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03 18:00:34]
[점프볼=아산/최창환 기자]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라고 했다. 2연패의 주역이 대부분 팀을 떠났지만, 우리은행의 경쟁력은 여전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청주 KB스타즈와의 A조 맞대결에서 65-48 완승을 거뒀다.
A조 1위 우리은행은 3연승을 질주, 4강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심성영(15점 3리바운드 2스틸), 한엄지(15점 10리바운드), 박혜미(13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 이적생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KB스타즈는 1승 2패에 그쳐 공동 2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나가타 모에(12점 10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강이슬(8점 9리바운드)의 3점슛(1/6)이 침묵해 이렇다 할 반격을 펼치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새로운 팀이나 다름없다. 김단비, 이명관을 제외하면 주전 라인업이 모두 바뀌었다. 위성우 감독은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좋은 건 아니지만, 약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우리 때문에 리그가 재미없어지면 안 된다는 마음이다. 죽기 살기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여전히 강했다. 예년에 비해 오프시즌 훈련의 강도를 높이며 옥석을 가렸고, 빠른 공수 전환을 주입하며 칼을 갈았다. 이를 바탕으로 조별리그 무패 행진 중이었다. 모든 팀들이 대표팀 차출로 조직력을 다지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는 김단비가 아킬레스건 치료로 오랫동안 자리를 비웠던 우리은행 역시 마찬가지였다.
우리은행은 KB스타즈를 상대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적생들 가운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야 할 3명이 고르게 활약했다. 신장에 슈팅 능력을 겸비한 박혜미가 중거리슛, 3점슛을 오가며 득점을 쌓은 가운데 한엄지는 골밑을 지배했다. 3쿼터에는 골밑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KB스타즈와 관련해 가장 깊은 히스토리를 지닌 이는 심성영이었다. KB스타즈에서만 340경기를 치렀던 심성영은 FA 협상을 통해 우리은행으로 이적했다. KB스타즈가 구상하는 미래에서 사실상 제외된 자원이었다. 위성우 감독 역시 “경기에 대한 갈망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심성영은 친정을 만나 건재를 과시했다. 돌파, 속공, 3점슛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뽐내며 팀 내 최다 타이인 15점을 올렸다. 우리은행은 이적생 트리오의 활약을 앞세워 3쿼터부터 20점 안팎의 리드를 유지한 끝에 여유 있는 승을 챙겼다. 에이스 김단비가 3점에 그쳤음에도 완승을 거뒀다는 건 우리은행으로선 의미하는 바가 큰 성과였다.
#사진_박상혁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연승에 도전하는 KCC 전창진 감독 "현재 ..
KCC가 원정에서 삼성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부산 KCC 이지스는 29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경기 시작 전 전창진 감독은 “삼성이 코번..
[24-10-29 18:54:28]
-
[뉴스] 황희찬, 실패한 퍼거슨 후계자 지도 받나....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강등권에서 허덕이고 있는 울버햄튼은 게리 오닐 감독을 경질할 경우에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선임을 고민하고 있다.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9일(한국시각) “모예스 감독은 울버햄튼이 받는 압박이 ..
[24-10-29 18:51:00]
-
[뉴스] 개막전 승리에 '돌풍' 예고했는데…전체 1순..
[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많은 경기를 소화하기에 쉽지 않을 거 같았다.“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는 29일 외국인선수 교체 소식을 전했다. 크로아티아 출신 바르바라 자비치를 보내고, 미국 국적의 테일러 프리카노..
[24-10-29 18:49:00]
-
[뉴스] 체중 감량 후 부활... 태극마크 다시 다는..
이승현이 다시 태극마크를 단다. 부산 KCC 이지스는 29일 잠실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 썬더스와 맞대결을 펼친다.이날 경기 전 11월 인도네시아, 호주와의 경기에 출전할 대표..
[24-10-29 18:48:50]
-
[뉴스] [웜업터뷰] ‘씨름농구 발언’ 김효범 감독 ..
[점프볼=잠실/최창환 기자] “총대 멘다는 얘기도 들었지만, 나에겐 선수들이 총이다. 선수들의 부상을 막는 게 가장 중요하다.” 재정위원회를 앞둔 김효범 감독이 남긴 말이었다.개막 4연패에 빠진 서울 삼성은 29일 ..
[24-10-29 18:39:30]
-
[뉴스] 젊어진 男대표팀, 아시아컵 예선에 김종규·이..
[점프볼=최창환 기자] 김종규(DB)와 이현중(일라와라)이 대표팀에 가세한다.대한민국농구협회는 29일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윈도우-2 최종명단 12명을 발표했다.이번 대표팀은 이정현(소노), 유기..
[24-10-29 18:36:25]
-
[뉴스] 외인 없이 나서는 페퍼, ‘적장’ 아본단자 ..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외국인 선수 없이 흥국생명전에 나선다. 이에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29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1..
[24-10-29 18:27:05]
-
[뉴스] '3연패' 기로 선 오기노 감독 "OK만의 ..
"OK만의 배구를 최대한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OK저축은행은 29일 오후 7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서로에 중요한 경기다. OK저축은행과 K..
[24-10-29 18:18:35]
-
[뉴스] 페퍼가 자비치와 작별한 이유? 장소연 감독 ..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일찌감치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페퍼저축은행은 29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흥국생명 원정 경기가 예정돼있다. 같은 날 페..
[24-10-29 18:18:07]
-
[뉴스] '1승' 간절한 KB손해보험 "특별히 부담 ..
KB손해보험, 물러설 곳은 없다.KB손해보험은 2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OK저축은행 원정에 나선다.앞서 KB손해보험은 삼성화재, 우리카드에 개막 2연패를 당했다. 특히 ..
[24-10-29 18:17:07]
|
|||||