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0 08:17:00]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골든보이' 이강인이 모하메드 살라와 한솥밥을 먹을까.
9일(한국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살라가 프랑스 리그1의 파리생제르맹(PSG)과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팀 모두 2025년 여름 살라를 자유계약으로 데려온다는 계획이다. 살라는 리버풀과의 계약이 2025년 6월 만료된다.
살라는 의심할 여지없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명이다. 지난 2017년 여름 리버풀에 합류한 살라는 첫 시즌이었던 2017~2018시즌 리그 32골 11도움에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10골을 폭발시키며, EPL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이 됐다. 당초 첼시에서 실패한 이력 때문에 큰 기대를 받지는 않았지만,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살라의 활약은 계속됐다. 리버풀 통산 352경기를 뛰며 214골 92도움, EPL 통산 266경기 160골 72도움을 기록한 살라는 EPL 골든 부트(득점왕)만 3회(2017~2018시즌, 2018~2019시즌, 2021~2022시즌)를 차지했다. 2017~2018시즌에는 EPL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리버풀 통산 득점 3위에 올라 있다.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과 2019~2020시즌 리버풀의 사상 첫 EPL 우승을 이끌었던 살라는 지난 시즌에도 25골-13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3경기에서 3골-3도움이라는 놀라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살라는 최근 충격 발언을 했다. 지난 2일 맨유전 이후 인터뷰에 나선 살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쏟았다. 모두가 알겠지만, 이번 시즌은 내가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시즌이기 때문이다. 그저 즐기고 싶다. 생각은 하고 싶지 않다. 후련한 기분으로 축구를 하다가 내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지켜볼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마지막 올드 트래퍼드 원정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아직까지 그 누구도 내게 재계약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난 '그래, 올해가 마지막이구나'라고 생각하고 시즌 종료 후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다“라고 리버풀과의 이별 가능성을 시사했다.
살라의 인터뷰를 확인한 리버풀은 뒤늦게 재계약 협상에 돌입할 의사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미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더 빨리 재계약을 논의했어야 했지만, 리버풀은 여러 핑계와 함께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할 것임을 밝혔다.
멜리사 레디 기자는 '살라가 리버풀과 계약을 맺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리버풀 관계자와 살라 측의 회담이 가까운 미래에 이뤄질 것'이라며 '리버풀은 1월 이전에 살라와 새로운 계약에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새로운 계약이 1월 1일까지 확정되지 않으면, 보스만룰을 통해 해외 구단과 사전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했다. 리버풀과 살라가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에 재계약에 합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버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팀토크는 '리버풀은 살라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렸다'며 '리버풀은 살라가 계약 기간 이후에도 팀에 남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 살라는 엄청난 규모의 계약을 요구할 것으로 보이며, 리버풀 역시 일반적으로 30세 이상의 선수와 관련된 일반적인 계약 정책도 어길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리버풀은 사우디의 관심을 막기 위해 곧바로 그의 대리인과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살라를 무조건 잡기 위해 모든 조건을 수용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아직 살라의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는 가운데, 당초 유력 행선지 중 하나였던 사우디아라비아 외에도 빅클럽들이 살라를 주시하고 있다. 살라가 사우디행보다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선호하는만큼, 리버풀과 재계약이 되지 않을시, 타 빅클럽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파리생제르맹행은 이강인이 있어 더욱 주목할 수 밖에 없다. 살라는 이강인이 뛰고 있는 오른쪽에서 활약한다. 파리생제르맹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킬리앙 음바페의 빈자리를 채울 스타가 필요한데, 살라가 그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NBA] 'SGA 25P 9A' OKC, ..
[점프볼=이규빈 기자] 오클라호마시티가 개막 후 무패 행진을 계속했다.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LA 클리퍼스와의 ..
[24-11-03 13:52:47]
-
[뉴스] “독일 여권 미안한 것 맞아“ 'KIM 악연..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유럽이어서 가능한 것일까.독일 출신으로 '축구종가' 잉글랜드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된 토마스 투헬 감독이 “대부분의 시간을 영국에서 가질 계획“이라는 약속과 달리 '재택 근무'를 허락받았다.영국..
[24-11-03 13:47:00]
-
[뉴스] [웜업터뷰] 박무빈, 시즌 첫 선발 출전…“..
▲ [점프볼=창원/홍성한 기자] 박무빈(현대모비스)이 시즌 첫 선발 출전 기회를 가진다.울산 현대모비스는 3일 창원체육관에서 창원 LG를 상대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현대모비스..
[24-11-03 13:46:41]
-
[뉴스] LG 조상현 감독 “체력 안배가 관건”
“체력 안배가 관건이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조상현 감독은 “(유)기상이와 (양)준석이, (정)..
[24-11-03 13:44:40]
-
[뉴스] SK 전희철 감독도 놀란 벨란겔의 속도, 그..
[점프볼=대구/배소연 인터넷기자] 오프시즌 동안 초콜릿과 간식을 끊은 덕에 샘조세프 벨란겔(25, 177cm)의 공격력은 더 좋아지고 있다.대구 한국가스공사는 3일 대구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
[24-11-03 13:41:34]
-
[뉴스] 삼성화재의 반전, 외인의 '엄지손가락'에 달..
[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대한항공전 때도 100%는 아니었다. 어제 연습을 보니 확실히 컨디션이 올라왔다.“개막 직전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다. 명가 부활을 꿈꾸는 삼성화재, 그 운명을 짊어진 그로즈다노프다...
[24-11-03 13:40:00]
-
[뉴스] '경남전 총력전 선언' 김도균 감독 “목표는..
[창원=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목표는 2위다. 오늘 못 이기면 복잡해진다.“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의 각오였다. 이랜드는 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38라운드를 치른다. 승점 5..
[24-11-03 13:40:00]
-
[뉴스] 주말 연전 나서는 조동현 감독 “힘든 상황이..
“힘든 상황이지만 이겨내야 한다.“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하루 전 정관장과의 경기를 치른 후 주말 연..
[24-11-03 13:39:21]
-
[뉴스] 파에스 감독의 경계심 “삼성화재, 굉장히, ..
나란히 1승 2패를 거두고 있는 삼성화재와 우리카드가 대전에서 만난다.삼성화재와 우리카드가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두 팀 모두 1라운드 초반 페이스..
[24-11-03 13:25:59]
-
[뉴스] 역전 우승 놓친 이랜드, 목표는 2위! 경남..
[창원=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2위 탈환을 노리는 서울 이랜드가 총력전에 나선다.이랜드는 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38라운드를 치른다. 승점 55인 이랜드는 한경기를 더 치른 2..
[24-11-03 13:06: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