 다만, 경기 지연과 관련해서는 1차 경고를 거친다”라고 설명했다.
U파울과 관련해서도 설명했다. 파울을 활용할 때 수비하는 선수의 몸이 볼을 향하는 과정에서 접촉이 일어났다면 일반 파울이다. 유니폼을 잡거나 과격한 접촉, 볼이 없는 상황에서의 파울이 U파울로 간주된다. KBL은 최근 열렸던 국제대회에서 내려진 판정을 근거로 U파울 기준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이승무 심판은 “심판이 된 후 약 700경기를 치렀는데 사소한 실수가 단 하나도 나오지 않았던 적은 없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100%를 지키는 건 어려운 일이다. 중요한 건 일관성이다. 특정 상황에서 내려진 판정을 다음에 일어나는 상황에서도 동일하게 내려야 한다. 감독들과의 간극을 줄여나가 원활하게 경기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_최창환 기자, 점프볼DB(문복주, 박상혁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합천군, 인구청년정책 아이디어·표어 공모전 ..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인구 감소 문제를 극복하고 청년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2024년 인구청년정책 포스터 및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공모전은 11월 4일부터 11월 27일까지 진행되며, 어린이와..
[24-11-04 15:29:00]
-
[뉴스] '유승민 후임' 탁구협회장 6일 경선…이에리..
선거인단 194명 투표로 최다득표자가 26대 협회장에 당선(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유승민(42) 전 회장의 후임을 뽑는 대한탁구협회 회장 선거가 6일 열린다.탁구협회는 ..
[24-11-04 15:29:00]
-
[뉴스] '사회공헌 앞장' 류현진재단, 횡성서 자선 ..
유소년 야구 꿈나무 육성·희귀 난치 환아 지원 기금 마련(횡성=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1세기 한국 최고 투수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이끄는 류현진재단이 4일 강원 횡성 벨라45에서 '신한은행과 함께하는 신한 P..
[24-11-04 15:29:00]
-
[뉴스] 말레이시아 제자들 상대 김판곤 감독 “조호르..
'ACL 3연패' 울산, 5일 조호르 원정서 대회 첫 승 도전김민준 “K리그1 우승에 취해 있지 않아…꼭 이기고 돌아가고 싶다“(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에서..
[24-11-04 15:28:00]
-
[뉴스] 행복 찾은 '레알 역대 최고 먹튀', 아자르..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에당 아자르의 2막은 '행복'이다.아자르는 2023년 10월 그라운드를 떠났다. 그는 개인 SNS를 통해 '적절한 시기에 멈춰야 할 때다. 16년 동안 700경기 이상을 치렀다. 나는 프로 ..
[24-11-04 15:25:00]
-
[뉴스] '타팀 이적설 일축→잔류 유력' 그런데 최정..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최정이 결국 FA 공시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 잔류가 유력한 상황인데, 왜 그럴까.SSG 구단은 시즌 종료 후부터 최정 측과 본격적으로 다년 계약에 대한 논의..
[24-11-04 15:24:00]
-
[뉴스] [부상] ‘부상 병동’ KCC, 김동현마저 ..
[점프볼=부산/최창환 기자] 부상과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부산 KCC 가드 김동현까지 부상으로 쓰러졌다.김동현은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
[24-11-04 15:14:59]
-
[뉴스] 스켈레톤 월드컵 7년 만에 평창으로…16∼1..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세계 정상급 스켈레톤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이 7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다.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연맹)은 2024-2025시즌 IBSF 스켈..
[24-11-04 14:54:00]
-
[뉴스] 여자탁구 '간판' 신유빈, 혼성단체 월드컵 ..
12월 1∼8일 중국 청두서 개최…작년 2위 상승세 이어간다(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여자탁구의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단체 월드컵 출격을 준비한다.신유빈은 오는 12월 1..
[24-11-04 14:54:00]
-
[뉴스] '열정을 던져라!' 핸드볼 H리그 10일 개..
여자부는 아시아선수권 종료 후 2025년 1월에 경기 시작(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신한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가 10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 대장정에 돌입한다.한국핸드볼연맹은 4일 서울..
[24-11-04 14:54: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